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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데이 코리아 2017 – 기조연설

기사입력 : 2017년 07월 15일 13시 56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오픈스택 재단(OpenStack Foundation)과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가 공동 주최하는 ‘오픈스텍 데이 코리아 2017(OpenStack Days Korea 2017)’이 7월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잠실 롯데호텔월드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오픈스택 데이 코리아’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한국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OpenStack Next : Embracing the Cloud Universe’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오픈스택이 스토리지와 컨테이너 등의 다른 오픈소스 기술들과 어우러져 만들어갈 수 있는 개방형 클라우드 인프라의 가능성을 다룬다. 또한 세프(Ceph) 커뮤니티나 오픈네트워킹재단(ONF),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vive Computing Foundation)과 같은 글로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재단은 물론, SK텔레콤, 넷앱, 레드햇 등의 기업들도 참여했다. 한편 올해는 지난 행사보다 일정을 하루 늘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토리지와 컨테이너 기술을 보다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오픈스택 데이 코리아 2017’의 기조연설을 통해 조나단 브라이스(Jonathan Bryce) 오픈스택 재단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향후 오픈스택이 나아갈 방향으로,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관리 측면의 핵심 역량에 집중,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들과의 협력을 통해 오픈스택을 중심으로 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생태계의 조성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기조연설을 통해 통신 인프라에서 오픈스택의 사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넷앱(NetApp), 레드햇(Red Hat)의 오픈스택 관련 솔루션에 대한 소개, 오픈소스소프트웨어재단(OSSF) 고건 이사장의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에서의 인력 문제 주제 발표 등이 있었다.

 
▲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커뮤니티 7주년 기념 ‘생일 파티’ 퍼포먼스도 있었다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의 최영락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는 국제적으로도 오픈스택 재단이 공식 인증한 커뮤니티 중 하나이며, 2011년 처음 시작해 오픈스택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3기 운영진은 기존 멤버와 신규 멤버와의 상호 의사소통을 통한 교류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운영진 추가 모집을 통해 더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는 월 정기 세미나와 컨트리뷰션을 위한 업스트림 관련 교육, 정기 스터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고, 새로운 홈페이지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스택은 초기 인프라에서의 가상 리소스들을 관리하는 데서 출발해, 지금은 컨테이너와 베어메탈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왔다. 포춘 100대 기업의 절반이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으며, 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환경에서 오픈스택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와의 접목 등 여러 형태로의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현재 글로벌에서는 7만 멤버와 116개 유저 그룹이 있으며, 개발에서도 2016년 기준 3,479명이 기여했고, 기여 범위와 속도 모두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와의 협업으로 전반적인 오픈소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 조나단 브라이스 오픈스택 재단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조나단 브라이스(Jonathan Bryce) 오픈스택 재단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오픈스택 데이가 열린 4년간 한국 커뮤니티는 발전과 협력 강화 등을 이루어 가고 있으며, 협력과 기술 결합 쪽에 좋은 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오픈스택의 배치 수는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제 오픈스택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생애 주기에서 개발 단계를 넘어 성숙 단계로 이어지고 있고, 채택률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 500만 개의 코어가 프로덕션 환경에서 오픈스택을 통한 프로그래머블 인프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과 기술, 과학 등에서 컴퓨팅 능력은 성과와 진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쳐 왔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는, 더 많은 기술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우선으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 꼽혔다. 지난 10년간 클라우드의 발전에서도 오픈소스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었음은 물론이고, AI나 머신러닝 등에서도 먼저 오픈소스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요소로는 ‘구성 가능한(Composable)’것과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꼽혔다.

