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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고, 부수고, 총쏘는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기사입력 : 2018년 02월 08일 19시 14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에픽게임즈가 1월 23일 국내 정식 출시한 새로운 슈터 게임 ‘포트나이트’는 개성 가득한 게임플레이 요소들을 선보이며 처음 발표됐을 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게임이다.

특히 유저들이 재료를 획득해 도구와 방어 설비를 직접 설치하면서 습격으로부터 대비하는 탐색과 설비, 생존이라는 DIY 스타일의 플레이는 단순한 좀비 슈터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 유저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해주게 해 줬다. 이와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시스템 덕분에 난이도가 높을 수 있다는 우려도 샀지만 이 역시 유저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바뀔 수 있었으며, 꾸준히 기대작 중 하나로 거론됐다.

그렇게 유저들로 하여금 출시일을 기다리게 하던 ‘포트나이트’는 발매를 눈앞에 두고 또 한 번의 변신을 알렸다. 바로 최근 슈터 게임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를 받아들인 것이다.

‘배틀로얄’ 장르는 AI의 적들을 물리치는 것이 아닌, 섬과 같은 공간에서 다수의 유저들이 저마다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장비를 얻으며 준비를 갖춘 뒤 다른 유저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가 세계 각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  새로운 재미를 유저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 ‘배틀로얄’ 장르를 담는 결정을 내렸으며, 그 결과 기존의 ‘포트나이트’는 ‘세이브 더 월드’라는 유료 PvE 콘텐츠로, 새로운 대인 전투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라는 무료 콘텐츠로 재편성돼 발매되기에 이르렀다.

 
▲ ‘포트나이트’에 ‘배틀로얄’이 더해지며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모습을 드러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기존 ‘포트나이트’ 팬 뿐만 아니라 ‘배틀로얄’ 장르를 선호하는 슈터 게임 유저들로부터도 점차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게임 스트리밍, 동영상사이트에서도 실황을 보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기본적인 플레이 패턴으로는 유저가 적과 마주쳤을 때 전투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플레이 도중 오브젝트 파괴를 통해 재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지켜줄 오브젝트를 지어야 한다는 점도 포함된다. 덕분에 초반 난이도는 조금 높아질 수 있는데, 이 패턴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몸에 익히느냐가 매치에서의 자신의 생존 확률을 좌우하는 만큼 이해하는 단계를 넘어서면 매치 안에서의 생존 가능성은 높아진다.

사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처음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방법만 익혀진다면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이다. 맵의 규모가 크지 않고, 구조물의 크기도 작은데다 파밍 시간도 짧기 때문에 빠르게 전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전구역이 좁아지는 속도가 빠르고, 오브젝트의 내구도도 낮아서 한 곳에 캠핑을 하면서 싸우는 것은 소수의 고수들이 활용할 만한 ‘기술’에 가깝다.

덕분에 초반에는 동시 다발적으로 전투가 진행되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으며, 후반으로 이어질수록 공성전의 개념이 강해지면서 전략 싸움으로 이어져, 캠핑 후 플레이가 심심하게 이어지다가 누구 하나 운 좋게 승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대신 매치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 단순한 슈터 이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다수 탑재된 이벤트성 시스템들 역시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현재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일정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벤트 매치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제한하거나, 보조 아이템의 제한을 거는 방식으로 독특한 방식의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폭발 범위의 모든 캐릭터들이 강제로 춤을 춰야 하는 ‘부기 밤’이 추가되는 등 특이 상태를 만들어주는 아이템들도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어 전투의 방향성을 누구나 웃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가볍게 가져가고 있다.

PC 버전의 요구 사양이 낮은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에픽게임즈 측은 게임의 사양에 대해 Core i3 2.4GHz CPU와 4GB 메모리, Intel HD 4000 VGA로 발표했으며, 권장 사양도 Core i5 2.8GHz CPU와 8GB 메모리, Nvidia GeForce GTX 660 또는 AMD Radeon HD 7870 이상의 VGA로 소개했다. 이는 PC는 물론 상당수의 노트북에서도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즐길 수 있으며, 사양에 있어 부담이 없다는 점은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을 뜻하는 만큼 유저층을 넓히는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가볍게 즐기는 플레이에 더해 에픽게임즈는 PC방 정책을 빠르게 발표하며 12세 이용가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한 번의 매치를 즐기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일을 막아주고 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발표된 이후 기존 게임과의 유사성이 이슈가 되었던 것 역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이름을 유저들에게 더 빨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 역시 차별화된 시스템과 빠른 전투 전개 등에서 기존 게임들의 아쉬운 점을 잘 보완한 새로운 ‘배틀로얄’ 게임의 하나로 인정한다는 반응을 보여줬던 만큼 ‘배틀로얄’ 장르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같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가볍게 즐기면서도 유저 개개인의 창의적인 전략을 겨룰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즐거움의 포인트를 갖춘 게임이다. 잠깐의 시간을 통해 짓고, 부수고, 총을 쏘는 다양한 재미를 즐겨보길 원한다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최고의 ‘무료게임’이 되어줄 것이다.

 
▲ 에픽게임즈의 센스 넘치는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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