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출신 성악가 이연성 교수는 러시아 로망스 라이브 공연과 보드카 교양 강연을 맡았다. 또한 러스코가 국내에 공급하는 주요 보드카 라인업들을 비교 시음해보며, 끝맛과 개성이 뚜렷한 전통 보드카의 참맛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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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일영 러스코(RUSKO) 대표
보드카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주류로, 본고장은 폴란드와 러시아로 알려져 있다. 어원은 '생명의 물(VOD)'에 접미사로 작은 또는 적은의 의미를 지닌 '-K-'와 여성명사 마지막에 붙는 '-A'가 더해져 VODKA(Водка)'가 되었다.
세계시장에서는 스미르노프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앱솔루트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보드카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폴란드와 러시아에는 수 많은 벤더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러스코(RUSKO)는 이의 국내 보급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기본 도수는 40%다. 이는 1894년부터 이어지는 것으로, 주기율표로 유명한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당시 계량청 국장으로 있을 때 정한 것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지 보드카들은 40%를 기준으로 덜하거나 더하거나 하며 독자성을 추구하고 있다. 보드카의 개성은 크게 두 가지에 의해 발생하는데, 1)훈증 2)필터링 과정 3)감미료 등이다.
훈증 과정은 전통방식인 자작나무 숯을 활용하는 것부터 화학반응 유도방식까지 다양하다. 또한 필터링 역시 쓰이는 방법론이 전통이냐 과학적 기법이냐에 따라 분기가 또 생긴다. 감미료는 '무색 무미 무취'한 기본 베이스에 개성을 더하는 장치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다양한 뒷맛을 자랑하는 보드카들은 이 방법에 의해 대부분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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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스코(RUSKO)에서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보드카들을 시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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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슬릭, 그릭 샐러드, 셀료드카 포드 슈보이 등 러시아 유명 안주들이 곁들여졌다.
러스코(RUSKO)는 국내에 보드카 라인업으로 시너지그룹 보드카(Synergy Group), 알콜 시베리아그룹 보드카(asg), 우크라이나 네미로프 보드카 (The Nemiroff vodka)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아르메니아 브랜디와와인 (Armenian wine & brandy), 조지아/그루지아 지오와인 (Geowine), 러시아 맥주, 우크라이나 스파클링와인, 필리핀 탄두아이(Tanduay) 럼 등도 유통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화이트 버치, 화이브 레이크즈 스페셜, 벨렌카야, 러시안 아이스, 허스키, 네미로프 베르치, 미야코프 실버, 루스코바 등이 출품되어 특유의 맛을 뽐냈다.
한편, 주빈으로 참석한 이연성 한국아르티아다 대표(성악가 BASS)는 보드카 교양지식과 러시아 주류 문화, 에티켓 등을 강연했다. 또한 '로씨아 로망쓰'란 단어로 대표되는 러시아 성악곡과 대중가요, 그리고 이의 한국 번안가요 등을 열창해 장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베스트 보드카로 '러시안 아이스'와 '화이브 레이크즈 스페셜'을 소개한 그는, 카자크 민족 전통 음주법 등 현지 유학에서 배운 생생한 보드카 상식을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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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성 한국아르티아다 대표(성악가 BASS)가 '백학' 등 러시아 로망스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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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성 성악가는 '러시안 아이스'와 '화이브 레이크즈 스페셜'을 자신의 '최애 보드카'로 손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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