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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유수유 위해, 체내 합성 안 되는 영양소 섭취 신경써야

기사입력 : 2017년 07월 31일 18시 25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 SNS
수유부의 식이 섭취가 모유 영양성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8월 1일-7일)’을 맞아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유 수유부가 루테인이나 지방 급원 등 특정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모유 속 루테인 및 지용성 비타민, 지방산 함량이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유부의 영양 섭취가 모유 성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유부의 균형 잡힌 식이 섭취가 중요하다.

영국의 의학 학술지 란셋(Lancet)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동의 발달장애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후 24개월의 영양 상태이며, 이 시기 영양이 불충분하게 되면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거나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 시기의 영아의 경우 모유나 분유 수유를 통해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며, 6개월 이후부터는 이유식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황반 구성에 필요한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지만 아기 시력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보충이 필요하다. 시력 발달은 생후 24개월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사물의 입체, 원근, 농도, 색각 등 구별을 통해 두뇌 및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올해 2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수유부 98명의 모유와 3일간의 식사 일기를 분석한 결과 수유부의 루테인 섭취에 따라 루테인 함량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유부의 1일 루테인 평균 섭취량 4.70±3.11 mg(중앙값 3.87)과 모유 루테인 평균 함량 3.50±3.71㎍/dl(중앙값 2.45)간의 연관성을 보인 것이다. 실제로 모유수유를 하는 수유부가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쑥갓, 키위 등의 녹색 채소와 달걀 노른자 등 루테인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섭취량에 비례하여 모유 속 루테인 함량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유가 아주 많이 부족하거나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루테인이 첨가된 분유나 이유식을 통해 부족한 루테인을 공급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모유 루테인 평균 함량을 적용한 앱솔루트 유아식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는 올해 초 모유 속 지용성 비타민, 미네랄의 함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영양제 섭취보다 지방 급원 섭취가 효과적임을 증명하는 논문을 한국영양학회와 대학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발표했다.

수유부 334명 모유의 지용성 비타민과 미네랄을 분석한 결과, 영양 보충제를 섭취한 수유부와 섭취하지 않은 수유부 사이에서는 모유 내 레티놀(비타민A), 알파 토코페롤(비타민E),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 함량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모유 내 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해당 성분의 함량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영양제보다 지방 급원 식품을 섭취할 때 아기의 성장발달 및 면역력 강화에 필요한 비타민A와 E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 건강한 지방 급원을 섭취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유 속 EPA, DHA, 오메가 6 지방산, 오메가 3 지방산 등 필수 지방산의 함량도 높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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