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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 2017 보스턴] 오픈스택 서밋 보스턴 1일차 키노트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4일 21시 05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오픈스택 재단(Openstack Foundation)은 2017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하인즈 컨벤션 센터(Hynes Convention Center) 일원에서 오픈스택 서밋 보스턴(Openstack Summit Boston)을 개최했다. 연 2회 개최되는 오픈스택 서밋은, 60개국 이상에서 수천 명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클라우드 전략을 계획하고 오픈스택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운영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스택 서밋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할 IT 분야 리더, 통신회사, 클라우드 관리자, 앱 개발자, 오픈스택 기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접 비즈니스 사례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생태계의 신제품에 대해 배우고, 실전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8일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4일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함께 개발자, 운영자들을 위한 포럼, 생태계의 신제품들을 볼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에서, 오픈스택 재단은 오픈스택의 방향성으로 모든 규모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시대의 ‘차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과, 비용과 역량, 규제 준수의 ‘3C’ 키워드를 제시했다. 또한 이번 서밋에서는 오픈스택 뿐 아니라, 오픈스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과 함께 하는 ‘오픈소스 데이(Open Source Days)’ 등으로 전반적인 클라우드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밋의 슈퍼유저 어워드는 처음으로 UKCloud와 Paddy Power Betfair의 공동 수상이 발표되었다.

 
▲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재단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오픈스택 재단의 조나단 브라이스(Jonathan Bryce) 이그제큐티브 디렉터(Executive Director)는 이 자리에서, 이번 보스턴 서밋은 2011년 가을 이후 다시 돌아온 것으로, 약 600여명 정도가 참석했던 그 때에 비해 이번에는 63개국에서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하여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의 오픈스택 관련 소식으로는 다양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 결과에서는, 도입 수 측면에서 연 44% 수준의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도입 추세도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제 오픈스택은 프로젝트 초기의 기술 개발에 치중하던 단계를 넘어, 다양한 커뮤니티들과의 연계와 함께 사용자들이 실제로 도입, 활용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의 사용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조사 결과 응답자의 2/3 정도가 상용 운영 환경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포춘 100대 기업의 50%가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으며, 500만 프로세서 코어가 오픈스택 기반의 상용 운영 환경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향후 오픈스택과 커뮤니티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의 운영 등에 대해 몇 가지 변화가 소개되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은 ‘명확한(Clearly) 커뮤니케이팅’으로, 오픈스택이 무엇인지와 빅 텐트 컨셉, 이머징 프로젝트 등에 대해 더욱 명확한 정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이에 오픈스택에 포함되는 프로젝트들과 새로운 버전들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 내비게이터, 각 프로젝트간 관계를 명확히 하는 맵 정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에서의 피드백 루프도 개선되었는데, 이번 서밋에서부터는 새로운 형식의 커뮤니티 토론 ‘포럼’이 서밋 전체의 프로그램 세션 중 하나로 선보인다. 또한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면서 생기게 된 복잡성 측면을 다루는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프로젝트에서 중복될 수 있는 기능이나 선호되지 않는 기능, 프로젝트들의 제거, 설정 옵션의 정리 등이 소개되었다. 오픈스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젝트들과의 협력 측면에서도, 이번 서밋에서부터 관련 프로젝트들을 초청한 ‘오픈소스 데이’가 진행되며, 다양한 지역의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리더의 육성 측면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 퍼블릭과 프리이빗 중 대세가 어디냐에 대해서는 해석에 따라 갈라질 것

 
▲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범주에 ‘as a service’로 두 가지 유형이 더 포함된다

또한 이 자리에서 소개된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최근의 높은 클라우드 성장세와, 이에 따른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세대의 경우에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의 구현에 집중해온 바 있으며, 현재 새롭게 당면한 과제로는 IPv6 체계의 등장이나 지역별 규제 등에 대한 반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NFV 등의 사용 사례나 엣지 인프라 등에서의 활용 여부 타진 등이 꼽혔다. 그리고 이런 점들을 반영한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1세대보다 성격이 좀 더 유연해졌다.

