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티엑스알로보틱스, 차별화된 로봇·물류자동화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25년 02월 27일 13시 25분
ACROFAN=Newswire | newswire@acrofan.com SNS
티엑스알로보틱스(TXR Robotics, 대표이사 엄인섭)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서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로봇 및 물류자동화 시장이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자동화 수요와 관련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로봇·물류자동화 신제품 연구개발(R&D), 생산기지 인프라 확장, 신규 서비스 로봇 사업, 해외 진출 등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태성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로탈’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으로, 폭넓은 로봇 및 물류자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역량을 모두 내재화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턴키(Turn-Key)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로봇 및 물류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로봇자동화와 관련해 초정밀 센서 도킹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로봇(AMR)을 자체 개발했으며, 여기에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Mecanum Wheel)을 적용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물류자동화 부문에선 초소형/초고속 분류 기술이 탑재된 소터(Sorter)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 시장 점유율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종합 물류 기업, 글로벌 빅테크 등 탑티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7.5%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 대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561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307만5400주로, 희망공모밴드는 1만1500원~1만3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공모가 상단 기준 41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08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해 전체 공모 규모의 15%를 인수할 예정이다.

유진로지스틱스를 비롯한 최대주주 등(공모 후, 지분율 67.5%)은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안정성을 위해 의무보유기간을 자발적으로 최대 24개월까지 연장했다. 최대주주인 유진로지스틱스와 2대주주인 로지테크홀딩스는 의무보유 기간 중 주식을 매각할 경우 한국거래소와 사전 협의한다는 규정이 포함된 경영권 안정 확약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

■ 차별화된 자율주행로봇 기술력과 안정적 제어 및 주행 시스템으로 경쟁 우위 확보…메카넘 휠 상용화 ‘국내 최초’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적재형, 리프팅형, 컨베어형, 서비스형 자율주행로봇(AMR) 및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다양한 유형의 로봇자동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고객 맞춤형 시스템 설계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국내 최초 메카넘 휠 상용화 제품으로써 원활하고 부드러운 경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직진과 후진, 회전에 더해 좌우 측면 이동까지 가능해 좁은 공간 내 정밀한 기동에 효과적이다.

타사 제품의 경우 도킹이 ±5~20mm 오차범위에서 최대 10초가 소요되는 반면, 초정밀 센서가 탑재된 동사의 자율주행로봇은 ±5~10mm 오차 범위에서 5초 이내로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해준다. 또한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무정전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탑재해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보안성과 확장성이 우수한 최신 소프트웨어 ‘ROS(로봇 운영 체제)2’ 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장애물 인지 기술이 탑재된 제어 및 주행시스템(ACS)을 보유한 것도 경쟁 우위 포인트다. 각 로봇에 최적의 할당과 이동 경로를 생성하는 ‘AMR 제어시스템’의 경우, 100대 이상의 로봇 제어와 운영을 지원하고 사용자 맞춤 시각적 통계 정보가 제공되며, 지능형 반송 스케줄링 기능도 포함돼 있다. ‘임베디드 주행 시스템’은 주행 중인 로봇의 상태와 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개선해 자가 점검을 편리하게 했다.

이커머스를 비롯해 제조, 유통, 서비스, 배달 등 각 산업 영역에서 자율주행로봇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차별화된 AMR 기술력을 보유한 티엑스알로보틱스의 비즈니스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망 및 물류 관련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로지스틱스IQ에 따르면 글로벌 AMR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연평균 42.5% 수준으로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100억달러(한화 약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 55mm 세계 최소 휠피치, 세계 최고 수준 정확도 소터관리시스템 보유…국내 최대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 점유율 1위’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초소형/초고속 소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물류 및 유통 대기업의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 51개 현장, 종합 물류 기업 9개 현장, 칠레 및 동남아 글로벌 14개 현장 등에 소터 제품과 전체 물류자동화시스템을 턴키로 수주해 납품한 바 있다. 주요 소터 제품군에는 ▲지능형 휠소터(PIVOTLE) ▲틸트트레이소터(FULFILIO) ▲플랩소터(SPING) 등이 있다.

동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지능형 휠소터는 일반 컨베이어와 휠소터를 조합한 것으로, 화물의 디버팅(방향 전환), 스위칭(경로 변경), 머지(경로 합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전 세계 최소 수준인 55mm 휠 롤러 피치를 적용해 50g의 소형 화물부터 최대 30kg 대형 화물까지 정확하게 분류하며, 30~90도 다각도 배출과 최대 6-Way 방향 구분을 지원해 시간당 6,000~8,000개 물량을 소화한다.

합류 제어 기술 및 설비 운영 노하우가 탑재된 자체 개발 소터관리시스템(SMS)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분류 정확도를 자랑한다. 타사의 솔루션 사양과 비교하면 배출 각도, 구분 방향, 처리 성능, 처리 가능 화물 규격, SMS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납품 기준 휠소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고객사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 문제 발생 시 당일 3시간 이내에 대응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현장출동 체제를 갖춘 CS팀도 운영 중이다.

■ 로봇·물류자동화 기존 사업 확장, AI 기반 피스 피킹 로봇 및 자동창고 시스템 신사업 추진…글로벌 도약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물류자동화 제품의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로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피스 피킹 로봇 ▲서비스 로봇(소화 로봇, 배연 로봇, 청소 로봇 등) ▲지능형 자동창고시스템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 전 분야에 도입 가능한 지능형 피스 피킹 로봇은 AI, 3D 비전, 로봇 제어 기술을 적용해 상품의 형태를 감지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실시간 로봇 제어 티칭 및 학습을 통해 정밀한 집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커머스 고객사에 특화된 솔루션으로써 올 상반기 개념검증(PoC) 및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능형 자동창고 시스템을 활용하면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스태커 크레인 운영과 동적 공간 할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등 생산 시나리오를 사전 검증해 맞춤형 설계를 완성하며, 물동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제어 시스템으로 최적의 보관 위치와 입출고 스케줄링 구현이 가능하다. 올해 중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업 현장을 시범 구축할 계획이며, 예상 연간 사업 규모는 100억~150억원에 이른다.

회사는 2026년 1033억달러(한화 약 149조원) 규모 전망인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3D 산업이나 현장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 소화, 배연, 청소 등 특수 목적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중국 로봇 기업 궈싱즈넝(GuoXing Intelligent)과 소방로봇 국내 독점 공급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조정된 소방 로봇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중국 로봇기업 푸두 로보틱스(Pudu Robotics)와의 청소로봇 관련 에이전트 계약도 예정돼 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