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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만 200개…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오키나와 주변 섬’ 여행법

기사입력 : 2018년 04월 18일 19시 44분
ACROFAN=류재용 | jaeyong.ryu@acrofan.com SNS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 일본 최남단 섬인 오키나와 이야기다. 연간 60만 명의 한국인이 오키나와를 찾지만, 대부분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본섬에만 다녀간다. 실제 오키나와 현이 200여 개의 섬들로 이뤄진 점을 생각하면 주변 섬들에겐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바 요리 하나조차 ‘오키나와 소바’로 한데 묶이길 거부하며 제각기 다른 이름을 내밀 정도로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들 수백 개 섬을 제쳐두고 본섬 하나만으로 ‘오키나와를 안다’고 할 수 없을 터. 글로벌 트래블패스 플랫폼, 소쿠리패스 여행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제껏 우리가 잘 몰랐던 오키나와의 주변 섬들을 소개한다.

한 번쯤 무인도 여행을 꿈꿨다면 오키나와에서 실현해보는 건 어떨까. 오키나와 본섬 인근에는 쉽게 찾아가기 좋은 무인도가 많다. 그 중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섬을 꼽자면 대표적으로 ‘나간누 섬’이 있다. 나하 토마린항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 달리면 쪽빛 바다가 일렁이는 새하얀 백사장의 작은 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본섬에서 멀지 않으니 가볍게 떠나 온종일 백사장에서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당일에 다시 돌아오기 좋은 코스다. 인적 없는 나간누 무인도 매력을 오롯이 만끽하려면 4월에서 6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소쿠리패스에서는 왕복 승선료와 점심식사, 단 2가지만 포함된 자유로운 일정으로 여행객들이 한층 쉽게 나간누 섬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의 몰디브’로 불리는 ‘이시가키 섬’도 있다. 일본보다 대만에서 더 가까울 정도로 최남단에 위치해 연중 온화한 기후로 사랑받는 섬이다. 덕분에 최고급 호텔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고 사시사철 수중 액티비티와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일본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다른 주변 섬에 비에 유달리 별미가 많은 것도 이시가키 섬의 매력이다. 새콤한 ‘모주쿠’와 이시가키 흑소인 ‘이시가키규’, 그리고 오키나와 소바보다 진한 국물의 ‘야에야마 소바’는 이시가키 섬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먹거리다. 본섬보다 물가가 저렴해 경비 부담도 적은 것도 강점. 이시가키 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항공 국내선 또는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수중 액티비티를 즐길 최적의 섬을 찾는다면 ‘토카시키 섬‘으로 가자. 본섬에서 서쪽으로 40여 km 떨어진 케라마 제도에 있다. 토카시키 섬의 아하렌 비치는 전 세계 다이버들이 찾는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다.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져 바다거북을 비롯한 갖가지 바다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소쿠리패스에서는 초보자도 체험 가능한 다이빙과 스노클링 일정으로 섬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다. 토카시키 섬을 방문해야 할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 과거 일본군 위안부 시설이 있던 슬픈 역사도 지녔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모금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아리랑 위령비가 1997년에 세워졌다. 해질 녘엔 위령비 뒤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몰이 장관이니 일정상 여유를 두고 섬에서 숙박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한편, 소쿠리패스는 지난 3월 자유여행객들의 여행 설계를 돕기 위해 ‘라이브챗’을 오픈했다. 라이브챗은 소쿠리패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여행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1:1 여행 채팅 상담 서비스다. 김민지 일본 연구원은 “오키나와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 4월부터 5월 초순 사이가 최고의 여행 시즌이다”며 “소쿠리패스 라이브챗을 통해 방문하고자 하는 오키나와 주변 섬의 날씨부터 투어 일정까지 개인 일정별 맞춤화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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