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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시작하는, 내게 꼭 맞는 PC 만들기

기사입력 : 2018년 05월 08일 09시 52분
ACROFAN=권용만 | yongman.kwon@acrofan.com SNS
현대인의 삶에 있어 PC는 생산성 뿐 아니라 삶의 편의와 여가 등 다양한 부분을 책임지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최신 기술을 담은 최신 PC는 삶의 편의 뿐 아니라 최신 규격의 콘텐츠나 최신 게임들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더욱 높이며, 높은 성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사람에 더 많은 시간을 되돌려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는 변화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PC를 바꾸어야 할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PC의 ‘변화’ 측면에서 보면, ‘코어’ 브랜드가 처음 등장한 이후 몇 번의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또한 중요한 변화를 품고 있는데, 코어 브랜드 등장 이후 처음으로 제품군 전반의 코어 수가 늘어나면서 PC의 기본 성능 수준이 크게 높아진 것이 그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몇 세대동안 진행된 변화의 폭은 이제 몇 년 전의 PC와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도 했으며, 이는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 새로운 윈도우 환경과 미디어 규격 등의 보편화와 함께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처음 선보인 데스크톱 PC를 위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플랫폼은, 최근 제품군을 추가하고 보급형 메인보드들을 위한 칩셋들을 선보임으로써 전체적인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이들 새로운 칩셋들은 최신 PC들에 요구되는, 이전 세대와 차별화되는 기능들을 갖추어 최신 운영체제에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이에 이전 세대보다 더 많아진 코어 수에 8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이제는 더 다양해진 제품들 사이에서 자신에 맞는 PC 구성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 이제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은 ‘모두를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갖췄다

 
▲ 만족스러운 일상에서의 컴퓨팅을 위한 8세대 코어 i3 제품군의 주요 특징 (출처: intel.com)

코어 프로세서 브랜드의 보급형 라인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코어 i3’ 는 일상적인 컴퓨팅 수요에서의 뛰어난 성능과 비용 대비 성능과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전 세대까지 2코어 4쓰레드 구성이었던 코어 i3 제품군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부터 4코어 4쓰레드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이전 세대 코어 i5 제품들에 준하는 수준이다. 덕분에 현재의 8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일상적인 컴퓨팅 수요 뿐 아니라 게이밍 등에서도 어느 정도 대응 가능한 합리성을 갖추게 되었다.

데스크톱용 8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3.6GHz 동작 속도와 6MB 캐시를 가진 i3-8100, 3.7GHz 동작 속도와 8MB 캐시를 가진 i3-8300, 4GHz 동작 속도와 함께 오버클록킹 가능한 K 시리즈 모델인 i3-8350K 등 세 가지가 있다. 동작 속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세 프로세서 모두 인텔 UHD 그래픽스 630 내장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듀얼 채널 DDR4-2400 메모리 컨트롤러, 16레인의 PCIe 3.0 컨트롤러를 공통적으로 갖췄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하면 i3-8300, 비용적인 측면을 중요시한다면 i3-8100이 좋은 선택일 것이다.

메인보드의 선택에 있어서는, 300시리즈 칩셋 중 비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H310이나 B360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추천된다. H310 칩셋의 경우 칩셋 제공 PCIe 레인이 2.0 규격이고, 메모리 소켓과 SATA 포트 수가 좀 더 적고, 옵테인 메모리 지원이 빠져 있는 등의 특징이 있지만, 이들 기능에 연연치 않는다면 비용 절감에 괜찮은 선택이다. 그리고 B360은 칩셋에서도 PCIe 3.0, USB 3.1 Gen2 등을 지원하고, 메모리 소켓 4개, SATA 포트 6개를 갖추고 있으며, 옵테인 메모리 기술도 지원하고 있어, 일반적으로는 부족함 없는 기능을 갖췄다.