‘구성 가능한’에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필요한 것을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는 부분을 포함한다. 머신러닝을 위한 시스템 구성에서는 자동화된 인프라 위에 워크로드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그 위에 알고리즘과 트레이닝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을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호주 연방은행의 사례나 지난 오픈스택 서밋에서 선보인 몇몇 사례 등에서, 빠르게 빌드하고, 배포하고, 구성 요소를 결합해 강력한 사용 사례를 만드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복잡성 감소에 대한 부분은 내부 정리와 외부 협력 강화 모두가 관계되어 있다

오픈스택 커뮤니티는 지난 7년여 기간 동안 성장해 왔으며, 이에 커뮤니티 리더들의 미팅을 통해 개선사항들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 부분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향후 커뮤니티에서의 주력 과제는 다섯 개 정도가 꼽혔는데, 가장 먼저 꼽힌 것은 오픈스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료한 커뮤니케이션’ 측면이었다. 이는 커뮤니티의 복잡성을 줄이고 서로간의 관계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간 연관성 등을 명료하게 하고 리소스를 알기 쉽게 제공하며, 다양한 모듈이나 도구 등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을 포함한다.

‘피드백 루프 강화’는 소프트웨어의 사용과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개선에 반영하는 과정 측면이다. 이에 최근 오픈스택 서밋부터 ‘포럼’을 도입, 개발자들과 유저들이 함께 모여 중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실무 세션이 진행되었다. ‘복잡성 완화’에서는, 현재 오픈스택의 다양한 구성 요소 중 중복되거나 잘 활용되지 않는 것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강점이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다른 커뮤니티와 중복되는 프로젝트의 정리도 포함되며, 향후 오픈스택은 리소스와 데이터센터 관리 측면의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 측면에서는, 지난 오픈스택 서밋에서의 ‘오픈소스 데이’가 대표적이며, 이는 한국에서도 작은 규모지만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고, 주변 커뮤니티와의 협력 활동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커뮤니티 리더’의 양성 측면에서는, 커뮤니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새로운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클라우드의 변곡점을 맞아, 새로운 시대를 위한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제시되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한 변곡점을 맞고 있으며,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대두되고 있다. 1세대의 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에 주력했지만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이 시도되고, IPv6나 로컬 환경에서의 최적화 등 퍼블릭 클라우드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 적용되어 왔다. 또한 2세대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컨테이너, 베어메탈에 이르기까지 가상화의 영역이 더 넓어졌고, 더욱 다양한 기술과 워크로드를 구현,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런 움직임에는 오픈스택 커뮤니티의 노력도 반영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채택 양상도 달라지고 있는데, 1세대의 경우 기술이 미비했고 미성숙했으며, 기술 관련 기업이 주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이 더욱 성숙했고, 멀티 클라우드나 아웃소싱 형태의 구성도 많아졌다. 이에 생태계의 확장을 통해, 더 작은 규모의 클라우드에서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더 많은, 다양한 크기의 조직들이 클라우드 환경과 오픈스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 사용자들의 도전 과제는 기술 문제보다는 문화와 프로세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또한 전통적인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구분 이외에도 외부 서비스 형태로 사용하는 ‘호스티드 프라이빗(Hosted Private)’이 보편화되어 있고,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가 인프라의 자동화를 위한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픈스택 재단은 이런 움직임을 반영해 마켓플레이스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원격 관리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추가했으며, 워크로드 분배에서도 최적의 배치를 위한 ‘3C’를 고민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엣지 컴퓨팅’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인, 중요한 트렌드로 꼽혔다. 디바이스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데이터의 양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집중형 구조로는 이 데이터를 모두 감당하기 힘들어졌고, 스마트 카, 팩토리, 디바이스들이 대두되면서 사용자에 가까운 데 배치되는 엣지 컴퓨팅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오픈스택 또한 이 엣지 컴퓨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OpenDEV 2017 행사를 개최하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사용자 대상 설문 조사에는 드디어 한국어가 지원되며, 공인 자격증 과정에도 최신 릴리즈들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 SK텔레콤 이강원 원장

