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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기사입력 : 2017년 09월 26일 20시 43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 이하 인기협)는 9월 26일(화) 오전 7시30분,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는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김성열 교수(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이도호 엔지니어(넥슨코리아), 하은희 대표(코딩클럽)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딩에 대하여 패널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입시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열 교수는 “스티브잡스가 성공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남이 만들지 않은 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코딩”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막 첫 삽을 뜨게된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중요하다며,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렸으면 좋겠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자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코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소양으로 코딩을 배우고, 여기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공교육은 현재 상황으로 교사 양성 등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해 학교 밖에서의 지원하는 환경 역시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코딩을 하면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성인은 코딩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호 엔지니어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학습보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 빠르고 인터랙티브한 매체가 대중화된 요즘은 재미가 무척 중요”하다며,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어느새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그들이 프로페셔널한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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