이에 1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컴퓨트 영역의 가상화에 집중했던 데 비해, 2세대에서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컨테이너와 베어메탈에 이르기까지 가상화 적용 영역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1세대의 중요 기술로는 VMware, 유칼립투스(Eucalyptus), 클라우드스택(CloudStack), 오픈스택 등이 꼽혔다면, 2세대에서는 오픈스택과 함께 클라우드 파운더리(Cloud Foundry), 쿠버네티스(Kubernetes), 메소스(Mesos) 등으로 그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오픈스택 사용자들 중, 컨테이너를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으로는 45%가 ‘쿠버네티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적용에 있어서도,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는 작은 규모에서도 좀 더 적용하기 쉽도록 하고,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하게 소개되었다. 또한 1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의 도전 과제로 기술과 재능이 꼽혔다면,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는 문화와 프로세스가 도전 과제로 지목되었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환경의 다변화 측면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33% 정도를 차지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가 32%, 호스티드 프라이빗이 3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

이런 클라우드 환경의 다변화 측면에서, 오픈스택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원격 관리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켓플레이스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여러 분산 환경을 오픈스택 기반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클라우드의 주요한 특징으로 주요 규제를 준수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양쪽으로의 선택을 제공할 수 있는 ‘Compliance’, 비용 절감 측면의 ‘Cost’, 다양한 워크로드를 수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Capabilities’의 ‘3C’ 를 꼽고, 이에 해당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 GE의 호스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 사례는 꽤 성공적으로 평가되었다

 
▲ 버라이즌은 엣지 인프라에 x86 기반 원박스 장비인 uCPE를 소개했다

GE 헬스케어에서의 오픈스택을 활용한 프라이빗 호스티드 클라우드 활용 사례는 GE 디지털의 디지털 오퍼레이션 부문 패트릭 윅스(Patrick Weeks) 시니어 디렉터가 소개했다. 그는 먼저, 클라우드의 성공을 위한 중요 전략으로는 보안이나 규제, 조직 전반의 역량 등 모든 것이 시작 단계에서부터 함께 진행되어야 하며, 전체 여정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역량을 갖추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어야 하고, 목표는 높게 잡아 차세대 목표까지 감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GE 헬스케어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에서, 53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되었으며, 608개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이 과감히 정리된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프라이빗 호스티드 옵션을 통한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매년 3천만 달러 이상을 절감하고,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면적도 49%를 절감했다. 그리고 랙스페이스와 협력한 프라이빗 호스티드 옵션은 내부 애플리케이션 접근이나, 프라이빗이나 민감한 데이터의 보안 확보, 자동화 등의 재활용도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좀 더 간단하게 충족시킬 수 있었고, 오픈소스와 오픈스택 기반에서 벤더 종속성까지 피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버라이즌(Verizon)은 오픈스택의 적용 범위 확대 측면에서 네트워크 엣지에 오픈스택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버라이즌의 베스 코헨(Beth Cohen) 클라우드 네트워킹 제품 매니저는 이 자리에서, 버라이즌의 주요 도전 과제로 SDN으로의 여정, 상품을 쉽게 만들고 더 빨리, 더 간단한 형태로, 믿을 수 있게, 보안이 확보된 상태로 전달하는 것을 꼽았다. 또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제약 사항을 극복하는 데 있어 오픈스택은 효과적인 도구였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즌은 오픈스택을 네트워크 전반의 표준화된 관리 도구로 활용했으며, 워크로드를 엣지와 코어 사이에서 이동시킬 수 있었고, 빠른 서비스 전달을 위한 유연한 도구와 벤더들과의 통합을 위한 플랫폼 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버라이즌의 호스티드 네트워크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중앙집중형 관리와 글로벌 배포가 가능하고, 고성능의 처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엣지 단에서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로 ‘유니버설 CPE’가 소개되었다. 이 원박스 솔루션은 x86 기반과 커스터마이즈된 리눅스, 컨테이너 환경 등을 탑재하고, 유, 무선 네트워크 관련 기능을 오픈스택 기반에서 구현해, 글로벌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원격 서비스 딜리버리와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 도구 등으로 빠르게 설정을 변경하고 새로운 서비스의 프로비저닝이 가능하며, 관리 포털을 통해 관리와 분석, 최적화와 보안 관련을 제공하고,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배포된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원격에서 구성할 수 있다.

