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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닌텐도 스위치)

기사입력 : 2018년 02월 05일 15시 49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 SNS
닌텐도의 팬들에게 있어 ‘슈퍼 마리오’라는 게임은 하나의 이정표와도 같다. 신작 기기와 함께 나오는 게임의 경우 “이 게임기는 이렇게 사용합니다. 놀랍지 않나요?”라는 직접 조작하는 사용 설명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은 뒤에 나오는 게임은 “짜잔, 이 게임기는 이만큼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와 같은 분위기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닌텐도의 새로운 하이브리드형 비디오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위해 발매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역시 이와 같은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 초기 발매국가들에서는 ‘Wii U’와 함께 발매됐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보다 늦게 발매된 탓에 관심도 면에서 조금 손해를 봤다고 해도 좋을 만큼 아쉬움이 있었지만 발매 전후 해외 매체나 유저들의 보여준 환호는 엄청났다.

앞서 출시됐던 국가들과 달리 3차 발매 국가에 속한 한국에서는 2017년 12월 1일에 본체와 함께 출시되는 최초 타이틀의 하나로 선보여 가장 높은 관심을 모은 게임의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출시로부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닌텐도 스위치’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굳건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슈퍼 마리오’라는 프랜차이즈가 닌텐도 기기에서 가지는 의의와 위에서 설명한 유저들이 가지는 시선을 고려한다면 발매 자체가 늦어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한국 유저들에게 선보여졌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 세계 곳곳을 무대로 새로운 마리오의 모험이 펼쳐진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쿠파가 결혼식을 올리겠다며 피치공주를 다시 납치하고 이를 마리오가 뒤쫒으며 시작되는 정석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오디세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마리오가 쿠파를 추적하는 과정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여행하는 지역만 해도 10여 곳 이상이며,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춘 플레이로 유저들에게 슈퍼 마리오 게임이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 진행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게임 플레이의 경우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기존의 3D 스타일의 ‘슈퍼 마리오’, 그 중에서도 ‘슈퍼 마리오 64’와 ‘슈퍼 마리오 선샤인’과 마찬가지로 일자 진행 대신 스테이지에서 클리어 지점을 탐색하는 ‘샌드박스 탐색’ 방식을 띄고 있다. 유저는 각 지역의 미션을 클리어하면서 지역 곳곳에 숨겨져있는 ‘파워 문’을 찾아 비행선 ‘오디세이 호’를 수리하고 쿠파를 추적하게 된다.

가장 개성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꼽자면 이번 게임의 또 다른 주역인 ‘캐피’가 마리오의 마스코트인 모자가 되어 이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모자 던지기 액션’을 꼽을 수 있다. 이 ‘모자 던지기 액션’은 유저는 모자를 던져 적을 쓰러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멀리 점프하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거나 특정 몬스터에 씌우는 방식으로 적의 몸에 옮겨 타서 일정 시간 조종할 수도 있게 해주는데, 환경 등을 활용해 퍼즐을 푸는 게임의 진행 방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 2D와 3D를 오가는 게임 플레이는 중요 포인트 중 하나다.

또한 초보자들을 위해 준비된 ‘어시스트 모드’ 역시 과거 ‘불친절의 대명사’였던 닌텐도 게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 ‘어시스트 모드’를 활용하면 체력이 늘어나는 동시에 잠수나 추락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화살표로 길이 안내되어 ‘샌드박스 탐색’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도 ‘조금은’ 편안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게임을 클리어 한 이후 추가적으로 퍼즐 미션이 각 지역에 추가돼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안에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확보해 놓았다. 추가 퍼즐 미션들의 난이도는 제각각이며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길 원하는 유저라면 꽤 오랜 시간동안 고생을 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친숙한 분위기와 개성적인 게임 플레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만큼 ‘닌텐도 스위치’를 처음 구입한 유저들에게 권할 수 있는 현재까지 최고의 ‘닌텐도 스위치’ 오리지널의 게임이라 봐도 좋을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디까지 욕심을 내서 플레이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즐기는 친구 같은 게임이 필요하다면 이 게임만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 오랜 시간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닌텐도 스위치’ 초기작 중 하나다.

전체이용가 / 평점 : 10점(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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