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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차이나, '봉황무쌍: 천루의 전설' 26일 첫 방송

기사입력 : 2018년 02월 22일 22시 05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채널차이나(대표 박성호)가 오는 26일 SF 무협 사극 <봉황무쌍: 천루의 전설>(天泪传奇之凤凰无双, 이하 ‘봉황무쌍’)을 첫 방송한다.

빙람사(冰蓝紗)의 인터넷 소설 ‘미이모: 요후무쌍’을 각색한 56부작 퓨전 역사극 <봉황무쌍>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 iQIYI)에서 독점 방영해 방영 사흘 만에 온라인 조회수 1억 뷰를 돌파, 최종적으로 29억 6천 뷰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여름에 촬영을 시작한다.

SF 사극이라는 실험적 장르로 화제를 모았던 <봉황무쌍>에는 역사와 SF 요소 외에도 무협과 판타지가 혼합되어 있다. 작품의 예술감독을 맡은 당계례 감독(영화 <성룡의 신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동방불패> 등 연출)은 방영 전, 한 인터뷰에서 “사극은 많아도 SF 사극은 ‘봉황무쌍’이 최초”라며 “모험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왕이위러, 양성완보 등 중국의 현지 언론들도 “역사에 판타지를 더해 시청자들에게는 상상의 공간을, 중국 사극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라고 이 프로그램을 평했다.

작품의 주연으로는 <선검운지범: 검과 정령> <장난스런 키스 1,2>로 국내에도 팬층이 두꺼운 대만 배우 정원창과 <량생화> <중생애인>의 왕려곤, <중국식 관계> <정충악비> <처자적 비밀>의 정자준이 캐스팅됐고, 장효룡, 백빙 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출연했다. 특히 배우 정자준은 이 드라마의 후반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연기자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두 가지 역할을 해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판타지 분야에서 출발이 다소 늦은 중국에게 새로운 시도는 불가피하다. 용감하게 시도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는 약혼자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한 묘천천(왕려곤 분)이 예왕 소봉청(정원창 분)의 도움으로 신분을 바꾼 후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진은 이 과정에 외계인과 인간의 혼혈, 외계 행성의 재건을 위해 존재하는 신비한 돌 등 판타지 설정을 곳곳에 심었고,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에 우주선, AI 등 SF 요소와 고대 궁중 요소들을 가미해 <봉황무쌍>만의 이야기를 창조했다.

극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남북조시대(420~589)에 기반을 두고 가상으로 설정되었다. 남북조시대는 중국 사극의 단골 배경인 당나라나 청나라, 삼국시대에 비해 사료가 많지 않아 그동안 역사극 배경으로는 드물게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시기가 중국 내에서 ‘자료가 부족한 만큼 오히려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라고 새롭게 평가되며 사극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봉황무쌍> 역시 남북조 의상과 당시의 혼란한 정세를 드라마에 녹이면서도 실존했던 국호 대신 ‘리국,’ ‘란국’과 같은 가상의 명칭을 사용해 정통 사극과 판타지의 융합을 꾀했다.

중국 최초의 SF 사극 <봉황무쌍: 천루의 전설>은 오는 26일 낮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낮 12시, 저녁 8시에 채널차이나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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