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벡스코에서 열렸던 G-STAR 2016 (사진자료=G-STAR 공식홈페이지) |
게이머 들의 천국인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올해에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난 1월 15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 협회에서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에 부산이 단독입찰함으로써 올해부터 2020년까지 벡스코에서 열리게 됐다. 2018년에 열리는 행사의 결과에 따라 재평가 후 2년 재계약이 이뤄지지만 여태까지 해온 지스타의 행보로 보면 큰 일이 없는 이상 2020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란 명칭은 Game Show & Trade, All-Round의 약자다. 지스타는 본래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전(KAMEX)을 잇는 게임쇼로 처음에는 경기도청에서 주최했으나 2009년부터 부산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 후원하고 있다.
2005년 초기에 열린 지스타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는데 중심가와는 거리가 멀어 요식업소, 편의시설은 물론 숙박 시설조차 턱없이 부족했고 교통편도 불편해 첫해부터 개최지에 대한 불만이 드러났다. 이 당시 검색엔진에 지스타를 치면 게임 전시회가 아니라 ‘판타지스타’ 등 게임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올 만큼 인식이 낮았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부산에서 지스타가 열리면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로 발돋움하게 됐다. 그와 동시에 많은 게임사가 참여하고 고객들이 참여 가능한 이벤트가 추가되면서 볼거리가 많아지게 됐다. 게다가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4년 8월 열린 ‘HOT6 롤챔스 서머’ e스포츠 행사에 참여해 게임산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해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지스타를 영구히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게임 중심도시로의 부산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세계 3대 게임쇼인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유럽의 최대규모인 게임스컴, 미국에서 열리는 E3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국제적인 게임 전시회로 이름을 알려나가는 중이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이기 때문에 이 행사에서 국내 게임 제작사들이 대부분 참가해 대형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최근에는 VR게임까지 신작 발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스타에는 부스를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B2B, B2C로 구분을 해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B2B는 게임관련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다. 주로 자사 게임이나 게임관련 솔루션을 타 업체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스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벤트로 고객들을 끄는 것보다 간단한 게임 소개자료를 비치하고 있다.
B2C는 일반인들이 일반적으로 방문하는 부스로 부스의 크기가 B2B보다 크며 부스걸, 이벤트, 게임 시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치하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지스타에 방문하는 일반인들은 대부분 B2C 부스에 방문하게 된다. BTC관의 관람객 수는 전체 219,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09,617명) 대비 약 5% 증가한 수치다.
▲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한 지스타 2016 (사진자료=G-STAR 공식홈페이지) |
국내 최대 전시회인만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 모바일 입장권을 통해 바코드 확인만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티켓 구매로 인한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지스타에는 공식 스폰서제도가 있는데 작년에는 넷마블게임즈가 선정됐다. 공식 스폰서 업체는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전시장 외벽, 근처 건물, 계단, 통로 등에 대형배너를 부착할 수 있다. 거기에 더불어 주변 호텔, 도로변 옥외광고 자리 등 주요 광고 지점에 현수막을 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식 스폰서제도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폰서제도도 작년부터 도입됐다. 중국에 모회사를 둔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룽투코리아가 지스타 2016 프리미엄 스폰서로 선정됐고 100부스를 신청해 참석했다. 공식 스폰서제도와 마찬가지로 기본 협찬금을 제출하고 부산 내 게임홍보에 대한 특혜를 받을 수 있다.
▲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한 지스타 2016 (사진자료=G-STAR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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