강유정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제출 받은 ‘ 이사회 회의 개최 일자 , 안건 , 회의 결과 , 회의록 ’ 답변자료에 따르면 , 희의록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유는 이사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런 이유로 축구협회는 이사회 회의 별 안건은 공개했지만 , 각 안건 내용은 요약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 이러한 비밀주의는 대중의 불신을 해결하기는 커녕 소통 의지도 부족한 못한 대한축구협회의의 한계적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중적 관심과 달리 축구협회는 임원진 소개 페이지에 생년 , 학력 , 경력 사항만 공개하고 있다 . 최근 경력이 무려 11 년 전인 임원도 있고 , 재직기간을 기재하지 않은 임원도 있을 만큼 대중적 관심에 둔감하다 . 대한축구협회가 간단한 정보 공개 수준에서 이미 임원진들의 자질 논란을 자초한 셈이다.
반면 최근 유로 2024 우승 성과를 거둔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은 이사회뿐 아니라 총회 , 집행위원회의 결정사항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면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2023 년 3 월 이전 회의에 대해서는 회의록도 제공하고 있다 [ 별첨 1, 2]. 스페인왕립축구연맹은 이사회 임원들의 경력 , 성취도 A4 한 장 내외의 글로 소개하고 있다.
강유정 의원은 “ 홍명보 감독 밀실 선임 논란은 그간 축구 협회의 독선과 불통 행정이 쌓아온 당연한 결과 ” 라며 “ 축구협회가 오랜 시간 축적된 국민들의 의혹과 불신을 씻기 위해서라도 이사회 회의록 , 결정사항 , 임원진들의 정확한 이력 및 경력 사항 등 기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 고 말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