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가 테라포르마(Terraforma)와 협업하여, 맞춤형 사운드 시스템과 몰입형 건축학적 경험을 갖춘 친밀한 분위기의 청음 공간인 ‘라뜰리에 소노르(L’Atelier Sonore)’를 선보인다. 이 공간은 루제로 피에트로마르키(Ruggero Pietromarchi)가 설립한 이탈리아의 문화적 단체인 테라포르마와 협업으로 기획되었으며, 2025년 5월 15일부터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발렌티노 부티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발렌티노 부티크의 메짜닌 공간은 메종을 향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비전을 반영하는 독창적인 사운드 환경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라뜰리에 소노르는 깊이감 있는 청음과 고요한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테라포르마가 큐레이션하고 사운드 디자이너 조르지오 디 살보(Giorgio Di Salvo)가 특별히 제작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통해 세상과의 미묘하면서도 깊은 연결을 형성한다.
건축가 프란체스코 루피아(Francesco Lupia)와의 협업으로 디자인된 메짜닌 공간은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맞춤형 사운드 시스템, 전통적인 가구 제작에서 영감을 받아 수작업으로 제작된 다기능의 리스닝 콘솔, 그리고 벨벳 소재 쿠션으로 완성된 모듈형 좌석. 이 세 가지 디자인 요소는 조화로운 건축적 대화를 이루며 서로 소통한다. 각각은 정교한 목재 패치워크로 감싸져 있으며, 섬세한 디테일과 메종의 장인정신, 친밀함, 그리고 시간성을 강조한다. 소재와 표면, 그리고 드레이핑된 패브릭은 아방가르드한 분위기의 리스닝 살롱의 정신을 떠오르게 하며, 방문하는 사람에게 디자인, 건축,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감각적 공간으로 인도한다.
개관을 기념하여, 메종 발렌티노와 테라포르마는 뉴욕 음악 신의 활기와 국제적인 영향의 풍성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10시간의 라이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월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 이벤트에서는 라라지(Laraaji), 레아 베르투치(Lea Bertucci), 로렐 헤일로(Laurel Halo), 리지 보가초스(Lizzi Bougatsos), 추키마마니-콘도리(Chuquimamani-Condori), 케빈 비즐리(Kevin Beasley), 베로니카 바시카(Veronica Vasicka), 피지컬 테라피(Physical Therapy)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친밀한 리스닝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각 세션은 약 45분간 진행되며, 아티스트의 개인 아카이브에서 선별된 레코드 판들로 구성된다. 아티스트들은 공간의 친밀한 성격에 맞춰 음반과 그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그 사이의 침묵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5월 9일부터 발렌티노 공식 온라인 부티크에서 참석을 희망하는 누구나 소규모 세션에 등록할 수 있다.
각각의 공연 세션 사이에는 테라포르마가 메종 발렌티노를 위해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게스트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5월 16일부터 8월까지 이 공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방문하는 게스트는 엄선된 음반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재생할 수 있는 고요하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특정 일정에는 하우스의 특별한 호스트들이 개인적인 음악 컬렉션을 소개하는 리스닝 세션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절제된 동시에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은신처이자 공명체로 작용하며, 사운드, 소재, 그리고 인간 사이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호작용을 담아낸다.
라뜰리에 소노르를 통해 메종 발렌티노는 예술적 비전, 감정적 공감, 현대적 대화를 담은 의미 있는 문화적 경험을 창조하고자 하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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