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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플랫폼 벤치마킹 워크샵 – 데모 시연

기사입력 : 2017년 03월 25일 18시 5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퀄컴(Qualcomm)은 3월 22일, 중국 베이징 로즈우드 호텔에서 퀄컴 테크놀로지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의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35’의 주요 특징과 성능을 공개하는 ‘벤치마킹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와 플랫폼이 제공하는 향상된 기능과 성능을 통한 사용자 경험의 향상 측면을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10nm 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향상된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이 프로세서는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로 구성된 크라이요(Kryo) 280 프로세서 코어와, 이전 대비 25%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아드레노 540(Adreno 540) GPU, LTE Cat.16 규격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X16 LTE 모뎀, 차세대 카메라 성능을 구현하는 스펙트라(Spectra) 180 ISP, 머신러닝 성능이 향상된 헥사곤(Hexagon) 682 DSP 등이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 기반의 샘플 디바이스를 통해 향상된 성능을 공개했다. 샘플 디바이스는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플랫폼 기반에서 6GB 메모리, 2560*1440 WQ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7.1.1 기반으로 구동되었다. 이와 함께 퀄컴은 별도의 데모 시연 공간을 갖추고,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플랫폼이 갖추고 있는 주요 특징들과, 이들을 활용한 사례들을 시연하기도 했다.

 
▲ 10nm 공정에서 패키지 크기가 전작 대비 35% 줄어든 스냅드래곤 835 SoC(오른쪽)

 
▲ 테스트에 사용된 샘플 디바이스는 메모리 6GB, WQHD 해상도를 갖추었다

 
▲ GeekBench 4.0의 결과는 성능 향상 폭에 대한 불만을 덮을 수 있을 정도다

 
▲ 3D 성능 또한 지금까지의 기대치 이상으로 부응하는 모습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의 10nm FinFET 공정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작 대비 35% 줄어든 패키지 사이즈에 전력 소모는 25% 감소해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한층 더 얇은 모바일 단말기 디자인을 지원한다. 또한 이 전력 소비는 예전 801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수준까지 줄여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크라이요 280 프로세서와 아드레노 540 GPU, 헥사곤 682 DSP, 스펙트라 180 ISP, X16 LTE 모뎀과 헤이븐 보안 플랫폼 등을 포함하고, LPDDR4 1866MHz 듀얼 채널 메모리를 사용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 기반 디바이스의 성능 수준으로 GeenBench v4.0 기준 싱글코어 2,000점과 멀티코어 6,000점 가량, GFXBench 맨하탄 ES 3.0에서 62~64fps, 1080p T-Rex 116-118fps, CarChase 25-26fps 정도를 제시했다. 또한 3DMark Slingshot 3.1에서는 3300~3400점, PCMark 2.0의 워크 퍼포먼스 점수는 7,500점 정도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현장에 선보인 샘플 디바이스는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플랫폼 기반에서 6GB 메모리, 2560*1440 WQ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안드로이드 7.1.1 기반으로 구동되었다.

테스트 디바이스들의 성능은 가이드라인을 조금이나마 상향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GeekBench는 싱글 2,046점, 멀티 6,445점, OpenCL은 10,150점을 기록했다. 또한 Antutu 스코어는 총 175,619점을 기록했으며, 이 중 3D는 76,284점, UX는 49,277점, CPU는 39,073점, RAM은 10,985점이었다. 이 밖에, PCMark의 워크 퍼포먼스 점수는 7,893점을 기록했으며, 3DMark의 SlingShot 스코어는 3,517점을 기록했다. 한편 집중적인 테스트 도중 디바이스의 발열이나 쓰로틀링으로 인한 성능 편차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 LTE Cat.16 은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망의 부하도 오히려 더 적다

데모 시연은 스냅드래곤 835가 가진 다양한 기술적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LTE Cat.16 ‘기가비트 LTE’로, 퀄컴은 이 규격이 실질적으로 사용자와 통신사업자 모두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네트워크 시뮬레이터를 통해 소개했다. 실제 실험실을 벗어나 다수의 디바이스와 다양한 악조건이 함께 하는 실제 사용 조건에서도, Cat.16 기반의 네트워크와 디바이스는 기존 Cat.6 기반 대비 더욱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도시의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하는 이 시뮬레이션에서 재미있는 모습은, Cat.16 기반의 디바이스가 이전 규격들보다 기지국의 용량에 부담을 적게 주어, 더 많은 디바이스가 연결되어 있어도 평균적으로 Cat.6보다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셀 로드에서 Cat.4나 6이 절반 정도인 경우 Cat.6의 다운로드는 52.8Mbps, Cat.16의 다운로드는 93.38Mbps지만, Cat.12와 16이 70% 정도가 되는 경우에는 Cat.6이 72.4Mbps, Cat.16이 107.88Mbps의 성능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좀 더 사용자의 현실에 와닿는 부분으로는 802.11ac 2x2 Wi-Fi 연결 부분이 있다. 스냅드래곤 835에는 2x2 11ac MU-MIMO Wi-Fi 연결 지원이 통합되어 있으며, LTE/LAA와 Wi-Fi가 안테나를 공유해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퀄컴은 835의 Wi-Fi가 이전 대비 액티브 전력 소비에서 60% 향상되었으며, 크기는 50% 줄었고, 외부 부품도 60%까지 줄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개선의 효과는 당장 집안에서 ‘수신률’로 나타나, 기존에는 거의 연결되지 않던 지역에서도 20~30Mbps 이상의 무선 연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 강화된 3D 성능은 게이밍 뿐 아니라 VR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스냅드래곤 835 기반의 VR 레퍼런스 디자인이 시연용으로 선보였다

