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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엔 아이의 학습을 바꿔 통합적 사고를 키워 보자

기사입력 : 2017년 12월 11일 20시 24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능이 끝나면 가장 큰 관심사는 “수능시험의 난이도”와 함께 “고득점을 위한 수능 대책”이다. 올해 수능은 언어와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하는데, 주된 이유는 지문이 길어 문제를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 전문가들은 “암기식 학습은 당연히 효과가 없다.”며 “지문을 통한 문제 파악의 난이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 논리적 사고, 인문, 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앞으로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통합적 사고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길러줘야 한다. 만일, 자녀가 초등학생이라면 이제부터 시작하면 된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영어, 수학, 미술 등 한 과목 학원을 보강하기 보다, 다른 공간, 다른 방식으로 학습방법을 바꿔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중 다양한 직업인이 되어 보는 직접 체험이 대표적인 사례. 서울과 부산 총 160개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대표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롤플레잉 형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과서에서 배우지 않은 다양한 주제와 만나고, 직업인이 되어 상황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아이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체험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의 체험 속에서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직접 현장 취재 후 기사를 작성, 자신이 쓴 기사가 실린 신문을 받아 가는 기자 체험. 글쓰기는 물론, 사건에 대한 해석, 분석, 논리적 구성 등을 함께 키울 수 있다. 고생물의 화석을 발굴하고 분석하는 화석복원 연구소도 마찬가지이다. 화석 생성의 원리를 배움으로써 지질학을, 고생물 연대기를 바탕으로 화석을 분석함으로써 고생태학을 배우는 등 역사와 기초과학에 대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고, 화석 연대와 주인공을 유추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가설능력, 탐구력, 분석력 등을 키울 수 있다. 의학, 공공서비스, 디자인, 스포츠 등 다양한 직종의 직업체험은 감성, 창의력 등 오감은 물론 사고력 증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학습법을 조금만 바꿔도 아이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크다. 그만큼 아이들은 흡수능력과 활용능력이 높기 때문이다. 겨울 방학만이라도 주입식 학원을 벗어나 체험 학습을 해보자. 교과서에서 만나지 못한 문제를 많이 접하고, 경험이 다양한 아이일수록 변화가 큰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런 유연성은 결국 아이의 학습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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