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Jimmy Wales) 내한 위키트리뷴(Wikitribune) 발표회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6일 09시 1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지미 웨일즈(Jimmy Wales)는 지난 5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 내한 위키트리뷴 발표회'에 참석해 뉴스 사이트 ‘위키트리뷴’의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짜뉴스(Fake news)’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가짜뉴스를 가려내는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짜뉴스만을 가려내는 전문적인 미디어 플랫폼을 표방한 곳은 위키트리뷴(Wikitribune)이 처음이다.

지미웨일즈는 “위키트리뷴은 진실된 증거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대중의 바른 의사결정을 도울 생각”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짜 뉴스 이슈에 대한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미 웨일즈는 가짜 뉴스 잡는 미디어플랫폼 ‘위키트리뷴’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집단 지성과 증거기반의 저널리즘을 결합한 새로운 온라인 뉴스플랫폼 ‘위키트리뷴’이 한국에서 정식으로 소개되면서 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언론 생태계 변화가 기대된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에 처음으로 공개된 위키트리뷴은 전문 지식을 가진 기자가 사실에 근거해 기사를 쓰면, 일반 독자들은 위키피디아 방식으로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를 경우 언제든지 자유롭게 수정, 추가 할 수 있다. 다만 수정 내용은 직원이나 권한이 있는 봉사자가 승인해야만 실시간 반영된다.

또한 위키트리뷴은 광고나 구독처럼 수익모델로 운영되는 형태가 아닌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기부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펀딩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원자'가 되어 위키트리뷴이 다룰 주제 등에 대해 견해를 제시할 수 있다. 이는 위키피디아가 단순히 지식과 관련된 빅데이터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서 사회적 기업으로의 책임감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해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5명 이상의 언론인을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 모인 상태이며, 6월에 영문판을 시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미웨일즈의 한국 방문은 위키피디아를 근간으로 한 위키트리뷴의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포문을 열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특히 콰미 페레이라(Kwame Ferreira)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이에스브이 사내이사가 위키트리뷴의 개발을 총괄하게 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이와 관련해, 본 행사는 (주)이에스브이의 주최 및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 (주)이에스브이 강조셉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 위키피디아 창립자 지미 웨일즈(Jimmy Wales)

 
▲ 위키피디아와 위키트리뷴에 대한 소개가 끝난 뒤, 질의응답 순서가 이어졌다.

Q1. (아크로팬) 지난 2006년에 아크로팬을 창업한 뒤, 지난 11년 동안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급하고 유통되는 과정 전체를 모두 경험하고 기억하면서 독자와 기자 양자 모두에게서 반달리즘과 도그마티즘이 한 쌍으로 움직이는 걸 계속 봐왔습니다. 이에 대한 안전 장치는 어떻게 구축하였습니까? 그리고 위키트리뷴에 아크로팬이 보유한 콘텐츠 중 프리미엄 레벨 콘텐츠들인 리포트들을 편집자들의 튜토리얼과 트레이닝 등의 용도로 위키트리뷴에 공여한다면 받을 의향이 있습니까?

(지미 웨일즈) 뒤에 말씀하신 부분들은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는 더 대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 질문에 대해 답하자면, 컨트롤 측면이 뉴스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매우 신중하게 할 것입니다. 퍼블리싱을 할 때, 체크를 신중하게 할 것이고 또 전문적인 표준에 기반을 두고 할 것입니다. 함께 협업할 것도 평등하게 할 것입니다. 기존 전통적인 뉴스 회사를 생각한다면, 콘텐츠 관리체제 생각하면 많은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위키피디아처럼 정확하게 할 것은 아니고, 새로운 요소들을 시도해 나아갈 생각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참여치의 최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테스트해볼 예정입니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