 
▲ 미군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도 오픈스택 기반으로 새 교육과정 개발 기간을 크게 줄였다

 
▲ 매니지드 오픈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성격과 장점을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U.S. Army Cyber School의 오픈스택을 통한 교육 시스템 구축 사례는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돋보이는 사례로 꼽혔다. 기존의 코스웨어는 새로운 과정의 구축에 긴 시간이 필요했고, 새로운 과정 등을 반영하는 데 유연하지 못했지만, 오픈스택 기반의 인프라와 함께 ‘GitHub’ 방식의 완전한 ‘코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과정의 추가에 걸리는 시간을 12~18 ‘개월’ 단위에서 12~18 ‘시간’ 단위까지 줄여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교육 시스템은 오픈스택 기반의 IaaS 플랫폼과 DevOps, GitHub 방식의 코드 기반 시스템과 함께, Ceph 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군인들의 사이버 교육에 드는 비용을 기존 대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처음에 40코어, 512GB 메모리와 10TB 스토리지, LTE 핫스팟 연결로 시작했던 이 시스템은 현재 데이터센터 랙 표준 구성에서 2000코어와 36TB 메모리, 4PB 스토리지와 1Gbps 네트워크를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란티스(Mirantis)의 CMO 보리스 렌스키(Boris Renski)는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진 ‘블랙박스’ 적인 성격을 지적하며, 이런 문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으로 ‘매니지드 오픈 클라우드’를 제시했다. 그리고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구성에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하이퍼바이저,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오픈스택 등의 조합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비용이나 호환성, 관리자 역량 측면이나 구성 요소간의 상호 종속성 측면을 꼽았다.

‘매니지드 오픈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컴포넌트를 활용해 각 솔루션 스택 간 긴밀하게 결합되어 잘 동작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디자인 형태를 따르고,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구성 요소의 업데이트와 딜리버리 주기 관리에 있어서도, 오픈 소스 기반에서는 서로 다른 릴리즈 주기에 대응해 상황에 따라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딜리버리 주기는 근본적인 컴포넌트들에 맞추어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매니지드 오픈 클라우드’는 직접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을 제공하는 방법이며, 미란티스는 후지쯔와의 협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T&T의 차세대 비디오 플랫폼은 ‘미타카’ 버전 오픈스택과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 eBay는 쿠버네티스 기반에서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TessMaster’를 소개했다

AT&T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자사의 OTT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가상화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디자인 기반으로 오픈스택을 활용해 구현한 사례를 소개했다. AT&T는 다양한 수단으로 고객에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이 때 속도와 유연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뿐 아니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법론은 SDN, NFV 이니셔티브와 함께 서비스와 인프라를 분리시킬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는 새로운 개인화 서비스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도 고객 경험 측면에서 지속적인 신뢰성을 유지하고, 뛰어난 확장성을 가질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AT&T의 차세대 비디오 플랫폼은 위성, 유, 무선 환경과 OTT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소개되었으며, 모바일 우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즉각성과 오픈 플랫폼 등의 특징을 가진다. 그리고 콘텐츠 라이프사이클 생태계에서, 오픈스택 기반의 차세대 비디오 플랫폼은 콘텐츠 프로세싱 영역에서의 인코드, 패키징, 암호화, 고성능 콘텐츠 스토리지 등의 필요를 만족시키고, 강력한 성능과 기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는 ‘미타카(Mitaka)’ 기반에서 쿠버네티스와 도커, 마이크로서비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을 구현했고, 향후 서버리스 컴퓨팅과 쿠버네티스 확대, 심리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접목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픈스택 환경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컨테이너 부분에서는 eBay의 오픈스택 기반 쿠버네티스 환경 구축 사례가 소개되었다. eBay는 쿠버네티스의 활용 이유로 유연성과 즉각성 측면이 꼽혔으며, ‘지오 페더레이션’ 기능도 멀티 데이터센터 환경에서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6개 가용 존에서 22,000 코어가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운영되고, 물리 서버와 베어메탈, GPU와 VM 등을 포함하고 있고, AI나 엣지 서비스 스택, 엘라스틱 서치, Kafka, 분산 NoSQL 등 다양한 워크로드가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Bay의 ‘매니징 쿠버네티스 플랫폼’은 쿠버네티스에 오픈스택과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통합, 멀티테넌시, 보안, 고가용성, 컨테이너 레지스트리, 로깅과 모니터링 통합 등의 특징을 더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 eBay는 다양한 프로바이더에 걸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들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도구인 ‘TessMaster’를 소개했는데, 이는 쿠버네티스와 같은 이론 기반에서 모델 드리븐, 클로즈드 루프, 셀프 힐링 등의 특징을 갖추고, 쿠버네티스 기반에서 돌면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레드햇의 짐 화이트허스트 CEO가 무대에 올라 짧은 대담을 나누었다

