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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 공동 인터뷰

기사입력 : 2018년 06월 09일 01시 34분
ACROFAN=김형근 | hyungkeun.kim@acrofan.com | SNS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6월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사 회의실에서 공동 인터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사의 전략 슈터 게임 ‘오버워치’가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으며, 조만간 공식 적용될 1.25 패치를 통해 새롭게 추가될 요소들이 무엇인지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가 화상 인터뷰 방식으로 기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 '오버워치'의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와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 화상 인터뷰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다.

첫 순서로는 ‘오버워치’의 ‘유해 행동 차단 기능’에 대한 설명이 다시 한 번 진행됐다. ‘유해 행동 차단 기능’은 선량한 유저들을 유해 행동을 하는 유저들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처벌 대책이다.

만일 어느 유저가 다른 유저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를 입은 유저가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유저를 지목함으로써 게임 플레이 중 다시 팀으로 만나지 않도록 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블리자드는 유해 행동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했으며, 토론장 내 차단 계정의 명단을 공개해 유저들로 하여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유해한 채팅을 자동적으로 확인해 제지하는 기능을 적용했으며, 지난 3월부터 한국어를 영어에 이어 두 번째 적용 언어로 선정, 지속적으로 감시를 진행해왔다. 또한 개발진들 역시 지속적으로 머신 러닝의 발전 상황 및 제재에 대한 변화를 연구했다.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유저들의 직접 신고로 처벌이 진행됐던 과거와 달리 이와 같은 머신 러닝의 적용을 통해 제재 과정 자동화가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밝히고, 한국어가 처음 적용됐던 2018년 3월과 2018년 5월의 한국 서버의 제재 계정 및 반복 제재에 대한 비교 결과를 소개했다. 비교 결과에 따르면 침묵 제재 계정 651% 증가, 일시 및 영구 정지 계정이 1,471% 증가하는 등 제재 과정 자동화로 신속한 제재가 이뤄졌으며, 반복 제재 비율도 6.12%에서 2.46%로 감소했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오제재율은 0%를 기록하고 있음도 함께 강조했다.

 
▲ ‘유해 행동 차단 기능’이 다시 소개됐다.

 
▲ 머신 러닝 적용 후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유해 행동 차단 기능에 대한 설명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는 이번 1.25 패치를 통해 게임에 적용될 다양한 신 시스템의 소개가 진행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추천’은 유저들에게 플레이에서 보다 긍정적인 행동을 보여주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경기 종료 후 유저가 다른 유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추천 항목으로는 ‘지휘관’, ‘팀 플레이어’, ‘스포츠 정신’ 등 총 3가지가 존재하며, 유저는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전략을 짜고 팀원들을 보호할 줄 아는 리더형 타입의 유저(지휘관)나 팀과 소통하고 협조적 플레이를 하는 타입의 유저(팀 플레이어), 매너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상대를 칭찬하는 타입의 유저(스포츠 정신)를 발견했을 때 경기 종료 후 각 항목에 부합된 유저를 추천할 수 있다. 이 중 ‘스포츠 정신’의 경우 꼭 같은 편이 아니더라도 상대 팀의 유저도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유저가 ‘추천’을 받았을 경우 추천 경험치를 받아 ‘추천 레벨’로 축적되며, 추천을 한 플레이어도 매번 ‘추천 레벨’ 경험치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다. 추천 레벨은 1레벨에서 시작해 최대 5레벨까지 높일 수 있으며, 누적된 ‘추천 레벨’에 따라 주기적으로 보상을 받는다. 반대로 제재를 받은 유저는 ‘추천 레벨’이 0레벨으로 떨어지며, 다시 1레벨로 올리기 위해서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충분한 ‘추천’을 받아야 한다.

두 번째로 소개된 ‘그룹 찾기’ 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자신의 게임 경험을 조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게임 내에서 함께 오버워치를 즐길 유저를 그룹 단위로 직접 구성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역할을 선택하고, 조합을 구성할 수 있으며, 신규 도입된 추천 레벨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유형의 플레이어와 함께 오버워치를 즐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1.25 패치를 통해 공격과 수비 역할이 공격으로 통합되며, ‘프로필 공개 설정’을 통해 개인 프로필 공개 대상을 비공개, 친구 공개, 전체 공개 중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영웅 시메트라와 전장 호라이즌 달 기자의 리메이크가 진행돼 보다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발표를 마친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추가적인 전장과 영웅에 대한 변화를 계속 가져갈 것이다”라고 밝히고, “한국 유저들로부터 받고 있는 피드백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고 있어 ‘오버워치’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언제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오버워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 ‘추천’ 시스템은 긍정적인 행동을 보여주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 ‘그룹 찾기’ 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자신의 게임 경험을 조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 이 외에도 1.25 패치를 통해 적용되는 변경점들이 공개됐다.

시스템의 소개가 모두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머신 러닝 적용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영어 다음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언어와 문화별로 좋지 않은 말을 사용하는 방식이 다양해 1,000개 이상의 케이스 스터디가 필요했습니다. 저희는 적중률을 높이고자 매우 노력했기 때문에 꾸준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한국어를 선택한 이유는 유저 기반에 있어 한국 서버가 매우 중요한 서버이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Q2. 지금까지의 업데이트를 보면 계도보다는 처벌 쪽에 집중된 느낌이 든다. 혹시 포상이나 계도를 더 추가할 생각이 없나?

저희가 이번에 1.25 버전 패치를 통해 ‘추천’ 기능을 추가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무엇보다 게임을 하면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고 소통하고 리드하는 좋은 플레이어들의 좋은 행동을 인정하고 이것을 시스템으로 지원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 추천 레벨이 유저 레벨 바로 옆에 붙을 만큼 중요하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해주길 바라기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저 분들이 조금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Q3. ‘추천 레벨’에 따라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 것인가?

일정 시점에 유저들의 ‘추천 레벨’을 체크한 뒤 레벨에 따라 추가 전리품 상자를 차등 제공하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4. ‘추천’은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닙니다. 친구 사이의 상호 추천은 적용되지 않으며, 오직 무작위로 매칭된 유저들만 추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12시간 내에 같은 유저를 다시 추천하는 것도 막고 있습니다. 보다 공정한 ‘추천’을 위한 제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Q5. ‘그룹 찾기’ 방식을 사용하다보면 몇몇 인기가 있는 역할에 사람들이 몰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경우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물론 유저가 방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라 그런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룹 찾기’는 편하고 신속한 선택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조합을 보다 정밀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 적용되어 있는 만큼 이곳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조금 더 지켜볼 생각입니다.

Q6. 여성 유저의 경우 여러 가지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성별 차로 인한 갈등을 막기 위해 음성 변조를 지원할 계획은 없나?

개발진도 여성 유저 분들이 겪고 계신 차별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남성처럼 음성을 바꾸는 기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대책을 가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관계자 모두가 여성 유저 분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Q7 ‘머신 러닝’을 통한 유해 행동 차단 기능을 타 게임으로 확대할 계획이나 논의가 있었나?

‘머신 러닝’ 시스템을 담당하는 팀이 다른 게임도 지원하기 때문에 ‘머신 러닝’을 다른 게임에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것은 각 게임의 상황에 맞춰 필요한 상황에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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