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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프, 故 장국영 사망 15주기 특집 편성 마련

기사입력 : 2018년 03월 30일 17시 44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여성영화채널 씨네프(cineF)는 오는 4월 1일 ‘다시 보고 싶은, 장국영’을 주제로 한 추모특집을 마련한다. 씨네프는 밤 10시부터 고(故) 장국영의 대표작 영화 ‘금옥만당과 ‘해피투게더’ 두 편을 연속 방영한다.

‘금옥만당’은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 홍콩 뉴웨이브를 이끌던 서극 감독이 연출한 요리 영화다. 극 중 장국영은 대회에 출전하는 요리사로 분해 팀을 꾸려 라이벌 요리사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요리가 많이 등장하는데다, 영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가 더해져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영화다.

곧이어 밤 12시 15분에는 ‘해피투게더’가 방영된다. 칸 영화제(’97) 감독상에 빛나는 ‘해피투게더’는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지는 두 청년의 사랑과 이별을 담은 작품이다. 홍콩의 중국 반환이라는 시대 상황과 맞물려 방황하는 홍콩 젊은이의 삶을 그려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보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장국영의 생전 모습과 함께 양조위, 장첸 등 중화권 대표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사망 15 주기 추모 특집 ‘다시 보고 싶은, 장국영’은 4 월 1 일 일요일 밤 10시부터 씨네프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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