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www.youtube.com)가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 ‘잠시만요(Hit Pause) 2024’를 한국에서 런칭,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잠시만요 캠페인은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정보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이다. 유튜브는 2022년부터 전 세계 74개 국가에서 잠시만요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 한국에서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함께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을 주제로 처음 선보였다.
작년에 진행한 첫 캠페인이 사이버불링의 정의를 알리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 캠페인은 이용자들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서 사이버불링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개발한 교육자료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 사이버불링 ▲사이버불링 식별 및 신고 방법 ▲사이버불링 확산 방지 및 건강한 콘텐츠 소비 등의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연 유튜브 한국 마케팅 디렉터는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진행한 유튜브 잠시만요 캠페인을 통해 사이버불링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었고, 올해는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이버불링 식별 방법을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유튜브는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크리에이터, 이용자와 함께 더욱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영향력이 높은 12팀의 크리에이터가 영상에 참여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혜리를 비롯해 고몽, 궤도(안될과학), 땡절스 DanJerous, 띠미 ddimmi, 리정 Leejung, 모니카 & 립제이, 빵먹다살찐떡, 수마일, 앙찡, 장꾸커플, 지무비 : G Movie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사이버불링 예방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배우 혜리는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되는 시대에 유튜브 잠시만요 캠페인을 통해 더 건강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이 잠시만요 캠페인에 공감하고 참여해 사이버불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안무가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립제이는 "좋은 공연은 무대 위 퍼포머와 관객의 상호 존중에서 탄생하듯, 인터넷 문화도 마찬가지"라며, "유튜브 잠시만요 캠페인을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시청자가 함께 노력하면 더욱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캠페인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및 드라마를 리뷰하는 크리에이터 지무비는 “유튜브 잠시만요 캠페인에 참여하며 콘텐츠 제작, 시청, 공유 전에 잠시 멈춰 생각해 보는 것의 중요성을 함께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더욱 건강한 인터넷 문화가 완성될 것"이라고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캠페인 파트너인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와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협회는 작년에 소수의 교사들과 시범 운영을 마친 후, 올해는 현직 교사 모임 ‘참쌤스쿨'과의 협력으로 규모를 확대해 전국 500명 이상의 교사를 대상으로 사이버불링 및 디지털웰빙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서는 잠시만요 캠페인을 활용해 사이버불링 예방 및 건강한 디지털 시민 의식 함양 교육을 실제 교실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교사들의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공유할 예정이다. 협회는 모든 교육 자료를 온라인으로도 배포해 더 많은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대표는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협회는 유튜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적극 활용, 학생과 교육자들을 포함한 이용자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의 잠시만요 캠페인 영상은 오늘부터 유튜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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