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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은 집, 월동 준비 나선 건자재업계

기사입력 : 2017년 11월 30일 18시 14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건자재 업계가 월동준비에 돌입했다. 겨울철 낮은 기온과 강한 외풍을 차단하고 실내 곳곳에서 새고 있는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단열 기능성 건자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개정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 기준'이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의무절감률이 현행 30~40%에서 50~60%로 상향 조정되며 단열 건자재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고단열 제품을 선보이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며 단열 기능성 건자재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겨울철 에너지 절감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창호’다. 건축물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창호는 바깥의 추위는 차단하고 실내의 에너지는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오래된 창호는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떨어뜨려 최대 40% 이상의 에너지가 손실될 수 있다.

윈체는 고단열 기능성 창호 ‘프리미엄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단열과 방풍에 특화된 프레임과 특수 유리를 활용해 단열효과를 최대 80%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난방비를 약 35%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발코니 단창에는 국내 최대 두께인 12mm 프레임 레일폭을 적용해 단열과 방음 성능을 높였다. 유리 역시 미국 국립창호인증위원회(NRFC) 기준 단열성능이 가장 높은 24mm 복층유리를 적용했다.

또한 일반 판유리와 대비해 50%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이는 고단열 코팅유리인 ‘로이유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로이유리는 태양열을 반사해 실내의 따뜻한 열은 가둬두고 외부의 찬 기운을 막아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전도율이 낮은 최고급 단열간봉을 적용해 유리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아르곤가스를 충전해 단열 기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결로 현상을 차단했다.

고단열 기능성 유리인 ‘로이유리’의 인기와 함께 최근에는 단열성은 물론 색다른 특징으로 차별화를 둔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최근 선보인 ‘수퍼솔라 자외선차단 복층유리’와 ‘수퍼블루 복층유리’는 기존 일반 유리 대비 약 40% 이상 단열 성능이 뛰어난 자사의 로이유리에 차별화된 특징을 더했다.

‘수퍼솔라 자외선차단 복층유리’는 실내로 유입되는 자외선의 90% 이상을 차단해 피부 손상과 실내가구, 의류 변색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수퍼블루 복층유리’는 실내생활 노출방지에 효과적인 파란색을 유리에 적용해 저층 주택에서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페인트 역시 단열 경쟁에 뛰어들었다. 단열페인트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구조 변경 등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활용도 높은 단열재로 주목 받고 있다. 삼화페인트공업은 단열페인트를 사회공헌활동에 접목했다. 서울시의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에 동참하며 올 겨울부터 에너지 취약계층에 단열페인트 ‘스피쿨 시리즈’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피쿨 시리즈’는 미국 CRRC(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 기관)로부터 에너지 절감 기능에 대한 인증을 취득한 제품으로, 열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안료를 함유해 옥상과 외벽 온도 흐름을 억제한다. 겨울에는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손실되지 않도록 막아주며, 여름에는 바깥의 뜨거운 공기를 막아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집 전체에 단열페인트를 시공하면 연료비를 최대 56%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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