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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CDM사업' 착수 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 2018년 06월 04일 16시 23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 前 국회의장)는 6월 4일(월)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미얀마 환경부 건조지역녹화국(Dry Zone Greening Department, DZGD)과 공동으로 「미얀마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CDM사업」 착수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이번 착수 기념식에는 기후변화센터의 김소희 사무총장, 한국의 참여기업 삼표시멘트(대표이사 정대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김종갑), SK 텔레콤(사장 박정호)(가나다 순)의 각 사 대표단 등 20여 명과 우 오 윈(U Ohn Win) 미얀마 환경부 장관, 쏘 미앗 마오(Zaw Myint Maung) 만달레이 주정부 주지사를 비롯한 현지 정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하여 향후 수년간 추진될 사업의 성공적 수행의 의지를 다졌다.

쿡스토브 보급 지역은 미얀마 중부 건조지역인 마궤, 사가잉, 만달레이 3개 주로 극심한 기후변화와 과도한 벌목으로 빠르게 건조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강수량은 미얀마 전체 평균의 20%에 불과해 주민들의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기후변화센터는 건조지역녹화국과 협력하여 이 지역에 올해부터 매년 108,000대의 고효율 쿡스토브를 보급한다. 고효율 쿡스토브는 열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과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도 기존 6시간(1일 기준)에서 4시간으로 2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쿡스토브 보급은 미얀마 정부의 주요 기후변화 대책 중 하나로 미얀마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추진됐다.

기후변화센터는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을 통해 ▲숲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나무땔감 사용량 감소를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호흡기질환 개선(블랙카본 감소) ▲여성의 교육 기회 제공(땔감 취합 및 조리시간 단축) ▲취약계층 소득증대(지역주민의 스토브 제작 참여를 통한 일자리 지원) 등 기후변화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소규모 태양광 패널 지원을 통한 전기 보급, 조림, 관개수로 개선 등 기후적응 사업을 포함한 미얀마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UNFCCC의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으로 진행된다. 기후변화센터는 미얀마 정부와 협력하여 사업개발을 총괄하며 삼표, 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4개 기업 등이 투자에 참여한다. 지난 5월 2일 발표된 환경부의 배출권거래제도의 ‘외부사업 지침’ 개정에 따라 2018년부터 해외 탄소배출권의 국내상쇄배출권(KOC)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쿡스토브 보급에 참여한 기업들은 투자비용의 일정 부분을 탄소배출권 형태로 충당한다. UN이 정한 최빈개도국(별첨) 또는 월드뱅크가 지정한 저소득국가(별첨)에서만 실시된 CDM사업의 탄소배출권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간 지원이 저조했던 이들 나라에 기업의 지원도 활발해지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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