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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고관절 골절’ 부르는 낙상사고, 여름도 예외 아니다

기사입력 : 2016년 07월 04일 17시 01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많은 이들이 겨울철 빙판길 낙상 위험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반면 여름철 실내낙상사고에 대한 인지는 적은 편이다. 여름철에는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나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등 날씨 영향으로 노년층들의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고 실내 생활을 권하게 된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가정 내 낙상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게 되고, 여름에는 샤워를 자주 하게 돼 욕실에서 미끄럼사고 발생 빈도도 높아지게 된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간 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가 가정(62.5%)인 것으로 조사됐고, 주요사고 유형에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친 사고(39.6%), 식중독 및 배탈(9.6%), 추락 및 낙상(9.3%) 등의 순으로 나타나 노년층 실내낙상에 대해 주의를 환기한 바 있다.

노년층은 뼈와 근육이 약한 상태여서 미끄러지거나 낙상사고 등으로 쉽게 고관절이 골절될 수 있는데, 겨울철 빙판길만큼이나 여름철에도 낙상사고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노년층 고관절 골절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뼈가 부러지는 것 자체에서 오는 문제라기보다, 골절로 몸을 움직이지 못해 생기는 합병증이 더욱 심각하기 때문이다.

미끄럼사고나 낙상으로 인해 고관절이 골절됐다면 최대한 빠른 치료가 우선이다. 고관절 골절은 대퇴전자간부골절과 대퇴경부골절 2가지로 나뉘는데, 대부분 노인들이 낙상으로 인해 다치는 유형은 대퇴경부골절이다. 대퇴경부골절은 부러진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골절된 고관절의 대퇴부분만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 반치환술’로 불유합이나 무혈성 괴사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웰튼병원은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에 근육과 힘줄을 절개하지 않고 힘줄을 젖혀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여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고관절의 안정성에 도움을 주고, 재수술의 가장 큰 원인로 꼽히는 탈구의 위험성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조기 재활과 빠른 일상복귀에도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 회복 시기를 가장 우려하는 노년층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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