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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람다(lambda) 256 미디어 세미나

기사입력 : 2018년 06월 08일 09시 08분
ACROFAN=김보라 | bora.kim@acrofan.com SNS
두나무는 6월 7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마이크임팩트에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인 '람다(lambda) 256'이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 블록체인 기술의 전망과 람다 256 연구소의 향후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재현 연구소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람다 256의 박재현 연구소장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은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며, "현재 블록체인의 여러 문제점들은 향후 1~2년 사이 충분히 극복될 것이다. 비록 모든 블록체인이 살아남지는 못하겠지만 다수의 블록체인이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연구소인 '람다(lambda) 256'이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람다 256의 박재현 연구소장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은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연구소장은 먼저 현재 블록체인 관련 주요 이슈로 암호화폐 가격변동성, ICO 버블과 스캠(SCAM), PoW, 데이터 크기 증가 및 성능, 스미트 컨트랙트와 EVM 등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가치교환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가격변동성으로 인한 문제점이 크고, 수많은 스캠 가상화폐와 이를 양산하는 불량 ICO 또한 빨리 해결되야 할 문제라고 지적됐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적 측면에서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운에서 사용하는 PoW 방식과 관련하여 많은 컴퓨팅 자원 및 처리 속도, 마이닝 파워의 집중화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속도 측면에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최초 접속시 방대한 블록체인 데이터의 동기화를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EVM 실행 환경 또한 한 번 배포된 컨트랙트의 경우 업데이트가 지원이 안되고, 트랜젝션 실행 시 사용자가 가스비를 지불해야 하는 등의 점이 문제 요소로 대두되었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들도 소개됐다. 먼저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ICO와 상태 채널을 통해 이더와 ERC20과 호환되는 토큰을 송금할 수 있는 기능, 사용자간 처음과 마지막 거래 사실만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라이트 링크를 통해 블록체인 경량 동기화하며, 트리 구조의 다계층 블록체인과 샤드를 통한 다계층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PoW 방식을 PoS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의 노력을 추진 중이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DAICO(탈중앙화 ICO)를 통해 모금 후 투자자들의 투표를 통해 금액을 조절하거나 컨트랙트를 영구 파괴하여 낳은 이더를 모든 토큰 홀더들에게 비율만큼 인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PoW 대신 많은 지분을 갖고 있을수록 지분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손실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PoS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됐다.

이더리움 외에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오스(EOS), 퀀텀(Qtum), 해시그래프(Hashgraph) 등 여러 업체들도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로 다른 블록체인이 다수 존재하게 되면서 이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체인 프로젝트 사례로 아이콘(ICON), 코스모스(Cosmos), 아이온(AION) 등을 꼽고,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별도의 체인을 구축해 메인 체인에 연결하여 운용하는 사이드체인(SideChain) 프로젝트로 룸(Loom), 포아네트워크(PoAnetwork), 플라즈마(Plasma), 라이팅(Lighting) 등이 소개됐다.

이 외에도 중앙집중 방식의 거래소를 블록체인 기반 P2P 거래를 위한 비중앙화 플랫폼 방식으로 추진하는 덱스(DEX) 프로젝트,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고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 프로젝트가 추진 중임도 언급됐다

 
▲현재 블록체인 관련 주요 이슈가 발표됐다

 
▲이더리움의 개선 노력들이 소개됐다

박재현 연구소장은 향후 주목해야할 동향으로 'BaaS 1.0에서 2.0으로 진화', '다양한 기능의 토큰(가상화폐) 출현', '본격적인 DApp시대의 출발' 3가지를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BaaS 1.0에서 2.0으로 진화'는 기존 SaaS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단순설치형 블록체인 템플릿에서 다양한 공유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가 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실현시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기존 웹 기반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전환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의 가상화폐 출현'으로는 상품 토큰, 보안 토큰, 지역 토큰 등 다양한 분야와 용도의 가상화폐가 나타나고 활용되어 앞으로 보다 투명하고 비중앙화된 형태의 혁신이 발생할 것이라고 소개됐다. '본격적인 DApp시대의 출발'은 발전되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기술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BaaS 2.0 환경이 본격적인 DApp 서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발표를 토대로 두나무 람다 256은 지난 5월 출범한 이후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화폐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한 BaaS 2.0 DBS 개발, 가상화폐 경제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정보나 아이디어를 교환하거나 인재 영입 등이 가능한 플랫폼 역할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 순서로 람다 256 연구소의 로드맵이 공개됐다. 람다 256 연구소는 6월 중 블록체인 관련 기술 및 도메인 기술을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람다 256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7월에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는 DBS 체인 서비스 테스트넷 오픈, 4분기 내에는 DBS 베타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분기까지 DBS 정식 서비스를 오픈 예정으로 단계별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밟아 나간다고 발표했다.

 
▲향후 주목해야할 동향으로 'BaaS 1.0에서 2.0으로 진화', '다양한 기능의 토큰(가상화폐) 출현', '본격적인 DApp시대의 출발' 3가지가 발표됐다

 
▲람다 256 연구소의 로드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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