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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편

기사입력 : 2017년 11월 14일 17시 59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1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자사 회의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블록체인의 정의와 관련 기술의 이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비전 및 전략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원진 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편이 개최됐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김원진 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블록체인(Block Chain)’을 이야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블록(Block)’은 암호화된 정보 자산 네트워크의 데이터가 영구적으로 기록된 파일을 의미하며, 하나의 블록은 일종의 출납 장부와 유사해 가장 최근 거래(Transaction)의 유니크한 정보를 기록한다. 블록이 완성되면 다음 블록이 체인을 형성할 수 있는 해시(Hash)를 생성하는데, 블록에 기록된 거래 정보는 한 번 기록되면 변경 및 삭제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비트코인(Bitcoin)은 2009년 출시된 가상화폐로 2017년까지 시가 총액 2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프레임워크를 구성하는 가장 주요한 기술로 알려지게 됐다. ‘블록체인’은 익명성을 보장하고 탈중앙화 개념의 P2P 네트워크 기반에서 분산화된 공유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결합된 암호화와 분산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산업이 확장되며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로는 다음이 있다.

- ICO(Initial Coin Offering): 코인 개발자들이 코인을 나눠주며 투자를 받는 가상화폐 시장 진입 초기 단계를 말한다.
- Mining(채굴): 작업 증명과 보상을 포함하는 의미로, 작업 증명을 완료했을 때 그 보상으로 코인을 받는 것을 ‘채굴됐다’고 한다.
- Node(노드): 채굴 및 ‘블록체인’ 사용을 위해 ‘블록체인’을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블록체인’을 다운받는 컴퓨터
- Hash Value: 임의의 길이의 입력 메시지를 고정된 길이로 암호화시킨 정보. 데이터의 무결성 검증, 메시지의 인증 등에 사용된다.
-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개인 사용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특정 사용자에게 종속적이지 않고 공동의 네트워크에서 보유한 정보를 상호 서비스하는 것.
-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 채굴을 통해 코인을 발굴해 채굴자가 이익을 취함. 대표 코인은 ‘비트코인’이 있다.
-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 지분증명. 더 많은 지분(코인)을 가질수록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할 권한이 더 많이 부여되며, 이자 형태로 코인 보유자가 보상받는 구조. 대표코인은 ‘이더리움’이 있다.
-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분산화된 어플리케이션. 중앙화된 서비스는 서버가 중앙에서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 또는 정보를 받으며 사용자들의 활동을 제어함. 이런 중앙 서버에서 사용자들을 제어하는 것이 아닌, 각 사용자들이 P2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호 합의된 정보를 통해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 Smart Contract: 조건과 그 조건에 따른 행위가 입력되어 있는 계약. 예를 들어 매달 10일 영수 확인 체크가 되면, 약속된 비용이 송금되는 개념.
- Alt Coin,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버지 코인들을 칭함

‘블록체인’의 장점으로는 크게 ‘암호화된 보안’, ‘공유된 네트워크’, ‘원장’, ‘분산 처리’ 등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암호화된 보안(Secure):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사기로부터 보호하고 공유된 정보의 트랜잭션 보안을 강화한다.
- 공유된 네트워크(Shared): ‘블록체인’은 참여하는 조직 또는 기업의 구성 모두와 공유한다. 이러한 공유 데이터베이스 구성에는 경쟁 관계여도 상호 이익을 위해 참여할 수 있다.
- 원장(Ledger): 단 한번의 기록만 가능해 모든 트랜잭션의 기록들이 변하지 않는 불변의 정보로 유지된다.
- 분산처리(Distributed): ‘블록체인’은 수많은 복제본이 존재하며 이 복제본은 많을수록 유리하고, 복제본으로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성립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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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개념이 확장되며 ‘블록체인 2.0’이 나타나게 됐는데 이는 ‘Smart Contract’를 통해 계약서에 추가 로직을 포함할 수 있도록 원장의 기능을 확대하는 점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1.0’과 ‘블록체인 2.0’의 차이로는 ‘블록체인 1.0’은 디지털 통화로 그 용도가 제한된다면, ‘블록체인 2.0’은 스마트 계약 등으로 그 가능성이 한층 확장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Smart Contract에는 로직이 포함되어 있으며 계약서에 기록된 다양한 조건을 실행할 수 있다. 일반 계약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Smart Contract는 합의된 조건에 의해 결정되며, ‘블록체인 2.0’의 분산 원장에 저장되고 존재한다. 이에 Smart Contract를 법적 계약 효력이 있는 실행 가능한 코드 및 기능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를 설명하는 예로서는 ‘계약서에 약정된 대출을 기록하고 대출금을 복잡한 상환 조건에 맞춰 대출해주는 복잡한 금융 거래를 단순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블록체인’의 개념의 설명부터 시작했다.

 
▲ 주요 용어들도 소개됐다.

 
▲ ‘블록코인’은 보안, 공유, 분산, 원장을 기술로 구성했다.

 
▲ ‘블록체인 2.0’은 그 가능성이 한층 확장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을 활용할 경우 기업의 투명성을 향상하고 데이터의 민주화로 비즈니스를 다양한 형태로 분산해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혁신에 기여하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공동체인 EEA(Enterprise Ethereum Allience)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픈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을 위한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에 집중하고 있어 ‘개방형’을 핵심으로 둔 전략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툴 및 기술 등을 모두 오픈 소스로 공개해 고객이 원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블렛츨리(Project Bletchley)를 통해 기업이 기존 IT 인프라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녹여넣을 수 있게 지원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이 ‘블록체인’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탬플릿을 활용해 손쉽게 ‘블록체인’을 구성하고 배포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초기 도입과정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15분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 초기 도입과정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15분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탬플릿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8월에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돕는 새로운 기술인 ‘코코 프레임워크(Coco Framework)’를 공개한 바 있다. ‘코코 프레임워크’는 엔터프라이즈급 ‘블록체인’ 운용 및 보안에 필요한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됐던 복잡한 개발 방식과 같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기술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다.

‘코코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필요한 빠른 전송 속도와 분산 관리, 기밀 유지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금융, 공급망 관리, 유통, 헬스케어, 소매 등 광범위한 산업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에 2018년 중 ‘코코 프레임워크’를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고객과 파트너, ‘블록체인’ 및 비즈니스 커뮤니티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 ‘코코 프레임워크’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 엔터프라이즈용으로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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