 
▲ 오픈스택의 컨테이너화와 오픈스택을 통한 컨테이너 관리 양쪽을 모두 담은 TACO

SK텔레콤 이강원 원장은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이 진행하고 있는 오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 변화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기존에 상용 버전의 오픈스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인프라의 주도권을 서드파티가 가지는 데서 오는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에 직접 커뮤니티 버전 기반의 오픈스택 환경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는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크의 리소스 관리에 우선했다면, 이제는 플래시 어레이나 GPU 등의 통합 관리까지 범위를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5G 시대에는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요구 사항들도 더욱 다양해지며, 이에 대응해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 제공해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을 잘 동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SK텔레콤은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단의 NFV, 클라우드 RAN 등의 영역은 ‘ATSCALE’,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의 인프라 레이어는 ‘COSMOS’라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COSMOS는 오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성 가능하고 개방적, 확장성을 갖춘,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었으며, 오픈스택 기반에서 다양한 리소스를 관리한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오픈스택을 도입한지 약 2년간 다양한 문제를 마주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픈스택은 대단히 복잡한,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속 바뀌어 나가고, 커뮤니티 빌드는 상용 벤더들의 지원과 시간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패키지 배치와 업그레이드 등의 과제는 단순히 엔지니어들을 더 투입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데, 이는 통신망이 갖춰야 할 ‘신뢰성’ 때문이다. 또한 직접 수작업으로 하는 배포와 업데이트, 패치는 확장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TACO(SKT All Container OpenStack)가 소개되었다. 컨테이너 기술과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하며, ‘올 컨테이너 오픈스택’은 오픈스택 자체를 컨테이너 환경 위에서 운영하고, 배포된 오픈스택이 컨테이너를 지원하는 양 쪽 모두의 의미를 가진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 소스와 기존 설정을 합쳐서 테스트, 패키징 후 배포하는 자동화된 통합 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업스트림 우선의 개발 정책을 기반으로 협력해,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오픈소스의 장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 Brendan Paget, 레드햇 Senior Principal Product Manager

 
▲ 성공적인 오픈스택 도입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사람’이 꼽혔다

레드햇(Red Hat)의 Senior Principal Product Manager, Brendan Paget는 이 자리에서, 레드햇은 오픈소스에 큰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오픈스택은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레드햇은 리눅스 이외에도 가상화와 스토리지, 오픈스택과 컨테이너 관련 플랫폼, 미들웨어와 매니지먼트 도구 등에 이르기까지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오픈스택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픈스택은 조직 규모에 상관없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으며, 프로덕션 환경에서의 오픈스택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업의 비즈니스 부분은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고객에 서비스를 더 빨리 제공할 수 있기를 요구하며, 개발자들은 이런 요구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고, 양 쪽을 연결하는 IT 운영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혁신’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 중 하나는 ‘자동화’이며, 개발자나 현업 부서는 요청 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없고, 이에 IT는 속도와 확장성, 필요할 때 바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민첩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개발자를 위한 도구들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 등 어려운 요구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어려운 요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서비스형 인프라는, 워크로드 이동을 위한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상시 가용성을 위한 무중단 구성, 개발자를 위한 빠른 개발 사이클과 신속한 개발을 위한 지원 등이 제공되어야 하고, 정책 기반의, 상시 운영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레드햇은 오픈스택 환경 구축의 근간이 되는 리눅스에서부터, 오픈스택의 코드와 잘 호환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OS를 지원하며, 최장 10년의 지원 기간을 갖추고,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폼즈’ 등의 도구로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공적인 오픈스택 환경의 구현을 위해 중요한 부분으로는 ‘사람’이 꼽혔다. 이에 환경을 도입할 때, 이 환경이 기존 업무나 방향성을 바꾸는지, 새로운 프로세스가 필요한지 등 사람에 주는 영향을 고려하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지,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을 검토해야 하며, 재무, 보안, 현업 관계자 등 영향을 받을 부분에서의 핵심 관계자를 초기부터 참여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레퍼런스 아키텍처가 잘 갖춰져야 하고, 기반 환경이 오픈스택과 인증되어 있는지 등도 확인해야 하며, 이 부분은 레드햇이 제공해 고객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 Nigel Lee 넷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디렉터

