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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브랜드 성공법칙 ‘모델의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라!’

기사입력 : 2017년 09월 01일 09시 39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글로벌 브랜드들이 자사 모델들을 효과적으로 기용해 스타마케팅의 새로운 정석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사 모델이 대중과의 친밀도가 높은 외향적인 캐릭터일수록 효과는 커진다. 소비자들은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숙한 인물에게 호감을 느끼고, 이러한 호감을 CF를 통해 브랜드에 투사하기 때문이다.

스타마케팅의 관건은 자사모델이 브랜드의 이미지와 얼마나 부합하느냐 하는 것이다.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대중과의 새로운 접점이 필요한 브랜드일수록 모델의 중요성은 커진다. 안전한 기존 스타일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모델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가 된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새로운 모델을 기용해 소비자 뇌리를 짜릿하게 각인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슈로 떠올랐다.

- ‘짜릿한’ 환타의 소미, ‘궁셔리’ 애칭의 카카오페이 이상민 등 선명한 전달력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브랜드 환타는 얼마 전 국민아이돌 소미를 새로운 캠페인 모델로 발탁해 화제가 됐다. 2017년 여름 시즌을 맞아 로고부터 패키지까지 새롭게 바뀐 만큼 브랜드의 새로운 각인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결과였다. 이러한 브랜드의 니즈와 모델 소미의 앙상블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

환타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통해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고 있는 소미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브랜드에 그대로 대입했다. 소미는 CF를 통해 환타의 오렌지 빛 트위스트 보틀을 들고 끝까지 짜먹고 싶은 짜릿함을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새롭게 바뀐 로고와 패키지는 ‘비글돌’로 불리는 소미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대중에게 쉽게 각인됐다. 소미의 통통 튀는 매력과 트위스트 댄스는 CF와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로 전파를 타고 장수브랜드 환타의 이미지를 짜릿한 즐거움으로 무장한 젊은 음료로 재정비시켰다.

환타의 전속모델로서 소미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는 소비자들의 평가다. Mnet `프로듀스 101’ 1위 출신인 소미는 걸그룹 `IOI’의 활동을 마치고 최근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그간 소미가 펼쳐온 다양한 활동 가운데 환타와의 유쾌한 시너지는 소미의 캐릭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TV는 물론 유튜브 등 각종 영상매체를 통해 선보여지고 있다. 평소 소미가 펼쳐온 적극적인 행보는 올 여름 로고부터 패키지까지 업그레이드한 환타의 짜릿한 변신과 맞춘 듯이 어우러지며 높은 호응을 받았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정유미를 발탁했다. 기존 맥심 모카골드 대비 당류를 25% 줄여 깔끔한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회사 측은 산뜻한 이미지의 정유미를 신제품과 매치했다. 정유미는 얼마 전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서 상큼하고 정갈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맥심 모카골드를 사용한 '한국식 아이스커피'를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모델로서 첫 선을 보인 CF에서 정유미는 햇살이 잘 드는 거실에서 기타 연주를 하는 등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카카오페이는 손쉽게 송금을 주고 받는 서비스의 특징을 가수이자 방송인 이상민을 통해 재미있게 풀었다. 이상민은 카카오톡 채팅 창을 통해 일상 속 돈 보낼 여러 상황을 풀어낸 광고 중 한 꼭지에 등장한다. 광고는 이상민이 털코트를 입고 땀나게 랩을 해 돈을 버는 모습이나, 채권자를 연상케 하는 ‘아는 누님’께 송금하는 등 열심히 일하고 빚을 갚아나가는 상황을 통해 일상에 가까운 금융 서비스를 소개한다. 한편 이상민은 돈은 없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고 만족하는 ‘궁셔리(궁상+럭셔리)’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모델의 라이프스타일 맞물린 족집게 스타마케팅 ‘효과’

까다로운 글로벌 브랜드일수록 모델 선정도 예민하게 진행된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답게 환타는 2017년을 맞아 장수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지면서 로고와 패키지의 변화도 짜릿하게 어필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소미는 지난해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파워 루키로서, 신선함과 인지도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갖춘 모델이었다. 메가 브랜드와 파워 루키의 만남은 올 여름 소비자의 높은 호응과 함께 빈틈없이 들어맞았다.

평소의 라이프스타일이 제품의 선호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정유미는 이지적인 매력, 부드러움 등 커피의 보편적인 이미지와는 100% 부합하지는 않았으나 당류를 줄여 산뜻한 맥심의 신제품과는 맞아떨어졌다. 과도한 채무로 회생이 불가능해 보였던 이상민은 최근 여러 예능프로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드러내며 ‘연예인은 늘 화려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자칫 비호감 캐릭터로 묻힐 뻔 했던 이상민의 채무관계는 성실하게 대중적 인지도를 쌓으며 금융서비스 광고를 꿰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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