그래픽 카드의 경우, 고성능 게이밍용 그래픽카드가 아니라면 내장 그래픽 코어를 그대로 쓰는 것이 좋으며, 4K급 모니터라면 메인보드 선택에서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 정도만 살펴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프로세서 내장 UHD 그래픽스 630은 DirectX 12와 H.265 HEVC 등의 최신 미디어 규격들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상적인 컴퓨팅과 미디어 환경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메모리 구성은 두 개 모듈을 사용하는 듀얼 채널 구성이 권장되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8GB 한 개 정도로 구성하는 것도 괜찮다. 스토리지의 경우, 비용이나 호환성 측면에서 120~250GB SATA SSD와 적당한 용량의 하드 드라이브 하나 정도를 갖추면 좋을 것이다.

 
▲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울 팔방미인 형이다 (자료제공: Intel)

 
▲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 주요 제품들의 제원 (출처: Intel.com)

데스크톱 PC용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전통적으로 코어 i5 브랜드가 제공하는, 일상적인 컴퓨팅 수요에서부터 게이밍, 창작 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균형잡힌,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는 가치에 충실하다. 특히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보다 두 개 더 늘어난 6개 코어를 갖춰, 코어 i5 프로세서로는 최초로 6코어, 6쓰레드를 갖춘 프로세서이자, 4코어 8쓰레드 구성이었던 이전 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8세대 코어 i5 제품군에는 기본 동작속도 2.8GHz의 코어 i5-8400, 기본 동작속도 3GHz의 i5-8500, 기본 동작속도 3.1GHz의 i5-8600, 기본 동작속도 3.6GHz를 갖추고 오버클록킹 가능한 i5-8600K 가 있다. 전 모델이 DDR4-2666 듀얼 채널 메모리 컨트롤러와 16레인 PCIe 3.0 컨트롤러를 갖추고 있으며, 내장 그래픽 코어인 UHD 그래픽스 630은 모델에 따라 동작 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의 경우 8600K를 제외하면 모델간 성능,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예산이 허락한다면 i5-8600이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으로 추천할 만 하다.

8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와 함께 할 메인보드라면, 300시리즈 메인보드 중 부가기능의 필요에 따라 B360 혹은 H370 칩셋 기반 메인보드가 추천할 만 하다. B360 메인보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USB 3.1 Gen2, M.2 PCIe SSD와 옵테인 메모리 기술 등을 모두 지원한다. 만약 칩셋 레벨에서 스토리지의 RAID 기능이 필요하면 H370 기반 메인보드를 고르면 될 것이다. 한편 300시리즈 칩셋 의 특징으로는 칩셋 내장 오디오 컨트롤러의 성능 강화, USB 3.1 Gen2 지원, 칩셋에 내장된 802.11ac Wi-Fi 인터페이스 등이 있으며, 메인보드 선택에서 해당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현재 추천 메모리 구성은 8GB 메모리 두 개를 사용한 16GB, 듀얼 채널 구성으로, 이 정도 용량이면 최신 운영체제와 게임, 콘텐츠 생산 등 모든 부분에서 모자람이 없는 환경일 것이다. 또한 스토리지의 경우 적당한 용량의 SSD와 하드 드라이브를 함께 구성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용도가 높으며, 이 때 옵테인 메모리를 데이터 저장용 하드 드라이브의 가속에 활용함으로써 성능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도 있다. 한편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경우 예산과 기대 성능 수준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메인스트림~퍼포먼스 급 카드의 구성이 추천되고, 500W 급의 파워 서플라이 정도면 이 모든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

 
▲ 모든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자료제공: Intel)

 
▲ 8세대 코어 i7 제품군의 주요 제품 제원 (출처: Intel.com)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보다 두 개 더 많은 코어를 갖추고, 높은 동작 속도를 갖춘 6코어 12쓰레드 구성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높은 성능을 보인다. 특히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들 중 가장 많은 코어와 쓰레드, 가장 높은 동작 속도를 모두 갖추어 게이밍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추었으며, 멀티쓰레드 성능이 강조되는 콘텐츠 생산 등에서도 상위의 8코어 HEDT 프로세서들에 필적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현재 데스크톱 PC용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3.2GHz 기본 동작 속도의 i7-8700, 3.7GHz 동작 속도를 가지고 오버클록킹 가능한 i7-8700K 모델이 있다.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의 선택에서, 8700과 8700K 사이의 차이는 제품 레벨과 TDP에 따른 약간의 동작 속도 차이, 그리고 오버클록킹 유무다. 기본 동작 속도는 0.5GHz 차이로 보이지만 8700쪽의 터보 부스트 범위가 그만큼 더 넓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동작 속도 차이는 최대 동작 속도 차이 정도인 0.1~0.2GHz 정도에 그친다. 이에 오버클록킹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면, 코어 i7-8700은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에 어떤 상황에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구성을 갖춘 프로세서로 추천할 만 하다. 물론 최고의 성능을 보장받고 싶다면 8700K 쪽을 살펴야 할 것이다.

