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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계열사 사업설명회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1일 13시 46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한화 방산 계열사((주)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11월 29일 서울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한화 방산 계열사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날 발표는 각 사 기획 및 전략 담당 팀장들이 진행했으며 한화 방산 계열사들의 주요 사업 내용 및 제품 등을 소개했다.

현재 한화그룹의 주력 산업으로는 방산이 꼽히며, 계열사는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 5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고, 탄약에서부터 차량, 포병과 대공무기체계, 해양전투체계, 감시정찰, 통신 및 통제 등에 이르기까지 방산 전반을 다루고 있다. 계열사별 주요 사업으로는, ㈜한화가 화약 부분을, 한화테크윈은 항공기 엔진 및 부품 등, 한화시스템이 지상무기시스템과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등, 한화디펜스는 K-21등 장갑차와 대공, 유도 무기 등이 있다.

그룹의 2016년 기준 방산 계열 매출 규모는 3.8조원 정도에 이르며, 이는 대한민국 내 1위, 세계 시장에서는 20위 정도의 규모다. 국내에는 사업본부와 4개 연구소, 7개 제조 공장 등 12개 사업장과 함께 9,000명의 임직원이 있으며, 이 중 연구인력은 1,60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화그룹의 방위사업 비전으로는 2025년 글로벌 톱 10 종합방산기업에 진입하는 것이 꼽혔으며, 이를 위해 매출 12조원과 영업이익 1조의 목표가 제시되었다.

 
▲ ㈜한화 전략기획팀 최세훈 팀장

㈜한화 전략기획팀 최세훈 팀장은 현재 국내 방위산업 현황에 대해, 불안정한 안보 정세와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방위력 개선방향 변화를 소개하며, 이 부분에서 킬체인, KAMD, KMPR로 구성되는 ‘3축 체계’가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킬체인과 KAMD 구축에 따른 감시, 정찰, 정밀타격무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밀타격무기체계의 물량이 늘어나고 조기전력화도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핵무기 등의 비대칭 전력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체계 소요 증대, 전장 상황 및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무기체계 개발 등의 요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안보 정세에 따라 국방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방위력개선비는 2017년 12.2조 규모에서 2018년에는 13.5조 규모로 증가할 예정이고, 이는 3축 체계를 조기 전력화하는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정부의 책임국방 강화 정책 측면에서는, 북핵 대응 핵심전력의 조기전력화,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도록 방위산업 육성 등이 공약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대해 L-SAM 체계사업, 탄도형 유도무기 사업 등의 수주 사업을 가속화하고, 신규 첨단무기 개발과 해외 수출 기회 확대, R&D 투자 확대로 신규 사업 참여 기회 증대 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는 화약, 방산, 기계, 무역 등 네 개 회사가 있고, 연구소는 판교연구소와 대전의 종합연구소가 있는데, 특히 종합연구소는 예전 대전사업장 내에 있던 R&D 조직 규모가 커지고 연구개발 측면에 힘을 싣기 위해 올해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은 대전, 보은, 구미, 여수에 위치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탄약, 유도무기, 항법과 레이저 등으로 구분되는데, 탄약은 포병, 공병 탄약과 로켓탄약, 박격포탄약, 추진기관과 추진제, 탄두와 신관 등이 있고, 유도무기는 탄도형과 순항형, 전술형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항법과 레이저에는 항법장치와 레이저 관련 기술, 수중감시체계 등이 포함된다.

탄약 부분에서 230mm급 다련장 ‘천무’는 업체가 주도한 첫 무기체계로, 성공적으로 완수해 전력화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정밀유도포탄의 핵심 기술도 개발 중이며, 회로지령탄, 개량형 박격포 등에도 참여하고 있고, 관련 핵심 구성품 시장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도무기체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전술지대지 유도탄은 2014년 수주, 2018년 개발 완료 예정이고, L-SAM 대탄도탄용 유도탄은 KAMD의 핵심추진사업으로 꼽히며 현재 탐색개발 중이고, 2022년 개발 완료 예정, 천검 공대지 유도탄도 2022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이 외에도 레이저 부분은 거리측정을 넘어 타격체계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화테크윈 경영기획팀 신종현 팀장

