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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 2017 보스턴] 오픈스택 서밋 보스턴 - The U.S. Army Cyber School OpenStack Use Case: Saving Millions and Making Changes for the Benefit of National Defense

기사입력 : 2017년 05월 18일 12시 07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오픈스택 재단(Openstack Foundation)은 2017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하인즈 컨벤션 센터(Hynes Convention Center) 일원에서 오픈스택 서밋 보스턴(Openstack Summit Boston)을 개최했다. 연 2회 개최되는 오픈스택 서밋은, 60개국 이상에서 수천 명의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클라우드 전략을 계획하고 오픈스택 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운영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픈스택 서밋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구축할 IT 분야 리더, 통신회사, 클라우드 관리자, 앱 개발자, 오픈스택 기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접 비즈니스 사례 및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생태계의 신제품에 대해 배우고, 실전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8일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4일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함께 개발자, 운영자들을 위한 포럼, 생태계의 신제품들을 볼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오픈스택 서밋 보스턴에서의 세션 프로그램 ‘The U.S. Army Cyber School OpenStack Use Case: Saving Millions and Making Changes for the Benefit of National Defense’은 미군 사이버스쿨(USACY)이 오픈스택 기반의, 코드 기반의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른 성과들을 소개했다. USACY는 이를 통해 플랫폼 전반에서의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교육 과정 콘텐츠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이번 발표를 진행한 Captain ‘Christopher W. Apsey’(좌), Major ‘Julianna Rodriguez’(우)

 
▲ GitHub 형태의 ‘코드 기반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과정을 쉽고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한다

The United States Army Cyber School (USACYS)는 미군이나 동맹군에 컴퓨터 과학이나 전기 엔지니어링, 로보틱스, 물리, 수학 등에 대한 온라인 교육과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조직이다. 그리고 매년 500명 이상이 이 시스템을 사용해 교육을 받고 있으며, 미군 표준에 준수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수강생들은 이를 통해 사이버 도메인에서 개인적으로 군인에 필요한 교육과 훈련, 문제 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예전의 교육 과정을 만드는 절차는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이에 맞춰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구성, 통합하는 과정으로, 아주 운이 좋으면 몇 주 정도에 될 수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인프라와 코스웨어 구성 등 모든 것을 ‘코드 기반’으로 하고, 시나리오를 Heat 템플릿 같은 형태로 정의하는 등의 ‘GitHub’ 같은 형태의 개발 흐름을 갖춤으로써, 이 ‘개월’ 단위의 개발 과정을 ‘시간’ 단위로 줄여낼 수 있었고, 오랜 시간 동안의 업무에 대한 비용 측면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GitHub 형태의 코드 기반 모델에서, 새로운 과정의 개발은 마스터 플로우에서 갈라져 나와 진행되고, 브렌치에서의 개발이 진행된 뒤 통합 요청을 보내면, 마스터 플로우에서 리뷰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마스터로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업데이트나 버그 수정 등도 이 브렌치 플로우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으로의 전환에 따른 또 다른 큰 변화로는, 다른 지역이나 조직들과의 협업에 있어서도 큰 진전을 가져올 수 있게 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 Broadband Handrail(BB-H)는 미국에서 유럽, 한국 등의 원격지에 대한 교육 지원을 제공하며, 코스웨어의 업데이트는 요청에 따라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교육 시스템으로의 접근은 글로벌 차원에서, 안전한 형태로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오픈스택 기반의 IaaS와 GitLab 기반의 버전 관리, SaltStack 기반의 자동화, 데브옵스 모델, 코드 기반 모델(Everything-as-Code)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 진행에 있어 과제로는 사람, 과정, 기술 측면이 꼽혔다

 
▲ 교훈 측면에서는, 여타 프로젝트들에서의 것들을 군 또한 피해갈 수 없었다는 느낌도 있다

사실 군 조직에서 무엇인가를 새롭게 구입한다는 것은 과정 자체부터 만만치 않은 일이고, 이 시스템의 첫 시작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서버 네 대를 책상에 올려놓고 적당히 구성해 활용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으며, 40코어, 512GB 메모리, 10TB 스토리지와 함께, 네트워크 연결에는 LTE 핫스팟을 사용했고, 몇 개월 정도는 이렇게로도 잘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몇 가지 도전 과제를 발견했는데, 이는 크게 사람, 프로세스, 기술 측면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사람 측면에서는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에 변화의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부분이 과제로 꼽혔다.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조직 자체가 뭔가를 구매한다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있고, 서버 한 대를 사는 데 1년이 걸리기도 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하지만 이는 몇 년을 써야 할 시스템을 지금 구매해야 한다는 이유가 되기도 했고, 현재의 규모로 확장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한편 기술적 측면에서는, 정부 조직의 오픈소스에 대한 두려움이나 MPLS 적용 등이 꼽혔다.

한편 이 과정에서, 특정 분야의 전문성만으로는 일이 진행되지 않고, 다양한 방향을 가진 조직과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논의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교육 과정이나 무언가 일이 잘못되었을 때 롤백 등 양쪽에서 모든 것들이 저장되고, 이들의 버전이 제어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직에 대한 이해도, 목적에 맞는 개발 측면이나, 과정 진행을 이끌어가기 위한 리더십 측면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현재의 BB-H는 데이터센터의 표준 랙 구성에서 2,000코어와 36TB 메모리, 4PB 스토리지를 갖춘 비교적 큰 규모의 환경으로 확장되었으며, 외부 네트워크와의 연결에는 1Gbps급 전용 회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리를 위한 SaltStack의 사용 측면에서는, 하드웨어의 전원 인가에서부터 전체 라이프사이클의 관리에 활용해, 서버 관리를 위해 SSH로 접속해 설정을 바꾸는 등의 번거로운 일을 없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위한 전용 관리 팀이 만들어진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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