메인보드의 선택은 요구하는 기능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버클록킹 없이 일반적인 기능 수준을 기대한다면 B360 기반 메인보드도 충분하고, 여기서 스토리지의 RAID가 필요하면 H370, 오버클록킹이나 두 개 이상의 그래픽카드 등 하이엔드 구성을 생각하면 Z370 기반 메인보드를 보면 된다. 메모리는 듀얼 채널로 16GB 혹은 32GB를 갖추면 훌륭하고, 스토리지는 SSD와 하드 드라이브의 듀얼 구성 정도를 갖추면 좋을 것이다. 이 때 SSD는 SATA 기반 고용량 SSD도 훌륭하지만 더 높은 성능을 위한 NVMe SSD, 혹은 옵테인 메모리 기술의 활용도 좋은 선택이다.

그래픽카드 구성에서, 그래픽카드 한 개 구성에서는 어떤 메인보드도 괜찮지만 두 개 구성에서는 프로세서의 PCIe 레인 분할 할당이 가능한 Z370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B360이나 H370 메인보드에서 칩셋의 PCIe 레인을 활용하는 비대칭 구성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의 선택에서 가장 크게 반영되는 것은 그래픽카드의 소비전력이며, 단일 그래픽카드 기준으로는 현재 최상위의 그래픽카드를 쓴다 해도 600~650W 정도면 소화 가능하다. 한편 쿨러의 경우 심한 오버클록킹이 아니면 중저가의 공냉 쿨러로도 충분한 수준이다.

 
▲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제 모든 사용자의 수요를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한편 8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 구성에서 오버클록킹을 위한 PC 구성은 목적이 분명한 만큼,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오버클록킹 가능한 프로세서는 코어 i3, i5, i7 라인업 모두에 최상위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Z370 메인보드에서만 오버클록킹이 가능하다. 그리고 메인보드 선택에서 전원부 구성은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 현재의 디지털 전원부는 예전 아날로그 시절보다 그 한계가 월등히 높고, 거의 모든 메인보드들의 구성이 현실적인 오버클록킹 범위를 아득히 넘고 있는 만큼, 오히려 페이즈 수보다는 동작 안정성 측면을 보는 쪽이 현실적이다.

오버클록킹에 있어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쿨링이다. 그리고 쿨러의 선택에 있어, 언제나 수냉이 정답이 되지는 않는데, 엔트리급 일체형 수냉의 실제 성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고급형 공냉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기도 하고, 프로세서의 한계가 그 이전에 오는 경우도 흔하다. 한편 오버클록킹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파워 서플라이는 12V 출력이 충분한 고용량으로 가는 것이 좋은데, 오버클록킹 시 프로세서 소비 전력은 크게 증가해, 순간적으로 200W 이상을 기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고성능 제품군부터 선보였던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제 모든 사용자를 위한 제품군을 갖추며 세대 교체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프로세서 브랜드 등장 이후 이전 세대 대비 가장 큰 성능 향상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플랫폼 수준에서도 USB 3.1 Gen2의 지원이나 데스크톱 PC용 칩셋에 Wi-Fi 컨트롤러를 내장하는 등, 새로운 PC 경험을 위한 기능 지원이 돋보인다.

초대 코어 프로세서의 등장 이후, 지금까지 PC 사용 환경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시대, 차세대 미디어 환경 등을 만나면서 기능과 성능 양쪽에서 모두 큰 변화가 있었다. 이에 PC에 요구되는 점들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누군가는 지금까지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PC를 요구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가장 모던한 PC 사용 경험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신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이 모든 요구에 부응하는, 어떤 PC에서든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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