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가 새롭게 마련한 ‘이건 오픈하우스(EAGON OPEN HOUSE)’가 건축주들의 집 짓기 전 ‘잇 코스(It Course)로 떠오르고 있다. ‘이건 오픈하우스’는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건축주에게 주택 경험을 제안하고 건축가와 시공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전문가에게 직접 설명도 들을 수 있는 건축 투어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21일 첫 문을 연 이건 오픈하우스에서는 경기 용인 동산재와 위례 수오재가 공개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집 짓기에 관심이 있거나, 집을 지을 준비 중인 예비 건축주 30명이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주택 탐방에 참여했다.
이날 도슨트로 나선 이한건축사무소 이호석 소장과 한보영 소장, 우리마을 E&C는 참가자들에게 집 짓는 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집에 대한 고민을 좀더 구체화시키고 현실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직접 집을 설계한 건축가와 집짓기에 대한 막연한 고민과 궁금증들, 그리고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주택 건축과정에 대한 상세한 질문과 답변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직접 건축물을 보는 것뿐 아니라 주택 내부까지 들어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점을 매우 흥미로워 했다. 참가자 최원지씨(42세)는 “유명한 건축물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본 적은 없었지만 직접 주택 내부를 경험해본 것은 처음”일며 “전엔 집에 어떤 자재가 쓰인 지도 몰랐는데 실제로 집을 방문해서 공간을 둘러보고, 전문가에게 설계 의도를 들을 수 있어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건 오픈 하우스의 두 번째 프로그램은 5월 26일 ‘서울 근교 전원주택 집들이’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서승모 사무소 효자동 소장이 설계한 경기 하남 ‘M House’와 하우징플러스 백균현 이사가 시공한 남양주 ‘호평동 주택’을 탐방한다. 건축가 서승모 소장은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경원대 건축학과와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10년 사무소 효자동을 오픈하고 ‘SJ한옥 리노베이션’, ‘Vinyl & Plastic’, ‘우란문화재단 전시장 디자인’ 등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하우징플러스는 20년 이상의 경험을 축적한 목조주택 전문 기업이다. 자재생산수입 및 판매, 주택설계, 컨설팅, 시공분야를 아우르며 서승모 소장을 포함 다양한 건축가들과 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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