한화테크윈 경영기획팀 신종현 팀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테크윈은 현재 한화그룹에 인수 후 네 개 기업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소개하며, 주요 사업 분야로는 항공기 엔진 관련 부품사업과 항공기의 조립, 정비 사업 등을 꼽았다. 이 중 조립, 정비 사업은 원제작사의 기술 면허권 획득을 기반으로 군수 엔진의 생산과 조립에 필요한 국산화 부품의 제작, 부품의 수리와 교환, 시운전 공정을 아우르는 정비 사업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창정비 및 조립사업에서는 F-4, F-5 엔진의 창정비에서부터 F-16, F-15K, T-50훈련기, UH-60 헬기의 엔진 기술도입 생산을 거쳐 유도무기의 소형엔진 독자개발, 수리온 헬기 엔진 등에서 엔진개조 개발 시험, 인증 체계 통합 등에 이르고 있다. 또한 부품사업은 주로 민수사업으로 분류되며, GE나 PW, RR(Rolls-Royce) 등 세계 3대 엔진 업체에 모듈 단위 부품을 공급하고, 지분참여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개발 사업으로는 KF-X 사업에서의 엔진, 체계의 통합 개발과 함께, 보조엔진(APU)의 독자 개발, 소형무장헬기(LAH) 개발 사업에서의 엔진 개발 등이 꼽혔다. 그리고 이 LAH의 경우, 소형민수헬기(LCH)의 개발과 연계되는데, LCH와 LAH의 엔진 하드웨어는 동일하지만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LAH쪽이 더 높은 성능을 낼 것이라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한화테크윈은 한국형 발사체의 엔진 체계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화테크윈의 현재 매출은 군수와 민수 부분이 거의 유사하고, 민수 부분에서는 수주하청 방식 사업(LTA) 1위를 목표로 하고, RSP 사업은 민수 엔진 개발 역량을 쌓기 위함이며 설계역량 및 특화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5대에 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수사업은 가격, 납기 경쟁력 강화로 군수엔진 시장 경쟁력 강화와 업역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 한화지상방산 해외사업팀 성상현 부장

한화지상방산 해외사업팀 성상현 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지상방산은 한화테크윈에서 분사, 방산 전문회사로 독립경영체계를 구축했으며, 주력 제품은 K9 자주포 계열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주요 제품군으로는 화력 체계에 속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77 지휘차 등과 함께, 무인화 체계의 다목적 무인차량이나 폭발물 탐지, 제거 로봇, 원격무장 체계 등으로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고, 에너지저장 체계에서는 잠수함용 배터리팩 등도 갖추고 있다.

현재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K9 자주포는 1991년부터 개발을 시작, 1999년부터 양산 및 전력화가 시작되어 현재 1,000여대 가량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9 자주포는 궤도형 자주포로, 발사속도는 급속으로 15초 안에 3발, 일반적으로는 분당 6~8발의 발사가 가능하고, 정지 시 초탄 발사는 30초 이내에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67km/h 정도다. 또한 K9 자주포는 터키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등에 수출되기도 했으며,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와 수출 협의 중이다.

K9 자주포의 터키 수출은 한국 최초의 대형무기체계 기술이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폴란드 수출은 한국 지상장비 최초의 유럽 시장 진출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폴란드에서는 한국의 포탑과 섀시에 자체적인 차체를 조합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핀란드 수출 사례는 ‘중고 장비’의 수출 사례로, 내구성 등에서도 인정 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유럽 시장에서는 NATO 집단안보체계 하에서 러시아의 군사력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K9 자주포는 경쟁 제품 대비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또한 이러한 성과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 한화시스템 전략기획팀 이성국 팀장

한화시스템 전략기획팀 이성국 팀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시스템은 탈레스의 지분은 전량 인수해 한화 계열사로 독자 행보를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5개 사업장과 7개 고객지원센터를 갖추고, 총 인원 2,100여명 중 R&D와 기술인력 비중이 67% 정도로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 분야는 지상무기, 해양, 항공우주 시스템에 들어가는 각종 전자장비와 센서, 지휘통제와 전술통신체계 등이 꼽혔다.

