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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엘리베이터 월드 올해의 신규설치 프로젝트 1위 수상

기사입력 : 2018년 01월 15일 17시 47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사장 조익서, 이하 “오티스”)는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엘리베이터 전문 매거진 엘리베이터 월드 (Elevator World) 에서 주관하는 ‘2018 올해의 프로젝트 (2018 Project of the Year)’ 엘리베이터 신규설치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티스는 국내 최고층 서울 롯데월드타워 (555m)에 세계에서 가장 긴 수송거리를 자랑하는 전망용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대를 포함하여 30대의 엘리베이터와 19대의 에스컬레이터를 각각 설치했다.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포함한 승강기 제품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UTC, United Technologies Corp.)의 자회사이다. (NYSE: UTX)

오티스가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할 뿐만 아니라 초속 10m (분속 600m)로 가장 빠른 속도를 운행한다. ‘스카이셔틀 (Sky Shuttle)’라는 이름의 이 전망용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지하 2층에서부터 전망대가 있는 121층까지 총 496m의 거리를 운행하며, 한 번에 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상층까지 올라가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더블데크 (Double Deck)는 하나의 승강로에 두 대가 붙어있어 수송 능력을 향상시킨 엘리베이터를 말한다. 오티스는 1931년 미국 뉴욕에 세계 최초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바 있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내부 3면에는 LG전자가 제작한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 60장이 설치되어 있다. 이 사이니지 월에서는 서울스카이에서 제작한 영상이 재생되는데, 탑승객들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주요 랜드마크를 하늘위에서 이동하면서 보는 것 같은 몰입감 있는 특별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오티스는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고안하여 엘리베이터 운행과 내부의 영상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연동되어 재생될 수 있도록 했다.

오티스는 비상시 사용하는 싱글데크 엘리베이터 2대와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 최상층 기계실에 각 21.6톤에 해당하는 총 4대의 권상기를 설치했다. 그 밖에도 다분절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여 프로젝트 공사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였다.

100층 이상 건물은 강풍이나 지진에 흔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오티스는 롯데월드타워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에 최첨단 ‘빌딩 스웨이 (building sway)’ 시스템을 적용하여, 특별히 고안된 내부 센서가 진동의 영향을 감지하고 안전을 최대한으로 보장하도록 했다.

오티스 조익서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오티스의 모든 임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함께 구현해낸 롯데건설과의 파트너십 역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우수성과 진보성이 결합된 제품을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하기 위해 협력한 모든 파트사너들이 보여준 헌신, 창의성, 팀워크의 결과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엘리베이터 월드 매거진은 1953년 창간 이래 전 세계 빌딩 관련 수송 시스템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뤄왔고, 현재 전 세계 80개국 3만 6천여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월드가 주관하는 올해의 프로젝트 상은 올 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매 년 전세계에서 진행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혁신적 디자인, △첨단기술 적용, △특수한 환경 극복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전문가 집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그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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