넷앱의 Nigel Lee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디렉터는 세계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으며, ‘디지털화’가 기업 전략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고, 새로운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의 평균 수명도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혁신은 실시간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기존 서비스와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새롭게 등장하는 성공적인 기업의 핵심은 ‘디지털화’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업의 디지털화에서 현실은 예산의 동결 혹은 감소, 인재 확보 문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내 놓는 데까지의 시간 측면 등에서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또한 데이터 관리에 있어서도, 온프라미스와 다수의 클라우드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들과 함께, 이 데이터들은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고,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밝혔다. 넷앱은 이러한 데이터 관리에 대한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안이 확보되고 효율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를 제공하고, 투자 보호와 선택의 자유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은 온프라미스와 다양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데이터 이동의 어려움에 대해, 전반적 환경의 통합으로 이동을 가능하게 해 주며, 데이터를 사용 가능한 다양한 환경들 중 가장 효율적인 위치로 실시간 이동,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넷앱은 오픈스택을 꾸준히 지원해 왔고, 기여 측면에서도 스토리지 관련 프로젝트인 Cinder, Manila 등에서 최상위 기여자의 위치에 있으며, 주요 포트폴리오들도 오픈스택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넷앱의 ‘솔리드파이어(SolidFire)’는 오픈스택 Cinder를 지원하는 첫 번째 스토리지이며, 엔터프라이즈 클래스 SSD를 사용하고 클라우드를 위한 설계를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미 오픈스택에 솔리드파이어를 위한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어, 4줄의 설정 파일만으로 완전히 통합할 수 있으며, QoS와 클러스터 페어링, 볼륨과 사이트 복제, 스냅샷, 클론, 마이그레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해 멀티테넌트 등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오픈소스소프트웨어재단 고건 이사장

오픈소스소프트웨어재단 고건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보여 주는 변화의 성격이 기존과는 성격이 다르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이 변화의 열쇠라고 밝혔다. 이미 클라우드는 공개 소프트웨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아마존과 구글의 서버들은 모두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앞으로의 ‘초연결’ 사회로의 변화와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의 구축 시대에서, 이들을 연결하는 OpenAPI 또한 핵심 요소라고 소개했다.

공개 소프트웨어는 인력 양성에 있어 중요하며, 공개된 소스와 무료에서 오는 접근성 측면은 큰 장점이지만, 교육 현장에서의 실습 교육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먼저, 교재부터 기존처럼 출판사를 기다릴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지 않아 직접 만들어야 하며, 실습 환경을 갖추고, 상담과 채점,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조교의 부담도 크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렇게 만든 과정의 수명도 짧고, 교수의 평가 기준인 논문 수에서도 불리하며, 계속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과목이 등장하지만 학과의 영세함 측면도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현실은, 교수도 적고, 이 중 소프트웨어를 다룰 사람은 더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런 현실의 해결 방안으로는, 교수에 대한 보상체계에 기존 연구논문만이 아닌, 공개 소프트웨어 관련 업적의 반영이 필요하며, 산업체의 경력자를 교수로 채용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대한 대우와 신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CS, CE, SE 이외에 사회가 요구하는 부분들을 반영하는 IT 학과의 신설이 필요하며, 이미 ACM과 IEEE가 커리큘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수 수가 적다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강의를 전국이 공유하는 MOOCs의 고려가 필요하며, 이는 학생 뿐 아니라 졸업생의 재교육 측면까지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MOOCs의 기여에 대한 교수 실적 반영과 보상이 필요하며, 학생들 또한 좋은 과목이 있어도 공부가 어렵고 학점 문제 등의 현실적 문제에 수강 신청을 하지 않는 모습이 보이는 만큼, 이수자에 대한 보상 체계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공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여 등을 논문처럼 실적으로 인정하는 것과 함께, 교육부 차원에서는 MOOCs 인증과 타 대학 강의 부분에 대한 학점 인증의 제공 등이 꼽혔고, 기업 차원에서는 공개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자의 대우 개선과 함께 연봉 공개로 진입 희망자를 늘리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한편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재단(OSSF)’는 국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활성화와 커뮤니티들의 지원, 한국형 버전관리 도구와 라이선스 문제 해결에 대한 지원, 인력 양성이나 기업, 공공기관 관련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아시아권 생태계 확산 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고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교육과 연구, 조사 등의 활동 뿐 아니라 개발과 보급, 학술과 출판, 교류, 정책, 입법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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