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는 화제의 태극 전사들. 이들이유러피언투어 제 5의 메이저라 불리는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무려 5명이나 말이다. 대회 역사상 올해처럼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많이 보인 적은 없었다.
‘코리안 영건’ 3인방 안병훈, 왕정훈, 이수민을 비롯해, ‘맏형’ 양용은과 정연진까지 한국 대표로나서는 선수들의 라인업이 특출나다.
먼저,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첫 해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대회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그는 유러피언투어 15-16 시즌 첫 대회였던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단독 8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양 투어에서 올해에만 벌써 6번이나 TOP10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BMW PGA 챔피언십’ 우승했을 때 그의 세계랭킹은 54위, 현재는 대한민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26위에 자리해 있다. 이는 그가 세계 톱랭커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수치로, 그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안병훈만큼이나 올해 유러피언투어를 들썩이게 한 골프 스타 왕정훈과 이수민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핫산Ⅱ 트로피’와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에서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2주 연속 유러피언투어 우승을 거둔 왕정훈. 그는 이번 대회에서 양용은 다음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 이상 거둔 한국 선수가 되겠단 목표를 세웠다.
과연 한국 선수 중 가장 어린 ‘막내’ 왕정훈의 담대함과 뚝심이 이번에도 우승으로 가는 여정의 믿음직한 길잡이가 되어 줄 지 기대를 모은다.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해외 투어 첫 승을 이룬 이수민! 그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제는 마틴 카이머, 그레이엄 맥도웰, 리 웨스트우드, 대니 윌렛 등의 쟁쟁한 강호 그룹에 맞서야 한다.그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적 한 방이 바로 여기 ‘BMW PGA 챔피언십’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과 함께 ‘2009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양용은과 ‘2013 퍼스 인터내셔널’의 정상에 오른 정연진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16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중계 일정 - 생중계]
* 1라운드 : 5월 26일(목) 저녁 7시 30분 ~ 밤 10시, 밤 11시 ~ 새벽 2시
* 2라운드 : 5월 27일(금) 밤 11시 ~ 새벽 2시
* 3라운드 ~ 마지막 라운드 : 5월 28일(토)~29일(일) 밤 10시 30분 ~ 새벽 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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