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15일부터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LA Screenings(이하 LA스크리닝)’에서 한국 방송영상콘텐츠 포맷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FORMAT at LA Screenings’ 쇼케이스(이하 K-포맷 쇼케이스)를 16일(현지시간)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KBS ▲MBC ▲SBS ▲CJ E&M ▲JTBC 등 5개의 국내 대표 방송사가 참여해 <쌈마이웨이>, <비밀의 숲>, <미스티> 등 한국 대표 드라마 10편과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비정상회담> 등 예능 포맷 10편을 선보인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드라마 포맷의 경우 201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비밀의 숲>과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강필주 신드롬’을 일으켰던 <돈꽃>, 첫 방송 이후 6주 연속 TV출연자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던 <미스티> 등이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우며 북미 리메이크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예능 포맷으로는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현지화에 성공하며 현재 미국 폭스(FOX)사에서도 현지화 작업 중인 <복면가왕>과 아시아 지역 7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국과 터키에 방영된 <비정상회담> 등 이미 포맷으로서의 상품성을 입증 받은 작품들이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린다.
올해 쇼케이스는 오전에 드라마 부문, 오후에 예능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으로, 미국 주요 방송사 CBS의 폴 길버트(Paul Gilbert) 부사장, 메이저 제작사 소니픽처스의 웬디 벡스터(Wendy Baxter) 부사장 등 거물급 인사를 포함한 주요 바이어들이 사전 참관 의사를 밝혀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2014년 한콘진 미국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 드라마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작년부터 드라마·예능 통합행사로 치러진 K-포맷 쇼케이스는 <꽃보다 할배>, <굿닥터>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일궈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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