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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단,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최

기사입력 : 2018년 04월 18일 16시 42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이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 총 5곳에서 열린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조화와 소통의 태평성대를 꿈꾼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돌아보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 시대를 앞서 나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담은 프로그램 준비돼

4월 28일, 시대를 앞선 세종대왕의 철학과 정신을 담은 ‘개막제 <세종 600년, 미래를 보다>’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축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외에도 축전 기간 내내 세종의 애민정신과 업적을 알리는 풍부한 기획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경복궁을 무대로 선보이는 융복합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 세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세종이야기 보물찾기’,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되새기는 ‘한글 타이포展’ 등이 올해 새롭게 기획됐다. 세종대왕이 사랑한 경복궁에서 그의 정신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했다.

■ 234년 만에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조화와 소통의 종합 예술 산대희

제4회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조선 최대의 축제 ‘산대희‘가 234년 만에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다. 산대희는 궁정의 의례와 민간의 마당놀이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거대 도시 축제로, 당시 최고 수준의 조형 예술, 무대 미술, 공연 예술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펼쳐지는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정수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온 백성과 시민이 함께 축하하는 ‘예산대 시민 퍼레이드 <세종의 꿈>’이다. 퍼레이드에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산대희가 갖는 기쁨과 조화, 소통의 의미를 나눈다. 약 2시간 동안 300명이 다양한 연희로 광화문 광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 4대궁 및 종묘, 각각의 매력을 한껏 살린 34개 프로그램

또한, 이번 축전에는 각 장소의 매력을 한껏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랫동안 서울을 지켜 온 역사 속 고궁들이 각기 생생한 매력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가 아름다운 창덕궁에는 달빛 아래 고궁의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 in 축전’,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화초, 석물, 꽃담 굴뚝 등으로 이루어진 계단식 정원)를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낙선재 화계 작은 음악회’, 옛 지도를 따라가며 창덕궁의 변화상을 감상할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왕실의 삶의 정취가 배어 있는 창경궁은 당시 궁궐의 일상을 어림짐작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민들이 직접 대신과 상궁, 나인, 내의녀 등으로 분장하고 영조 시대 궁궐의 하루를 체험하는 ‘시간여행, 그날’, 경복궁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 선물>을 문정전에 걸맞게 재구성한 ‘<궁중극-세종이야기>’, 정조실록에 기록된 사건을 실제 배경인 창경궁 각 전각에서 재현하는 퍼포먼스 ‘정조와 창경궁’ 등이 진행된다.

대한제국 수립의 무대이자 근현대사의 상징인 덕수궁과 조선왕조의 혼이 담긴 유교 사당 종묘에서도 각 장소의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대한제국 선포 이후 거행된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재현되고, 석조전 앞에서는 고종황제가 즐겨 마시던 가배차(커피)를 당시 방식대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제국과 가배차’ 부스가 마련된다.

종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의 제사 의식 ‘종묘대제’를 비롯해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종묘 묘현례’ 등의 프로그램으로 종묘의 장엄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한가득

가족,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로 방문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각 궁에 숨겨진 국보와 보물을 찾아 스탬프를 모으는 ‘궁궐 속 보물 들여다보기’와 ‘훈민정음 탁본 체험’, ‘왕실 내의원 한의학 체험’ 등이 궁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궁을 배경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모를 거쳐 선정한 ‘고궁 한복사진전’과 백성과 나라에 대한 왕의 고민이 담긴 ‘어제시(御製詩) 전시’ 등 전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돼 축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올해는 축전 기간 동안 4대 궁 및 종묘를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관람에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축전이 열리는 각 장소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한다.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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