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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급증에 따른 ‘보라카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정부적 환경 보전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18년 03월 12일 12시 46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최근 필리핀 보라카이의 환경에 대해 말이 많다. 이렇게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필리핀의 보라카이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필리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에만 200만명이상이 보라카이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즐기고 돌아갔다.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가 전세계 30만영이상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발표한 ‘2017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보라카이가 세계 최고의 30개 섬 중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필리핀 여행전문가들은 이번에 떠오른 보라카이의 환경보존 문제는 사실 어느 정도 우려가 되어왔던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을 받고, 전세계로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이러한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사업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왔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당연한 사업 개발이지만, 계속적인 개발로 인해 보라카이 최대의 보물인 깨끗한 자연, 생태계가 훼손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상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라카이의 환경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라카이섬이 지나치게 개발되었다고 판단해, 이를 위해 필리핀 관광청은 필리핀의 자연 환경을 중요하게 보존하는 기관인 환경 및 천연 자원부 (DENR)와 협력하여, 보라카이에 건설 된 시설들에게 환경허가를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전문가들은 이러한 논란이 보라카이의 발전을 위해서 오히려 바람직한 것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 보라카이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여전히 그 지역의 깨끗한 자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관광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개발로 보라카이의 자연환경이 본격 훼손되기 전에, 이에 대해 필리핀 정부와 관광부가 환경을 보전하는 정책을 분명하게 천명하고 범정부차원으로 보라카이의 자연환경 회복 노력을 기울이게 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필리핀 관광청은 보라카이 지역정부, 그리고 천연자원부와 함께 보라카이 환경 보존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러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을 만들어 신속하게 움직이는 등 환경 복원 및 보존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했다. 적절한 수처리 및 하수도 시설이 없는곳은 6 개월 이내에 이 시설 설치해야 하고 그러지 않을 시에는 허가증과 면허증이 취소되어 운영이 불가능해질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 보전 대책의 일환으로, 지방 정부를 통해 필리핀관광청은 정책 설정을 따르지 않은 해변에 건설 된 개인 호텔을 철거하기로 결정하여 필리핀 관광청의 환경복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기관이 합력하여 강력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각종 환경 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되었고, 관광객들도 보라카이의 자연환경이 눈에 띠게 깨끗해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필리핀관광청는 국가의 관광자원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다른 점이, 필리핀은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관광수입 증대를 위해 지구의 자원이기도 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관광지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주의사항에 대해 관광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를 듣게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세계여행전문가들은 그것이 필리핀의 관광매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말에 아닐라오 수중촬영 대회에서는 기간동안 수중촬영을 하는 과정 중에 물고기를 놀라게 하거나 괴롭히는 일들에 대해 까다로운 규정이 있는 것이 그런 예이다.

필리핀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최근에 보라카이를 사랑하는 한국관광객들로부터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보라카이는 여전히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지들 중 하나이다. 보라카이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관광 개발 프로젝트의 속도를 규제하고 환경 보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있는 기회라고 보고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보라카이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천연의 아름다움을 가진 관광지로 남기위해 노력할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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