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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다문화 고부 열전, '20년째 참아온 며느리, 투명인간이 된 시어머니' 방송 예고

기사입력 : 2018년 03월 14일 12시 42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 방송일시: 2018년 3월 15일(목) 밤 10시 45분, EBS 1

- 한 지붕에 살지만 소통하지 않는 가족!
- 화내고 혼잣말하는 게 버릇인 시어머니, 버럭 하는 시어머니 참고 사는 며느리

경기도 부천에서 필리핀 식당을 운영하는 김미라(57) 씨는 36세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20년 넘게 한국에서 살고 있다. 미라씨는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자식들을 학교에 보내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미라 씨의 식당에는 하루 평균 10명의 필리핀 노동자들이 찾아온다. 필리핀 손님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포용력 있는 성격으로 덕분에 미라 씨는 주변 이웃들의 대모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라 씨는 한국으로 시집온 이후 하루도 집에서 마음 편히 쉬어 본 적이 없다. 같은 집에 사는 시어머니 이종선(78) 여사 때문이다.

이종선 여사는 제작진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며느리에게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가족과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다. 이종선 여사는 남편과 사별 후 30년을 혼자 일하며 자식들을 키웠지만, 자식들이 집에 잘 찾아오지 않아 속상하다. 아들을 위하는 마음은 크지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들의 모습에 괜히 소리만 지르고, 자꾸만 싸우게 된다.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한 적 없는 고부사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 상담 전문가가 미라 씨 집을 찾아온다. 전문가는 고부가 서로를 공감하기 위한 미션을 주는데 과연 두 사람은 필리핀에서 이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누구와도 얘기할 사람이 없어 너무 외로웠던 시어머니와 그 속마음 알 길 없어 무시해버렸던 며느리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는 시어머니의 불평에 지쳐가는 며느리!
- 버럭 왕! 시어머니가 갑자기 눈물을 흘린 사연은?

긴 세월 동안 속내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고부는 20년 만에 처음 필리핀 여행을 떠났다.

이종선 여사는 생에 처음 가는 해외여행에 설렘 반 두려움 반이다. 고부는 장장 12시간에 걸친 이동 끝에 대자연이 숨 쉬는 아름다운 섬에 도착했다.

딸과 손자, 사돈댁이 온다는 소식에 며느리의 친정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그런데, 늦은 밤 도마뱀까지 출몰해 이종선 여사는 잠까지 설치고, 미라 씨는 시어머니가 필리핀에서도 큰 소리를 지를까 좌불안석이다.

미라 씨는 시어머니를 살뜰하게 챙기려고 노력해 보지만, 툴툴대는 이 여사는 좀처럼 변하질 않는다.

바비큐 파티를 하기 위해 며느리의 친정 가족들이 모두 모였지만, 이종선 여사는 그 사이에서 어색하기만하다. 필리핀에서도 고부의 갈등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데면데면한 고부 사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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