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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7년 08월 23일 21시 09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8월 23일 오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는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2nd. Ulju Mountain Film Festival)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개최를 앞두고 행사의 특징 등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준비되었으며, 조직위원장인 신장열 울주군수, 박재동 추진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며 신장열 조직위원장은 "지난 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두 번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양적 질적으로 발전된 풍성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신장열 조직위원장은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풍성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이하 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울산광역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화제는 슬로건인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 Be Together, UMFF!'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산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현장에서 관람객이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경연 및 체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로서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자연과의 공존'으로, 산과 자연,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자 한다. 더불어 산과 산악 영화의 본질적 주체이자 주제인 자연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캐치프레이즈를 '다함께山(산)다'로 정했다.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램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출품 편수와 전체 상영작 증가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룬 산악 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대중적인 작품들을 확대 편성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가족 드라마, 환경 다큐멘터리, 유쾌한 산악 영화들을 패밀리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히 선정했다. 또한 마니아 관객들을 위해 산악 스릴러 및 좀비 액션 호러, 익스트림 산악 영화를 묶어 밤새 즐길 수 있는 심야 상영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다음으로는 국내외 산악인들과 영화인들이 생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일반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이벤트를 신설했다. 산악계의 뜨거운 이슈에 대한 토론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포럼, 전문 산악 영화감독의 아웃도어 사진 촬영 및 영상 제작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게스트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패널토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영화제의 상영작은 21개국 97편(장편 17편, 중편 5편, 단편 75편)으로 이 중 월드 프리미어 9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아시안 프리미어 28편, 코리안 프리미어 16편이 포함되어 있다. 상영관은 개회식과 폐회식, 그리고 야외 상영을 UMFF 시네마에서 진행하며, 알프스시네마, 신불산시네마, 가지산시네마, UMFF홀 등이 일반 상영관으로 결정됐다.

개막작으로는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가, 폐막작으로는 앤드류 힌튼, 조니 버크 감독의 '타쉬, 그리고 선생님'이 각각 선정됐다.

국제 경쟁 부문에서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출품된 총 260편의 영화 중 본선에 오른 30편이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슬로베니아 산악영화제 창립자인 실보 카로, 국제산악영화연맹 창시자인 알도 아우디시오, 1회 영화제 대상 수상작 '유렉'의 감독인 파벨 비소크잔스키, 산악인 겸 작가 신영철, 영화감독 임순례 등으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회는 이 중 대상(상금 2천만 원), 알피니즘 작품상(상금 5백만 원), 클라이밍 작품상(상금 5백만 원), 모험과 탐험 작품상(상금 5백만 원), 자연과 사람 작품상(상금 5백만 원),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5백만 원), 관객상(상금 5백만 원) 등을 선정, 폐막식에서 시상한다.

올해 신설된 2017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은 전 세계의 자연, 환경, 등반, 문학, 영화, 언론, 및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악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첫 번째 수상자로는 1978년 미국인 최초로 히말라야 K2 등정에 성공한 릭 리지웨이가 선정됐다. 릭 리지웨이는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특별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자간담회에서는 홍보대사인 '움피니스트'도 소개됐다. '움피니스트'는 영화제의 약칭인 'UMFF'와 산에 대한 전통을 지키는 산악인의 정신을 기리는 호칭인 '알피니스트(Alpinist)'의 합성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전문 산악인 1인과 영화인 1인을 '움피니스트'로 선정하며, 올해 영화제에서는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과 배우 예지원이 선정됐다.

 
▲ 개막작으로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가 선정됐다.

 
▲ 폐막작으로 앤드류 힌튼, 조니 버크 감독의 '타쉬, 그리고 선생님'이 선정됐다.

 
▲ 클라이밍에 관련된 영화들이 선보여진다.

 
▲ 모험과 탐험을 주제로 한 영화들도 선보여진다.

 
▲ 홍보대사인 '움피니스트'로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과 배우 예지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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