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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차 ‘격전지’ 한-중 꼽혀, 소비자 기대감 '만발'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4일 18시 49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전기차 ∙카쉐어링 4대 메가 트렌드로 요약되는 미래차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연결된’(Connected) 소비자 관심은 뜨거웠다. 

글로벌 시장정보회사 칸타TNS 코리아는 현대 디지털 환경의 변화를 매년 조사하는 연구인 칸타TNS ‘커넥티드라이프(Connected Life)’의 올해 데이터 중 브라질, 중국, 스페인, 한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러시아, 일본 등 미래차 주요 시장 15개국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발표에서, 오늘날 가장 혁신에 개방된 소비자로 꼽히는 중국인의 미래차에 대한 관심은 단연 돋보였다. ‘커넥티드라이프’ 미래차 조사에 응한 주간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전기차∙ 카쉐어링 네 가지 부문에서 향후 활용 의사 기준으로 15개국 가운데 선두를 싹쓸이했다.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이 아직 낮은 편이라 인터넷 사용자의 트렌드 선도 성향이 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을 것을 감안해도 미래차 시장으로서 큰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응답자 또한 타 선진국에 비해 미래차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사를 보였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해 “이미 사용 중”이거나 “들어보았고 앞으로 사용할 마음이 있다”는 응답자가 각 56%, 66%에 달해 64%와 69%의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이한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가 현재 확대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서는 비교적 평이한 반응을 보인 것. 동일한 응답 문항에 대해 카쉐어링은 36%만이 긍정적으로 답해 중국(60%)과 차이가 컸고, 커넥티드(Connected) 기능을 탑재한 커넥티드카에 대해서도 56%만 사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중국(73%), 브라질(71%)의 응답자들보다 관심 정도가 낮았다.

다수 완성차 브랜드들의 본산지로 미래차 개발에도 적극적인 기업이 많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정작 소비자들은 중국이나 브라질 같은 신흥 시장 대비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냉랭했다. 일본 응답자들은 미래차 4대 트렌드 중 커넥티드카나 카쉐어링보다는 전기차와 함께 특히 자율주행차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15개국 전반적으로는 커넥티드카(60%)와 전기차(58%)가 자율주행차(49%)나 카쉐어링(43%)보다 “이미 사용 중”이거나 “들어보았고 앞으로 사용할 마음이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많이 이끌어냈다.

본 연구에서, 지능적이고 초(超)연결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미래차에 대한 선호도는 세대나 연령 보다 소비자의 디지털∙온라인 활용 성향과 밀접하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응답율이 밀레니얼 세대는 54%, 베이비부머는 39%로 13%p 차이가 있었다.

반면, 칸타TNS가 고유 세그먼테이션을 통해 기능중시형, 관찰형, 연결자형, 리더형, 수퍼리더형으로 구분한 디지털∙소셜미디어 활용 성향에 따른 세그먼트별 간극은 그에 비 해 컸다. 디지털과 소셜미디어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수퍼리더형과 그 대척점에 있는 기능중시형은 자율주행차 사용 의사에 대해 각 69%와 22%로 47%p의 큰 폭의 차를 보였다. 커넥티드카∙ 전기차∙ 카쉐어링에 대해서도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활용성이 높을 수록 해당 트렌드에 적극적인 사용 욕구를 보이는 경향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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