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과학자들의 엉뚱한 이야기를 그린 미국 인기 시트콤 “빅뱅이론”(라제시 쿠트라팔리 역)의 쿠널 나이어의 놀라운 인생담을 영국항공이 영상으로 독점 인터뷰했다.
18살에 미국에 건너와 스타의 꿈을 이룬 그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지금부터 배우 쿠널 나이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시트콤 ‘빅뱅 이론’의 캐스팅 비화와 그의 삶과 일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행담을 들어 보자.
Q. 미국에 오게 된 계기
“저의 부모님은 독립심을 강조했어요. 그것은 제가 어른이 되는 과정에 좋은 영향을 주는 방법이라 생각하셨죠. 그래서 저 역시 18살에 혼자 미국으로 왔을 때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기대감이 더 컸었어요.”
Q. 빅뱅이론 캐스팅 에피소드
“6주 동안 빅뱅이론이 방영하는데 제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6주 동안 방송 시간에 맞춰 부모님께 전화했었죠. 물론 처음엔 매우 놀라셨죠. 왜냐하면 거긴 새벽 3시 반이었거든요. 타국에 살고 있는데 그 시간에 전화했으니 저에게 큰일 난 줄 아신 거죠. 무슨 일 있는 거니? 괜찮니? 왜 꼭두새벽에 전화한 거니? 라며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나왔어요. 그냥 울기만했죠. 왜냐하면 인도 뉴델리의 작은 아이였던 제가 어느새 미국 유명 방송에 나오는 순간이었으니까요. 벅찬 마음에 제가 말도 없이 울기만 하니까 정말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부모님께 제가 드라마에 나온다고 했더니 모두 다 같이 울었어요. 그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져요.”
쿠널은 요즘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영국 항공편을 이용한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는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며,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많은 이들의 꿈을 이루는데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영국항공은 부드럽고 완벽한 비행과 140개 이상의 노선을 자랑하며, 비즈니스 탑승객에게 광대한 글로벌 조직망과 항공사 제휴의 연결을 제공한다.
Q. 영국항공 애호가 쿠널의 비행 에피소드
“항상 많은 사람을 만나잖아요. 저의 경우엔 비행기에서 만나요. 거기서 캐릭터에 대한 영감을 받죠. 한 번은 말을 짧게 하는 연세가 지긋하신 인도 신사분을 만났어요. 그 모습의 한 부분을 “라지”역에 대입했었죠. “
“또 한 번은 비행기가 이륙하고 나서 좀 어두워졌을 때 통로 쪽에 옷을 홀딱 벗은 어떤 노신사분이 내 앞에 서 있었어요. 사람들은 보지 못했지만 정말 우스꽝스러웠어요. 지금은 나도 그래요. - 솔직히 절대 안합니다. 농담인 것을 알아주세요. “
Q. 쿠널이 고수하는 특별한 비행 습관
“저는 항상 같은 순서로 비행을 해요. 우선 공항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하며 칵테일을 마셔요. 항공기에 탑승한 뒤엔 골프 매거진을 읽죠. 그리고 이륙하면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한 뒤 수면을 해요. 도착 3시간 전쯤 일어나서 영화를 한편 더 보죠. 비행노선에 따라 모닝티로 시작하거나 저녁식사를 하고 나면 목적지에 도착해 있죠. 비행 마지막엔 스포츠 다큐멘터리 방송을 봐요. 저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전 비행할 때 이런 순서로 있는 것이 편하더라고요.”
현재 시즌 10회를 준비중인 드라마 빅뱅이론은 영국항공 기내 오락 시스템에 시즌별로 방영되고 있다. 쿠널은 언젠가 영국 대표 프로그램 “닥터 후”에 출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실제 성격은 “라지”와 많이 다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Q. 팬 미팅 중 에피소드
“빅뱅이론을 하면서 당황한 적이 있었어요. 사람들은 우리가 진짜 과학자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연기를 할 뿐이거든요. 한 번은 코믹콘 팬이 타디스에 대해 물어봤어요. 근데 오히려 내가 그게 뭐냐고 다시 물었더니 만 명의 팬이 내게 돌아가며 야유를 퍼부었죠.”
Q. 닥터 후에서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빅뱅 시즌 다음 첫 번째 인도인 의사라니, 만약 내가 닥터 후를 연기한다면 침착할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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