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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새 유니폼 제작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

기사입력 : 2016년 07월 04일 16시 01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하와이안항공은 2008년 이후 첫 유니폼 교체를 위해 하와이와 일본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새로운 유니폼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하와이안항공의 새 유니폼 제작에는 하와이 힐로(Hilo) 지역의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 ‘시그 제인 카이아오(Sig Zane Kaiao)’와 일본 의류 브랜드 ‘디센던트(DESCENDANT)’의 디자인 컨설턴트인 테츠 니시야마(Tetsu Nishiyama)와 미키코 니시야마(Mikiko Nishiyama)가 참여한다. 하와이안항공의 새로운 유니폼은 공항 고객 서비스, 객실 서비스, 비행(파일럿), 기내(승무원), 라인 서비스, 정비, 램프(ramp), 공급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 5천여명을 위한 것이다.

4명의 디자이너와 하와이안항공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후이(hui, 모임이라는 뜻의 하와이어)’가 각 유니폼의 기능적인 요소를 꼼꼼히 따져보는 등 새 유니폼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시그 제인 카이아오는 하와이의 전설적인 예술가이자 섬유 디자이너인 시그 제인(Sig Zane)의 디자인 스튜디오다. 현재 쿠하오 제인(Kūha'o Zane)이 운영 중인 이 스튜디오의 모든 디자인은 하와이 전통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한 연관성을 바탕으로 한다. 이 스튜디오는 하와이안항공의 오하나(‘Ohana) 항공기의 외관을 디자인한 바 있다. 뛰어난 감각의 이 디자인은 조상과 가족, 운송을 뜻하는 하와이 전통 직물 카파(kapa) 패턴을 활용했다.

테츠 니시야마와 미키코 니시야마는 활기 넘치는 도쿄의 창조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부부 디자이너다. 이들의 미니멀하고 구조적인 스타일은 시그 제인의 대담한 그래픽 디자인과 어우러져 완벽한 동서양의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하와이안항공은 유니폼 제작 업계 선두주자인 어피니티 어패럴(Affinity Apparel)에 개발 및 제작을 위탁했으며, 새 유니폼은 2017년 말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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