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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K18 아시아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4강전 및 결승전 종합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4일 04시 18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12월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는 NBA 2K18 아시아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이 2일과 3일 2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는 2018년 1월 대만의 게임쇼인 ‘타이페이 게임쇼 2018’에서 개최되는 NBA 2K18 아시아 토너먼트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발전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된 2명의 선수는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의 대표와 아시아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2일차인 12월 3일에는 8강전을 통과한 네 명의 선수가 4강전 및 결승전에 참여했다.

 
▲ NBA 2K18 아시아 토너먼트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2일차 행사가 개최됐다.

 
▲ 김명정 캐스터와 조현일 해설, 유대현 해설이 중계를 담당했다.

첫 번째 4강전 경기에서는 밀워키 벅스를 선택한 이명해 선수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고른 곽중범 선수의 대결이 진행됐다.

1쿼터 초반 이명해 선수가 선택한 밀워키 벅스 선수들이 실수가 잦아 주전 일부를 벤치로 돌린 상황에서 곽중범 선수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11포인트 차이까지 벌렸다. 이후 두 선수는 3쿼터 초반까지 3포인트 슛 위주로 경기를 이어갔으며, 이명해 선수의 슛 적중률이 높아지며 두 선수의 점수 차는 줄어들어 동점인 상황에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들어서 두 선수가 역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명해 선수의 우세가 이어지며 조금씩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재역전을 노린 곽중범 선수의 슛이 거듭 빗나가며 추격에 실패, 결국 이명해 선수가 66:58으로 승리하고 첫 번째 대만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4강전 경기에서는 밀워키 벅스를 선택한 김나현 선수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고른 박성민 선수가 대결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김나현 선수가 첫 득점을 성공한 이후 꾸준히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성민 선수가 몇 번에 걸쳐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김나현 선수도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고 공격 기회를 잡으며 쉽게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두 선수는 38:21로 전반전을 마쳤으며, 3쿼터 시작 후 박성민 선수가 3포인트 슛에 이은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리자 김나현 선수는 캐벌리어스 케빈 러브 선수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하며 이를 방어했다.

결국 7~10포인트 차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두 선수가 경기를 이어간 끝에 김나현 선수가 박성민 선수를 64:52로 누르고 두 번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 첫 번째 4강전은 경기 초반 부진했던 이명해 선수가 후반전에서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 이명해 선수가 66:58으로 승리하고 첫 번째 대만행 티켓을 차지했다.

 
▲ 두 번째 4강전은 김나현 선수가 중요한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리드를 지켰다.

 
▲ 김나현 선수가 64:52로 승리하고 두 번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날 행사의 세 번째 경기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선택한 곽중범 선수와 밀워키 벅스를 고른 박성민 선수의 3, 4위전이 치러졌다.

1쿼터 초반 양 선수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면서 쉽게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박성민 선수가 쏜 메이커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로 포인트를 조금씩 올려가며 포인트의 차이를 벌렸으며, 12점을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박성민 선수는 다시 쏜 메이커 중심의 플레이로 곽중범 선수를 압박했지만 폴 조지의 슛으로 추격의 시작을 알린 곽중범 선수가 조금씩 포인트 차를 줄여갔다. 6포인트 차까지 줄어들며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상황에서 박성민 선수가 2포인트 성공 후 상대 패스 미스로 인한 기회를 3포인트 슛으로 연결, 9포인트로 다시 포인트 차가 벌어지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에 들어서며 두 선수는 조금씩 플레이 템포가 빨라지기 시작하며 화력전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평행선을 그리던 두 선수의 경기는 박성민 선수의 실책이 이어지며 포인트 차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3포인트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에서도 카멜로 앤서니를 앞세운 곽중범 선수가 지속적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박성민 선수도 필사적으로 골을 넣으며 포인트 차를 유지했다. 50초가 남은 상황에서 곽중범 선수가 알렉스 아브리네스의 3포인트 슛을 성공하며 1포인트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음 찬스에서 달려들며 던진 패스가 상대편에 차단되며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박성민 선수가 곽중범 선수를 64:62로 이기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는 이명해 선수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즈를, 김나현 선수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각각 선택해 대결에 나섰다.

1쿼터 초반 이명해 선수가 2번의 3포인트를 성공하자 김나현 선수도 3포인트로 답하며 두 선수는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1쿼터 1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김나현 선수의 두 번의 턴 오버상황에서 이명해 선수가 5포인트를 넣은 후 다시 3포인트를 성공하며 9포인트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 역시 이명해 선수가 우세를 이어가며 포인트 차이는 2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김나현 선수는 필라델피아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포인트 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중요한 순간 미스를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0.6초를 남기고 시작된 김나현 선수의 마지막 공격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 슛이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해 공식 리뷰가 진행됐고, 2포인트가 인정되면서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에 들어서며 이명해 선수는 벤 시몬스, 김나현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중심으로 팀을 운영했다. 2분까지는 김나현 선수가 우세하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그 이후 김나현 선수의 턴 오버가 반복되는 사이 이명해 선수는 벤 시몬스로의 빠른 패스로 포인트를 쌓으며 25포인트 차이까지 경기를 벌렸다.

4쿼터 초반 3쿼터와는 반대로 이명해 선수가 실수를 반복하며 두 선수의 포인트의 차이가 조금씩 좁혀졌다. 김나현 선수는 채닝 프라이와 카일 코버가 포인트를 잇달아 획득하며 포인트 차를 10포인트 가까이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1분을 남긴 상황에서 이명해 선수가 조엘 엠비드로 포인트를 획득, 분위기는 다시 이명해 선수쪽으로 넘어갔다. 결국 이명해 선수가 70:47로 23포인트 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 3, 4위전에서는 곽중범 선수와 박성민 선수가 대결을 펼쳤다.

 
▲ 박성민 선수가 곽중범 선수를 64:62로 이기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결승전에서는 이명해 선수가 필라델피아를, 김나현 선수가 클리블랜드를 각각 선택했다.

 
▲ 버저비터로 인해 공식 리뷰가 진행되기도 했다.

 
▲ 이명해 선수와 김나현 선수에게 대만 결선 진출권이 증정됐다.

한편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우승자인 이명해 선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이번 대회 우승 소감을 간단히 부탁드린다.

농구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김명정 캐스터와 조현일 해설위원님이 이번 대회 중계에 참여하신다 해서 대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첫 게임 대회 출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Q2. 본선에 올라 치렀던 경기 중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무엇인가?

곽중범 선수와의 4강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클리블랜드를 고르실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수비가 1, 2쿼터에 끌려다니며 슛도 잘 안됐습니다. 그래도 같이 연습해 준 리그원들을 생각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고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됐습니다.

Q3. 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즈를 선택한 이유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즈의 벤 시몬스 선수와 조엘 엠비드 선수를 좋아해서 현재 참여하고 있는 리그에서도 쓰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쓰던 팀이니 자신 있게 사용했고, 이번 대회에 같은 팀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방송에서 필라델피아를 고르면 보는 분들도 즐거우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Q4. 대만 결선에 진출하게 됐는데, 대회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로 아시아 결선에 진출하게 됐으니, 우승까지 노려보겠습니다. 대회를 위해 리그원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 분들과 아시아 우승이라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Q5. 마지막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번 대회에 저희 리그인 ‘바스켓 카운트’의 리그장을 맡고 있는 ‘돼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친구가 응원을 와줬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는 감사 인사를 못했는데, 거의 혼자 리그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이끌어온 점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리그를 함께 하고 있는 분들 모두 자기 일처럼 응원해주셔서 제가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그원 모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 참여 중인 ‘바스켓 카운트’ 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우승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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