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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2017) 기자설명회

기사입력 : 2017년 08월 08일 20시 50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8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7’)가 오는 21일(월)부터 27일(일)까지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EIDF 2017은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EBS 디지털통합사옥, 메가박스 킨텍스, 아트하우스 모모 등 고양시 일원과 서울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상영관 및 EBS1 TV로 24개국 7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최고 강사진을 망라한 다큐멘터리 교육의 장인 Doc 캠퍼스를 22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하고, 25일과 26일 일산 호수공원과 서울 청계천에서 동시에 야외상영을 진행해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 일산통합사옥 이전 후 첫 EIDF 개최가 임박했다. 이를 기념해, 기자설명회가 개최되었다.

 
▲ 신은실 프로그래머, 이은정 집행위원장, 김시준 사무국장(좌에서 우 순)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유명 감독들의 다큐멘터리 근작들이 눈길을 끈다. 2016년 베니스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클래식 상을 받은 클레르 시몽의 <프랑스 영화학교 입시 전쟁 The Graduation>, <도베르만>을 연출하여 신성으로 이름을 떨친 얀 쿠넹의 특별한 다큐멘터리 <베이프 웨이브 Vape Wave>, 컴필레이션 필름의 대가 빌 모리슨의 신작 <도슨 시티: 얼어붙은 시간 Dawson City: Frozen Time>, 2017년 칸 감독주간에 소개된 거장 아모스 기타이의 신작 <서안 지구 비망록 West of the Jordan River: Field Diary Revisited> 등이 EIDF 2017을 찾는다.

또, 대중적인 재미를 더해 유명 배우들이 참여한 다큐멘터리들도 다수 선보인다.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존 버거의 사계>를 통해 작년 EIDF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배우 틸다 스윈튼은 올해 프로듀서와 내레이터로 참여한 <바그다드에서 온 편지 Letters from Baghdad>로 다시 돌아온다. <더 랍스터>의 콜린 파렐은 자신의 고향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어둠이 오기 전에 It’s Not Yet Dark>에 참여했다.

2016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의 일대기 <켄 로치의 삶과 영화>, ‘트윈 픽스, 25년 후’로 돌아온 데이빗 린치의 삶과 예술을 담은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작년 타계하여 전 세계의 추모를 받은 데이빗 보위를 재회할 수 있는 <데이빗 보위: 지기 스타더스트 마지막 날들>, ‘비포’ 연작과 <보이후드> 등으로 사랑받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에 관한 다큐 <리처드 링클레이터: 꿈의 연대기>도 올해 EIDF가 자랑하는 작품들이다.

 
▲ 고양시로의 사옥 이전에 따라, 이원 동시상영 등 오프라인 접점이 확대된 것이 올해 특징.

 
▲ 최근 몇 년 동안 호평 받아 온 '디박스'가 올해 영화제에도 운영된다.

모바일 기반 다큐멘터리 제작을 고무하고자 ‘내 손 안의 다큐 - 모바일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하여 공모 후 예심을 거친 9편을 영화제 기간 중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하고 시상한다. 이 과정은 6mm 카메라 녹화와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통해 SNS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의 VR 다큐멘터리 화제작을 국내에 소개하는 ‘VR 다큐 특별전’이 EBS 디지털통합사옥 1층에서 열리며, 전편 무료 상영된다.

이 밖에도 감독, 연구자, 평론가, 관객이 한 자리에 모여 영화를 관람한 뒤 극장에서 다큐멘터리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다큐 콘서트’를 신설하여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특히 유작을 남기고 타계한 데이빗 보위 팬들을 위한 특별한 순서가 마련되어 국내 팝 음악 팬들에게 더 큰 의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주최 측은 개막작으로 청소년들이 문학과 음악, 미술 교육 속에 성장해가는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나의 시, 나의 도시 Unarmed Verses>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찰스 오피서 감독의 <나의 시, 나의 도시 Unarmed Verses>는 올해 핫독스국제다큐영화제 캐나다 다큐멘터리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지역 사회 공동체가 교육에 미치는 역할을 섬세하게 포착한 수작이다.

이번 EIDF 2017은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월드쇼케이스’, ‘어린이와 교육’ 등 8개 섹션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역 사회 공동체가 교육에 미치는 역할을 조망하는 ‘EIDF 포커스: 어린이와 교육’ 부문을 강화하여 북유럽 유치원과 어촌, 난민센터 등 사는 곳과 언어는 달라도 아이들이 세상의 미래임을 다시 깨닫게 하는 9편의 작품을 준비했다. 세계 어린이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는 <저스트 키즈> 등 일상과 교육의 유기적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우는 최신 다큐멘터리들을 집중 소개한다. 또한, 모바일에 최적화된 국내 최초 다큐멘터리 전용 VOD 서비스인 ‘D-BOX’를 운영해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모바일을 통해서 지난 상영작들을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EBS가 고양시 일산으로 사옥을 이전한 후 처음 열리는 EIDF 2017은 고양시가 프리미엄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에 기반해 일산호수공원 인근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해 상영공간과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고 공표되었다. 이와 더불어 그간 EIDF가 성장해 온 서울시 시내에는 특설 상영공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영화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VR 기술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국내에서 대거 무료로 공개하는 장이 일산통합사옥에 마련된다.

 
▲ 민간이 최신기술을 활용하는 다큐멘터리 작법을 체험할 수 있는 사실상 최초의 기회가 EIDF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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