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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이것이 야생이다 2, 시련의 계절 - 제3부 살쾡이 편 방송 예고

기사입력 : 2017년 12월 15일 13시 41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호랑이와 표범이 사라진 지금, 야생으로 남아있는 마지막 맹수, 살쾡이. 충남 천수만에서 추적과 잠복을 통해 살쾡이의 모습을 잡아냈다.

* 방송일시 : 2017년 12월 17일 (일) 밤 9시 5분, EBS1

작지만 강한 맹수, 살쾡이

호랑이와 표범이 사라진 이 땅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야생 맹수, 살쾡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이다. 김국진과 야생동물 전문가 최현명, 그리고 자연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충남 천수만 간척지에서 살쾡이의 흔적을 하나하나 더듬어 추적해나갔다. 은신처부터 이동통로, 자주 오르는 나무, 사냥터를 발견, 점점 범위를 좁혀간 탐사팀은 22시간 긴 잠복 끝에 살쾡이의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표범의 옷을 입은 작은 호랑이, 작지만 강한 이 땅의 맹수였다.

살쾡이의 사냥법, 리얼하게 포착

살쾡이가 야생의 최상위 포식자라고 해서 마냥 쉽게 사냥하는 것은 아니다. 청각, 시각, 촉각 등 신체 모든 기관을 이용해 사냥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량도 많다. 쥐처럼 숨어있는 사냥감은 청각을 이용해 사냥하고, 물고기를 사냥할 때는 수염에 전달되는 물의 파장을 감지해 사냥한다. 사냥감에 따라 사용하는 신체기관도 달라진다. 살쾡이가 오랫동안 이 땅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존전략, 그 사냥 비법이 밝혀진다. 김국진과 제작팀은 천수만에서 쥐와 물고기를 사냥하는 살쾡이의 사냥법을 리얼하게 포착했다.

살쾡이와 너구리의 죽음

천수만의 농로가 포장되면서 야생동물 로드킬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갓 독립한 어린 살쾡이도 로드킬을 비켜갈 수 없었다. 국내 생태계 호랑이, 표범 대형 포식자가 사라졌지만 차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너구리에게는 로드킬 보다 더 위협적인 개선충이 있다. 개선충은 개과 동물에게만 옮는 기생충인데 여기에 감염되면 극심한 가려움에 털이 심하게 빠지면서 체온 유지가 불가하다. 결국, 사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죽음에 이른다. 제작팀도 잠복 중에 개선충에 감염된 암컷 너구리를 발견했다.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흐르는 암컷 너구리는 앞으로 어떻게 야생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국진, 너구리의 민첩한 모습 포착

야생의 유일한 개과 동물인 너구리는 종종 둔해 보이는 생김새 때문에 미련하고 사냥도 잘 못 할 거라는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김국진과 제작진이 목격한 너구리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김국진이 설치한 센서 카메라에 살쾡이가 사냥하려던 쥐를 너구리가 점프해서 사냥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야생 너구리가 사는 모습을 통해 너구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너구리가 갯과 마지막 야생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본다.

야생의 고양이와 개, 살쾡이 vs 너구리

살쾡이가 있는 곳에는 너구리도 있다. 너구리는 잡식성으로 곡식에서 동물의 사체까지 다양한 먹이를 먹기 때문에 살쾡이가 사냥해 숨겨둔 기러기 같은 사냥감을 찾아내 뼈까지 발라 먹는다. 그런데 김국진이 설치한 센서 카메라에 살쾡이와 너구리가 맞닥뜨린 장면이 포착됐다. 야생의 두 포식자의 예기치 않은 만남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현장,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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