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가 20일 서울 중구 유니드 본사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우일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으며, 2024년 경영 성과와 2025년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주당 배당금 1,800원) ▲사내이사 이우일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모든 안건이 원활히 처리됐다.
이에 따라 1주당 1,800원 현금배당이 확정됐으며, 지급은 4월 11일에 완료될 예정이다. 유니드는 2004년 상장 이후 21년 연속 배당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실적 개선에 따라 2024년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8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금은 유니드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유니드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며, 주주 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드는 2024년 연간 매출 1조 1,116억 원, 영업이익 954억 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우일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 수전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포집 등 신규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니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중국 이창 프로젝트의 가동률을 더욱 높이고, 추가 증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국 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 프로젝트는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총 18만 톤의 수산화칼륨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그중 9만 톤 규모의 1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며, 올해 1월 첫 가동 이후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우일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하고, 탄소포집, 전고체 이차전지, 수소, 반도체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가시적인 발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칼륨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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