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서밋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할 IT 분야 리더, 통신회사, 클라우드 관리자, 앱 개발자, 오픈스택 기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접 비즈니스 사례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생태계의 신제품에 대해 배우고, 실전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8일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4일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함께 개발자, 운영자들을 위한 포럼, 생태계의 신제품들을 볼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 보스턴에서의 세션 프로그램 ‘Verizon Product Case Study - OpenStack at the Edge’는 기조연설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버라이즌의 오픈스택 기반 대규모 VNS(Virtual Network Services) 배포 환경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VNS는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배포 환경과 함께, 엣지 단에서는 x86 기반 원박스 하드웨어까지 오픈스택을 통합, 원격 서비스 배포와 통합 관리를 구현했으며, 오픈스택의 구성 범위를 데이터센터 밖의 대규모 분산 환경까지 넓힌 사례로 꼽힌다.
▲ 버라이즌은 오픈스택을 통신 인프라 전반에까지 확장하는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버라이즌은 이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의 목표로, ‘Network as a service’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었으며,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의 서비스화에 이은 네트워크 서비스의 서비스화가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버라이즌은 세계 곳곳에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을 갖추고 있고, 이들은 또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등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최대한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을 갖추고자 했고, 사용 기반의 소비 모델을 적용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의 진행에 오픈스택을 선택한 이유로 가장 먼저 꼽힌 것은 네트워크 전반의 통합 관리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와 함께 워크로드를 엣지와 코어 인프라 사이에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들어가서까지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 유연한 툴셋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의 신속한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개되었다. 생태계 측면에서도, 커뮤니티의 존재가 데이터센터 밖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의 진행에 장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제품 아키텍처 측면에서는 오픈스택의 모델을 따랐으며, 유비쿼터스 클라우드 경험이라는 버라이즌의 목표 측면에 따라 작은 섬 같은 존재를 만들지 않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픈스택의 사용을 통해 제품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어 특정 업체에 대한 종속성을 피할 수 있었다고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업체들 또한 오픈스택 플랫폼에서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기회가 생기는 것에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측면에서, 오케스트레이터는 모든 네트워크 서비스 요소(VNF)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고, 네트워크 서비스는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어디서든 필요한 곳에 배포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비저닝의 자동화와, 자동화된 API를 통한 서비스 체이닝을 통해 거의 손댈 곳 없는 상태로 서비스를 배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객들은 이미 연결되어 있고 방화벽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마이그레이션하고 차세대 모델로 가고자 했다고도 설명했다.
▲ x86 기반의 uCPE 박스는 작지만 유, 무선 처리 능력을 모두 갖추고,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 박스 안에 오픈스택의 기본 구성이 다 올라간, ‘박스 안의 클라우드’ 구성을 갖췄다
호스티드 네트워크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해 글로벌 단위로 네트워크 기능과 서비스를 배포, 제공하고, 중앙 집중식 관리를 갖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uCPE(Universal CPE)는 이와 유사한 구성을 작은 x86 하드웨어 박스 안에서 구현한 것으로 ‘Cloud in Box’로도 부른다고 소개했다. 이 uCPE는 x86 하드웨어 기반에 커스터마이즈된 리눅스와 KVM 하이퍼바이저를 기반으로, 컨테이너화된 오픈스택 에이전트와 컨트롤러로 서비스를 배포, 처리해, 엣지 단에서 고객에 SDN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 화이트박스 아키텍처는 다양한 규모의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능과 서비스 측면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유연성 또한 갖추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이를 위한 벤더들과의 관계 또한 중요하며, 버라이즌은 이를 직접 구성, 관리할 수 있는 자체적인 역량도 갖추고 있고, 자체 하드웨어 이외에 다양한 파트너들의 디바이스에도 구축, 활용 가능한 구조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공간과 비용 효율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고객에 가까이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라이즌의 경우, 하나의 네트워크에서도 퍼블릭 인터넷, 매니지먼트 네트워크, 프라이빗 네트워크 등 서로 다른 형태의 환경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디바이스 관리 또한 이 환경에 따라 이루어진 바 있다. 그리고 오픈스택 기반 환경 구축으로 이들 디바이스 전체 위에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클라우드 형태의 환경을 구현하고, 어떠한 형태의 VNF와 설정도 적용할 수 있게 한 SDWAN 형태 환경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효율적인 서비스 전달을 위한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네트워크(CMN)는 티켓팅, 백엔드 운영 시스템 등과 통합되고, 고도의 자동화가 구현되어 있다.
▲ 오케스트레이션에서는 데이터와 컨트롤 플레인 양쪽으로의 연결을 볼 수 있다
▲ 한 번 장비가 설치되면, 서비스 변경은 전부 원격에서 자동화로 해결하는 흐름이다
오케스트레이션 측면에서는,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벤더간의 통합과 표준 정립, 실시간에 가까운 빠른 서비스 배포 모델과 높은 수준의 자동화, 마이크로서비스 소비 모델 등이 꼽혔다. 이와 함께 물리적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과 관리, 전체 스택에서의 가시성 확보와 셀프 힐링을 위한 클로즈드 루프, 머신 러닝과 자동화, 계획과 장애 관리 등을 위한 고급 분석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오케스트레이션 측면은 고객에 제시하는 99.999 이상의 SLA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는 엣지와 시스템 자원이나 컨트롤 측면에서의 컨트롤러를 통한 연결, VNF매니저와 박스 내의 오픈스택 컨트롤러, 중간의 클라우드와 REST API 등을 통해 뉴트런과 노바를 연결하는 등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연결된다. 이에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초기 하드웨어의 배송 이후 전원을 켜면 별도의 조작 없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프로비저닝을 마치고 서비스를 시작하며, 서비스 변경시에도 요청에 따라 서비스 구성을 별다른 조작 없이 업데이트해 바로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라이즌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 형태로는 설치형과 호스티드, 하이브리드 등의 모델을 갖추고, 고객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는 계산기 도구나 적절한 서비스 구성을 위한 자동화 도구 등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현재 VNS 프레임워크에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라우팅, SDWAN, 보안, WAN 최적화 등 네 가지 서비스 정도를 갖추고 있지만, 이후 고객의 요구에 따른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출 수 있고, 다른 업체들도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할 수 있으면 들어올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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