 
▲ VR 시연의 핵심은 ‘파워레인저’ 콘텐츠 체험이었다

 
▲ 무손실 DSD의 재생에서, 시연 기기는 오디오 DAC에도 크게 밀리지 않는 능력을 보였다

스냅드래곤 835의 아드레노 540 GPU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25% 가량 성능이 향상되면서도, 25% 이상 낮은 소비전력을 구현했으며, Vulcan, OpenGL ES 3.2와 OpenCL 2.0 등의 최신 API 규격들을 지원한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콘솔급 게이밍 성능’ 은 이제 상당히 현실화된 이야기가 되었으며, 스냅드래곤 835 기반의 모바일 게이밍은 이제 콘솔과 비교해 그래픽 표현 수준에서는 근접한 수준에까지 이른 것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런 높은 그래픽 성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꼽히는 것이 모바일 플랫폼 기반에서의 VR이다.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높은 성능과 함께 4K 해상도와 10비트 광색역 디스플레이, HDR10 지원, 객체 및 장면 기반 3D 음향 등의 기술적 특징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서 융합을 통한 6DoF 포지셔닝 구현 등의 VR/AR 모션 트래킹을 지원, 별도의 외부 센서 연결 등이 없이 가장 단순한 형태로 모션 트래킹을 지원하는 VR 환경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사운드 부분에서 플랫폼에 탑재되는 어쿠스틱(Aqustic) 코덱은 모바일에서 하이파이 수준의 재생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32비트 384kHz 무손실 음원과 네이티브 DSD 음원의 재생을 지원하며, DSC의 SNR은 115dB, 다이내믹 레인지는 130dB, THD+N은 -105dB, ADC의 다이내믹 레인지는 110dB에 이를 정도다. 이에 현장에서는 같은 헤드폰을 가지고, 샘플 기기와 USB DAC의 비교 청음이 있었는데, 샘플 디바이스로도 어느 정도 환경을 맞추고 나면 그 다음은 취향의 문제가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선보였다.

한편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고품질 음악 감상을 위해서는 aptX HD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퀄컴은 이 자리에서 오디오 코덱 WCD9335와 CSR8670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의 레퍼런스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헤드셋은 USB-C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되며, 16bit 48kHz의 오디오와 통화를 지원하고, 디바이스에서 전력을 받아 낮은 전력 소비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 아이리스 카메라 기반의 솔루션만으로도 흔한 속임수 정도는 다 걸러낼 정도다

 
▲ 머신 러닝은 카메라 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활용 여지가 많다

퀄컴 헤이븐(Haven)은 지문, 홍채, 안면 생체인식 기술이 탑재된 보안 플랫폼으로 하드웨어 기반 사용자 인식, 기기 인증 및 보안을 지원하며, 모바일 결제∙기업 접근∙개인정보 보호 등에 활용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사용하는 아이리스(Iris) 솔루션은 특수한 고성능 2D 카메라로 30ms 이내에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으며, 안경과 선글라스 등을 장착한 상태에도 인식에 문제가 없고, 사진이나 3D 프린팅 가면 등의 속임수까지 정확히 걸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때 카메라 이외에 별도의 깊이 인식 센서 등을 사용하지 않은 부분도 인상적이다.

음성 인식을 사용한 보안에서도 ‘어쿠스틱 시큐어 보이스(Aquatic Secure Voice)’로 기기를 깨우고, 잠금을 풀고, 음성을 통한 제어를 활용할 수 있으며, 녹음된 음성 등의 ‘속임수’를 인식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음성 인식 부분에서는 ‘머신 러닝’도 활용되는데, 주위의 소음 등을 머신 러닝을 통해 분석하고, 사용자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분리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스냅드래곤 835의 머신 러닝 지원은 프로세서 뿐 아니라 헥사곤 DSP와 HVX, GPU 등의 헤테로지니어스 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소비 전력 최적화 및 성능이 한층 강화된 신경망 처리 엔진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는 구글의 텐서플로우나 Caffe, 맞춤형 신경망을 지원한다. 이에 카메라의 사물 인식 등에 DSP를 활용한 가속을 활용하거나, 녹음이나 비디오 녹화시 주위 소음 감소에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등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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