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FAN

인크루트 조사, 직장인 절반 평일 은행업무 위해 '휴가' 사용경험 있어

기사입력 : 2018년 04월 19일 16시 29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성인남녀 2,896명을 대상으로 <은행 점심시간 보장>에 관해 진행한 설문 역시 이들의 첨예한 갈등 양상을 잘 보여준다.

보통의 은행 업무는 4시 혹은 4시 반 경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대개 12시부터(61.7%) 시작되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오프라인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점심시간이 유일한 셈이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과반수는 평일 오프라인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회사 점심시간(69.8%)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4.7%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반차/연차를 쓴 적이 있다'고도 답했다.

불편의 경험이 컸던 탓인지 '은행원들도 다른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쉬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35.7%)이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40.8%)보다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원들의 점심시간 1시간 보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40.0%로 가장 높았으나, '반대한다(37.2%)'는 의견 역시 근소 차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섣불리 손댈 수 없는 ‘뜨거운 감자’이기 때문에서일까. 응답자의 18.8%는 ‘잘 모르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일부(4%) 응답자들이 밝힌 입장들 가운데는 새로이 “영업시간을 늘리거나” 기존의 “교대근무 체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 많았다. "서비스직의 특성 상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은행 직원도 사람이기 때문에 휴게시간을 적극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극과 극의 입장 또한 이어졌다.

본 설문조사는 2018년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다. 총 참여자는 2천896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2%이다.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만들다! 신개념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텐핑'

[명칭] 아크로팬   [제호] 아크로팬(ACROFAN)    [발행인] 유재용    [편집인] 유재용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재용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