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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의 중요성... 생명존중 저널리즘을 위한 우리의 역할은?

기사입력 : 2017년 11월 08일 18시 4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홍창형)와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오중근), 한국기자협회(협회장 정규성) 그리고 대전충남기자협회(협회장 이인범)는 11월 08일 수요일 10시, 대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생명존중 저널리즘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7년 충청남도 언론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언론 공동 세미나는 네 개의 주관기관들(중앙자살예방센터,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기자협회, 대전충남기자협회)과 함께 지역 언론의 자살보도 현황과 실태를 논의하고, 개선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13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앉고 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살보도의 심각성을 일선 취재기자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자살보도 권고기준 준수를 점검하고 확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2017년 충청남도 언론 공동 세미나는 박진아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위기관리팀장의 ‘충남의 자살현황 및 자살보도 모니터링 결과보고’, 김영욱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교수의 ‘자살보도와 자살’ 등의 주제발표가 마련됐다.

특히,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박진아 팀장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자살보도 모니터링을 비교하여 자살보도의 차이점을 발표했다.

박진아 팀장은 발표에서 “2016년을 기준으로 충청남도의 자살률이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다”며 “이러한 상황은 자극적인 자살보도의 행태가 문제”라며 지적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김영욱 교수는 미디어의 자살 모방 효과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의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김영욱 교수는 “일선 기자들이 베르테르 효과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살보도의 증가가 자살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념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욱 교수는 “자살보도에서 자살방법이나 자살장소 등 구체적인 보도가 사람을 극단적 선택으로 이끌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며 “기사 한 줄이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살게 만들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한다”고 했다.

발표 후 토론에서는 박진아 팀장과 김영욱 교수 그리고 김대환 충청투데이 사회부장이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센터는 이번 언론 공동 세미나를 통해 향후 공동 세미나에 참여한 언론사의 자살 보도 모니터링 실시와 가이드라인 준수를 독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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