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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JOY 2016] 제페토 전유영 VR그룹 리더 인터뷰

기사입력 : 2016년 07월 30일 17시 32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SNS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 2016(CHINAJOY 2016)'이 28일 상하이에 위치한 신국제박람센터에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차이나조이 2016'에서는 중국의 비디오,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페토는 신작 FPS 온라인게임의 홍보와 함께 VR 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위해 B2B '한국 공동관'에 참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제페토에서 바라보는 VR과 앞으로 어떤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지에 대해 제페토 VR그룹의 전유영 리더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제페토의 전유영 VR그룹 리더와 '차이나조이 2016‘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1.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제페토에서 VR그룹 리더로 근무하고 있는 전유영입니다. MMORPG 개발로부터 FPS 개발, 게임 서비스, 해외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VR은 복합 장르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 일을 시작하게 됐고, 올해 1월부터 팀을 세팅해서 연구 및 프로토타입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차이나조이 2016'에 참석해 중국의 VR 업체들을 둘러본 소감은?

많은 기업들이 VR을 들고 나왔고 그만큼 큰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만 모바일 디바이스 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감도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콘텐츠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전에 만났던 중국의 관계자가 심천 지방에만 모바일 디바이스 제작사가 200여 곳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 많은 디바이스가 원만히 사용되려면 보다 많은 VR 콘텐츠가 나와야하지만 아직 그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차이나조이 2016'에서 만났던 업체들도 대다수 VR의 콘텐츠의 빠른 출시만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VR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모바일 디바이스부터 하이엔드 디바이스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지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일방적인 분위기에 다소 아쉬움도 느껴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보았던 것들 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체감형 VR'이었는데 보다 많은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3. VR 사업을 준비함에 있어 기준 같은 것이 있나?

VR 그룹은 '#폭넓은', '#다양한', '#빠른'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폭넓은'은 VR 산업에 있어 대세가 들쭉날쭉하기에 조금 더 포괄적으로, 특정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 고루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으로 '#다양한'은 폭 넓은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빠른'은 업계의 빠른 변화에 맞춰 트랜드 및 기술을 분석해 유연하게 운용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여기에 상황 별 기록 작성을 통해 우리의 노하우를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을 뜻합니다.

 
▲ '#폭넓은', '#다양한', '#빠른'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중이다.

Q4. 그렇다면 제페토에서 제작한 VR 관련 기술 중 소개할 만한 것이 있다면?

실험적으로 개발을 진행했던 제품 중 'Z:VR(가칭)'이 있는데, 이는 복잡한 조작 없이도 간단히 PC의 게임 화면을 VR 디바이스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면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는 미들웨어입니다. 기존의 게임을 VR 디바이스를 통해 보면서 플레이하려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복합 적용하는 복잡한 작업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낮은데 비해 'Z:VR'은 설치 후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하게 게임 화면을 VR 디바이스를 통해 보면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5. 개인적으로 VR을 통해 만들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양한 주제가 있지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로보트나 메카를 좋아해서 미소녀가 탑승하는 메카를 주제로 한 VR 게임을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유저들이 메카에 탑승해 협력하며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나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와 같이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색감을 구현한 VR 게임입니다. 여성 유저들의 경우 예쁜 색감에 끌리는 경우가 많은데, VR을 통해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예쁘고 신기한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6. 마지막으로 VR 사업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한다면?

제페토라는 회사 명칭이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회사가 이 할아버지처럼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며 기술력을 발전시켜온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이 때문에 저도 VR 사업을 통해 제페토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결과물을 보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쉼 없이 꾸준히 걷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제페토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결과물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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