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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 2018년 언리얼 엔진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 2018년 04월 18일 14시 45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는 4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글래드 라이브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2017년 언리얼 엔진과 관련한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로드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성철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 엔진은 지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역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개발자의 성공이 에픽게임즈의 성공’이라는 철학을 지켜 나갔기 때문이다.”라며 “에픽게임즈는 게임은 물론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에픽게임즈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2018년 언리얼 엔진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 박성철 대표는 “게임은 물론 일반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2017년 발표한 300만 명 대비, 1년도 채 되지 않아 167%로 증가한 500만 명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해 스팀 톱 셀러 게임들에 가장 많이 사용된 상용 엔진은 언리얼 엔진이었으며,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의 스팀 내 매출이 스팀의 전체 매출 4.3조 중 25%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의 언리얼 엔진 사용 역시 크게 늘어났다. 정액제로 진입장벽을 낮춘 후 실제 성장세를 기반으로 무료화를 통해 급격히 사용자 수가 늘어 2017년 한국 사용자는 2016년 대비 223%로 증가했으며, 일간 순방문자(DAU, Daily Active Users)는 145%로 늘어났다. 2017년 언리얼 엔진 에디터 총사용시간 조사에서는 전 세계 도시 중 서울이 1위, 성남시가 8위를 기록했다.

사용 현황 발표에 이어 대형 개발사를 포함한 국내 게임 개발사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AAA급 게임들이 소개됐다. 에픽게임즈 측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 TL>, <리니지 2M>, 넥슨의 <프로젝트 D>, <파이널 판타지 11 모바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2>, <이카루스 M>,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모아이게임즈의 <프로젝트 라파누이>, 트라이팟 스튜디오의 <M.A.D 8> 등의 게임들이 언리얼 게임으로 개발되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국내 인디 게임들 중에서는 네오스트림 인터랙티브의 <리틀 데빌 인사이드>, 메시브 휠의 <렐릭 시커: 하이포지엄>, 머스트게임즈의 <로그 유니버스>, 넥스트 스테이지의 <울트라 에이지> 등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고 있음이 함께 발표됐다.

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포트 나이트'에는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 누구나 트레일러급의 고 퀄리티 영상 제작을 가능하게 한 리플레이 시스템 등을 언리얼 엔진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해 다른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개발이 중단된 '파라곤'의 경우 20개의 캐릭터와 1,500개 이상의 배경 에셋을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에 무료로 공개 했으며, 또한 향후 보다 많은 ‘파라곤’ 관련 콘텐츠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에 대한 개발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해요 언리얼', '언리얼 서밋 전국투어', '언리얼 서밋', '언리얼 서밋 프리미엄' 등 1년 내내 난이도에 맞춘 언리얼 엔진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8일에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언리얼 서밋을 개최해 포트나이터 최적화 사례 및 파트너사 노하우를 공유하며, 스폰서/채용 부스, 언리얼 체험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 전 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 2017년 전 세계 도시의 에디터 총 사용 시간 중 서울이 1위, 성남이 8위에 올랐다.

 
▲ 언리얼 서밋 2018이 개최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활동 소개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는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국제게임개발자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8)에서 발표한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기술들이 소개됐다.

먼저, 언리얼 엔진의 AR 글래스 '매직리프 원'에 대한 지원과 함께 프레임 스토어, ILMxLA8, 셸게임즈, 피터 잭슨의 윙넛 AR 등에서 '매직리프 원' 등에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됐으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에셋을 사용한 리플렉션 데모를 선보였다. 리플렉션 데모는 볼타 GPU용 엔비디아의 RTX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 레이 트레이싱 API(DirectX Ray Tracing API, 이하 DXR)를 이용해 사실적인 리플렉션 표면과 부드러운 섀도우를 실시간 구현했다.

이어서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휴먼 '사이렌(Siren)'이 등장했다. '사이렌'은 실제 배우가 장비를 착용하고 실시간으로 연기를 하는 표정과 몸짓, 목소리까지 모두 라이브 캡쳐돼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재연한다. '반지의 제왕'의 '골룸'으로 유명한 영화 배우 앤디 서키스가 출연한 실시간 디지털 휴먼도 선보여졌으며, 이러한 포토 리얼리스틱 디지털 휴먼 기술은 향후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및 혼합현실(Mixed Reality) 어플리케이션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산업 분야에서의 언리얼 엔진에 대한 발표를 통해서는 오프라인 렌더링 대비 빠른 렌더링 시간과 VR을 통한 물리적 제한 극복으로 시간 및 비용이 절감되는 점으로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의 도입 및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됐다.

또한 빠른 반복 작업을 통한 다양한 시도로 퀄리티를 상승시키고 새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며, 오프라인 렌더러에 준하는 실사같은 퀄리티와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 기존에 사용하던 툴의 데이터를 기대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강력한 툴셋등을 무기로 리얼타임 렌더링 엔진으로 많이 채택되고 있다고 발표됐다.

일반 산업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활발히 사용 중이라며 '스타워즈: 로그원'의 드로이드 K-2SO, '혹성탈출: 종의 전쟁' 프리비주얼라이제이션, '자파리(Zafari)' 애니메이션, 프랑스 대선의 혼합현실(Mixed Reality), 맥라렌(McLaren), BMW, 폭스바겐, 할리데이 비슨 등 자동차 디자인 및 테스트, NASA 우주 비행사 VR 트레이닝, 죽스(Zoox)의 자율주행 기술 시뮬레이션 등 해외 주요 사용 사례와 국내의 경우, MBC 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등 CG/VFX, 기아자동차 '스팅어'의 자동차 VR,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 VR, 뽀로로 공룡섬의 대모험의 애니메이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모델하우스 솔루션 등에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음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언리얼 엔진으로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할 수 있는 '언리얼 스튜디오'도 소개됐다. 20개 이상의 CAD 및 3ds Max 데이터를 엔진에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데이터스미스와 추가된 학습자료들, 빠른 제작 지원을 위한 템플릿 및 알레고리드믹의 섭스턴스 등이 포함된 '언리얼 스튜디오'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툴과 서비스로, 현재 무료로 오픈 베타를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디지털 휴먼에 언리얼 엔진이 사용되고 있다.

 
▲ 산업 분야에서도 언리얼 엔진의 사용은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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