지상 무기 시스템에서는 ‘천마’의 추적레이다나 ‘천궁’의 다기능레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다기능레이다 등이 있으며, 전자광학장비에서는 포병용 주야관측장비, 다기능관측경, 개인화기 조준경, 전차 탑재 조준경류, 레이저 경고장치 등이 소개되었다. 그리고 기동, 화력무기체계에서는 피아식별기와 표적탐지 추적레이다, 사격통제장치, 전자광학조준장치, 능동방호체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래전투체계 관련에서는 무인화체계나 개인전투체계 등에서 연구개발 참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휘통제, 전술통신 체계 측면에서는, 향후 방향이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가 공유되고, 전투에 활용될 수 있는 식으로 구성될 것이며, 이런 구성의 핵심 요소들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 시스템에서는 함정에 탑재되는 전투 시스템 체계를 독자 개발한 바 있으며, 수출도 진행하고 있고, 각종 함정에 들어가는 센서나 레이다, 기만체계나 소나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프로젝트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항공우주 시스템에서는 훈련기와 전투기 등 고정익, 헬기 등의 회전익 항공기들을 위한 항전체제를 갖추고 있고 KF-X의 레이더 등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위성 탑재 영상센서 시스템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 회사 매출의 20~30%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국내 방산전자 시장의 점유율을 60% 이상, 해외사업 비중은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신규시장 선점 및 사업화 추진 등에도 노력할 것이라 언급했다.

 
▲ 한화디펜스 경영기획팀 차준호 팀장

한화디펜스 경영기획팀 차준호 팀장은 한화디펜스에 대해, K200 장갑차나 K21 전투장갑차, 지대공유도무기 ‘천마’나 자주대공포 ‘비호’ 등을 양산했으며 현재는 K계열 장갑차, 천무, 비호 등의 성능 개량과 군수 지원 등을 주로 하고 있고, 4개 사업장과 5개 고객지원센터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주요 사업분야로는 보병전투장갑차로 대표되는 기동 체계, 자주 대공포 등의 대공 체계, 대지, 대공, 대함의 발사 체계, 정밀항법이나 레이저의 광전자 체계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동무기체계에서는 K200의 독자 개발, 양산을 시작으로 현재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동 계열의 경구난장갑차, 신형화생방정찰차 등이 있고, 특수목적 차량으로는 차량형 화생방정찰차, 박격포에 자주성을 가미한 120mm 자주박격포, 대전차지뢰방호차량 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수출 부분도 성장 방향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는 수출형 모델로는 다양한 차륜형 장갑차와 K21-105 경전차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공무기체계에서는 30mm 자주대공포 ‘비호’에 휴대용지대공유도무기 ‘신궁’을 조합한 ‘비호복합’이 소개되었다. 또한 유도 무기 발사체계에서, ‘천무’에서는 발사대와 차량, 탄약운반차를 담당하고 있으며, ‘천궁’의 발사체계, L-SAM, 군함에 장착되는 KVLS, 군함 상에서의 경어뢰를 위한 청상어 발사대 등의 발사체계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화디펜스의 핵심 역량은 높은 인당 매출과 재정적으로 무차입 경영의 안정성, 납기준수율 100%, 생산성 경영시스템 레벨 7 등이 꼽혔다.

한화디펜스는 핵심 기술로 체계종합, 무장, 방호기술 기반의 생존성기술 등을 갖추고 있고, 발사대에서는 발사대와 차체 설계 기술에서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항법과 레이저 부분은 양수도가 진행 중이다, 또한 분야별 핵심인재 확보를 중심으로, 교육과 평가, R&D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수출 부분에도 중점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출 실적으로는 1993년 K200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차륜형장갑차, 콜롬비아에 ‘혜성’ 발사대, 독일의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사업, 벨기에에는 포탑 구조물 공급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디펜스는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세전이익 2,000억원과 수출 비중 40% 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전략으로는 수주과제 적기 개발과 양산 적용, 기존 제품의 추가물량 확보, 성능개량, PBL 사업화 확대 등의 영업 활동 지속 등을 꼽았다. 지난 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수출 부분은 현재 가시화되는 인도와 사우디로의 비호복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의 차륜형장갑차, 105mm 경전차 등을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에도 비호복합이 M-SHORAD(단거리대공방어) 현지 시험평가를 수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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