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LA시의회는 8일(이하 현지시간) 세븐틴 멤버 조슈아를 LA 시청으로 초청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는 예술·문화·커뮤니티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LA시의회는 세븐틴이 공연과 더 시티 프로젝트로 도시를 널리 알린 점을 높게 평가했다.
조슈아는 “팀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게 돼 더없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라며 “LA에 세븐틴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사랑하는 캐럿(CARAT. 팬덤명) 분들에게 도시 곳곳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뿌듯하다. 저희의 공연과 ‘세븐틴 더 시티 LA’를 통해 세븐틴과 LA가 함께 빛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또한 “세븐틴과 LA는 다양성을 토대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펼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LA는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활기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섰다. 세븐틴도 서로 다른 13명의 소년들이 모여 우리만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퀴스 해리스-도슨(Marqueece Harris-Dowson) 의장을 비롯해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Katy Yaroslavsky), 존 리(John S. Lee), 트레이시 팍(Traci Park), 팀 맥오스카(Tim McOsker) 등 다수의 LA 시의원이 참석해 조슈아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조슈아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수백 명의 팬들이 LA시청 주변을 둥글게 둘러싸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의원은 세븐틴을 “전 세계를 정복한 경이로운 K-팝 그룹이다. 이들은 멋진 음악을 선보이는 것 이상으로, 세계 곳곳의 팬들을 잇는 문화적인 다리를 건설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븐틴은 긍정과 화합에 관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고 그 영향력은 여전히 커지는 중”이라며 “또한 세븐틴은 유네스코 최초의 청년 친선대사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전파하며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라고 이들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전날 시작된 ‘세븐틴 더 시티 LA’는 한층 넓어진 이들의 북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LA 관광청이 뽑은 10대 클럽 중 하나인 ‘클럽 아카데미 LA’에서는 더 시티 개최를 기념하는 파티가 열렸고, 도심의 초대형 전광판 2곳에 세븐틴의 미국 상륙을 알리는 광고가 내걸렸다.
‘세븐틴 더 시티 LA’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먼저 이날 저녁 도시의 명소인 산타 모니카 부두의 대관람차에는 세븐틴과 캐럿(CARAT. 팬덤명)의 로고가 새겨진다. LA 유명 호텔에서 즐기는 팬 파티, 독점 머치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와 F&B 협업도 마련됐다.
세븐틴은 9~10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US’를 개최한다.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스타디움에 입성, 지난달 시작된 북미투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티켓은 예매 오픈 당일 빠르게 매진돼 세븐틴의 높은 현지 인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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