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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13일 오후 결정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서초동 법원 일대 거리를 가득 메운 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석방하라”, “자존심 상해서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고 외치는가 하면 “구속시켜서 밝혀낸 것이 있느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또다른 한 70대 朴 지지자는 “나도 힘든데, 오죽 힘들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고, 피곤한 기색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재판정에서 증인신문이 계속된 상황에서 메모를 보거나 미세하게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끄덕끄덕 5분 가량 졸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재판정에서 피고인들이 조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오늘과 같은 일생일대의 상황에서 졸았다는 것은 아마도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속행공판에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오늘 재판을 마친 다음에 법정 외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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