 
▲ 이번 서밋의 슈퍼유저 어워드는 처음으로 UKCloud와 Paddy Power Betfair의 공동 수상이 발표되었다

한편 이번 서밋에는 레드햇(Red Hat)의 짐 화이트허스트(James Whitehurst) CEO가 등장해 잠깐의 대담을 나눴다. 그는 현재의 레드햇이 그가 이전에 맡았던 조직과는 완전히 다르며, 기존 조직의 경직된 구조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혁신에는 약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의 기술 개발과 관련된 방향에 대해서도, 오픈스택 또한 시장의 지속적인 요구나 기술의 변화에 대응해 최근 몇 년간 방향성이 바뀌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에 향후 몇 년의 긴 계획보다는 올바른 커뮤니티로의 맥락에 맞는 큰 그림 정도를 보는 것을 제시했다.

한편 레드햇은 KVM의 선택과 기여 측면에 있어, 레드햇은 Zen 하이퍼바이저의 초기 기여자이기도 했지만, 이 프로젝트의 파편화가 문제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리눅스 재단이 중심을 잡은 KVM은 여러 가지 취향에 맞춘 파생 프로젝트가 있지만, 그 근본은 여전히 하나의 프로젝트에 수렴되는, 여전히 하나의 나무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오픈스택 또한 다양한 배포판이 존재함에도 하나의 업스트림을 유지함으로써 이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햇의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치프 테크놀로지스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오픈스택 사용자 대상의 설문 조사에서 프로덕션 환경에 오픈스택을 도입한 비중이 66%에 달하고, 벤더 종속을 피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것이 선택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레드햇은 오픈스택의 프로덕션 환경에 도입에 있어, 상용 벤더 중 가장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의 성숙 측면에서, 레드햇은 오픈스택과 관련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의 진화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여정 측면에서는, 컨테이너 기반 환경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레벨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친숙한 환경에서, 더 넓은 영역의 이종 구성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향후 레드햇의 여정으로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기존 기술의 발전 등 두 개의 여정이 꼽혔으며, 대표적으로는 뉴트런(Neutron) 커뮤니티의 OVS 플러그인이나 SDN 솔루션으로의 진화, 트리플 O와 히트(Heat) 프로젝트 기반의 프로덕션 배포 측면에서 웹스케일 애플리케이션의 관리 측면이 꼽혔다.

한편 MIT의 CSAIL(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oratory)은 오픈스택과 기반 인프라가 로봇 연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MIT는 오픈스택 초기부터의 주요 사용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이번 CSAIL의 발표에서는 3D 프린터를 통해 제작할 수 있는, 스스로 접혀 움직일 수 있는 오리가미(origami) 로봇의 제작 과정이 소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컴퓨팅 자원의 제공에 있어, 오픈스택과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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